반응형

곤약젤리를 먹어봤다. 아는 언니가 한 번 먹어보라고 준 덕분이었다.
곤약젤리를 먹은 건 꽤 오랜만인데 얼마나 되었나 생각해보니 2-3년 정도더라.
다이어트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밤에 너어어어어어무 배고픈데
고칼로리의 묵직한 무언가를 먹기에는 책임질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먹어보자 해서 먹었던 경험이다.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곤약젤리의 존재를 알고 있고 먹고 있지만
그 때는 이제 막 핫해지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올리브영에서 하나 사먹었던 게 전부였고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엉겹결에 이리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 먹게 된 곤약젤리는 Dr.Liv 닥터리브 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다.
맛있게 먹어도 고작 6kcal라고.
나는 복숭아 맛으로 먹게 되었다.
맛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니 사과, 포도, 스위트 머스캣, 스위트 피치, 복숭아, 자몽, 애플망고, 블루베리가 있었다.
닥터리브 곤약젤리 가격은 10팩에 14,800+배송비로 형성되어있었다. 

이 제품은 업그레이드 제품이라고 했다. 곤약 함량을 높이고 건강한 단맛인 알룰로스가 더해졌다고.
알룰로스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생소한 이름인데 어쨌든 뭐 건강한 단맛이라고 하니 예상할 수 있으리라.
식품 유형이 의외였는데 캔디류였다. 6kcal짜리 캔디류라니 신기.

닥터리브 곤약젤리 복숭아맛 성분표다.
곤약 분말이 0.26% 들어갔다는 거에서 뜨악했다. 
이게 더 업그레이드 돼서 들어간 거라는 거지?
영양정보 보니 나트륨, 탄수화물, 에리스리톨 등이 들어있었다.
캔디류인데 당이 0%인 것도 신기했다. 신기한 거 투성이네.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알림을 보았다.

유통기한은 내년 05.26으로 뭐 딱 괜찮다 싶었다.
나한테 준 그 언니가 언제 구매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에 한참 두었다가 이제야 꺼냈다.
이유는 냉장고를 열 때마다 보이는 게 불편했고,
점심을 늦게 먹은 탓이 저녁 시간이 애매해졌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곤약젤리를 처음으로 먹었던 그 때의 이유와 비슷했다.

닥터리브 복숭아맛을 뜯었다. 휴대성이 좋아보였다.
이렇게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제품은 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좋아서 마음에 든다.
그냥 팩으로 된 건 들고 다니기가 어렵다. 잘못 깔 수도 있고.
(곤약젤리가 그렇게 되어있는 건 본적이 없긴 하지만 과일즙 같은 걸 생각해봤을 때)

뚜껑을 열어서 복숭아맛 곤약젤리를 먹어보았다.
처음에 먹을 때는 즙이 잔뜩 나온다.
그 뒤에야 곤약젤리를 먹을 수 있는데 정말 왜 캔디류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껌, 사탕 맛이랑 흡사했다.
곤약=맛없음 을 깨주는 맛이어서 괜찮았다. 

포만감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제품이다.
150g에 6kcal라는 착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기에
다이어터나 유지어터들에겐 나쁘지 않은 제품 같다.

맛을 위해서라던가 영양소를 챙기기 위해서 먹을 제품은 아니라고 느껴졌고,
단순 포만감 채우기 용으로 괜찮다 싶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원래

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