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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가 탁월한 애월 카페를 발견했다. 가성비까지 좋아 자주 다녀오는 곳 중 하나이다. 산책 삼아 오며 가며 발견했던 곳인데 제주 친구가 먼저 다녀와 추천해주어 결국 나도 다녀왔다. 위층에는 양고기집이 있었는데 사라진 듯 했다. 시기가 안좋아서 사라진 거 같은데, 먹어본 경험이 있는 바 상당히 맛있었기에 아쉽다. 그 자리에는 바디테라피가 자리를 잡았다.

내가 다녀온 씨사이드 seaside는 애월 로스터리 카페이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 오션뷰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핸드드립, 아메리칸브런치, 로스팅카페, 원두구매를 키워드로 두고 있는 이곳은 08:00-22:00 꽤 긴 영업을 해내는 곳이었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 휴무다. 제주는 영업시간과 휴무일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인스타 확인으론 모자라다. 카카오맵과 네이버플레이스 모두 체크해야 한다. 셋 중 하나에만 업로드하는 곳도 많기 때문이다. 번거로우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씨사이드 메뉴판이다. 아메리카노는 4,500원이며 카페라떼, 카푸치노는 5,000원이다. 아포가토는 5,500원, 코코넛커피는 6,500원이다. 콜드브루는 변동이 있다고 하였다. 브런치는 14,800원으로 여느 브런치 카페와 비슷한 가격이었다. 로스터리인지라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겠지만 주스, 수제차, 허브티, 맥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누가 방문하더라도 먹을 것이 하나 쯤은 있을 듯 했다.

씨사이드는 원두를 두 가지 둔다. 씨사이드 레드는 부드럽고, 가벼우며 산미가 있는 원두, 씨사이드 블루는 묵직하고, 바디감이 있으며, 산미가 없다. 아무래도 산미가 있고 없고에 따른 취향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고안해낸 방법이리라 생각되었다. 나는 산미가 없는 원두를 즐겨 찾는 편이라 씨사이드 블루로 선택했다.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씨사이드 실내 인테리어이다. 제주 애월에는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다양한 컨셉과 인테리어, 분위기와 맛으로 어느 하나 같은 곳이 없다. 씨사이드는 엔틱한 스타일의 공간이다. 주인장의 취향이 가득 담겨있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리고 바다가 보인다. 저 멀리 등대도 보이고, 하귀포구를 즐길 수 있는 뷰다. 문을 열고 나가면 더욱 시원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날씨 좋을 때 가면 제주 애월 오션뷰 카페로 잘 즐길 수 있다. 날씨가 흐리더라도 그 자체적인 분위기가 있으니 아묻따 다녀와도 좋을듯 하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도 무시할 수 없다. 오션뷰 카페는 아메리카노 기준 기본 6,000원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그래서 제주도민으로 살기 시작하고서는 뷰 좋은 카페는 잘 안간다. 가더라도 프랜차이즈 위주로 방문하는데 말이다. 씨사이드는 그 어디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허락한다.

어디 앉으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 차라리 혼자 방문하면 앉을 곳이 많은데 애매하게 셋이 방문하게 되면 어디 앉으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편안한 소파자리가 있어서 앉아 주구장창 수다 삼매경 했다. 내 추천으로 방문했는데 모두 좋아해주어 기분도 좋았다. 제주도민 추천이라고 하면 기대하는 바가 꽤 크기 때문에 추천하는 입장에서도 다소 긴장이 된달까.

제주 애월 씨사이드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커피가 맛있다. 괜히 로스터리 카페가 아니다. 씨사이드 블루 원두가 나한테는 잘 맞는 거 같다.

이곳의 아쉬운 점은 나이 많은 분들 중 시끄럽고 배려 없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신다는 거다. 모든 분들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지만 내가 갈 때 마다 있었다는 게 슬펐다. 전세 내고 이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ㅎ_ㅎ.. 비수기를 기다리는 나는 제주도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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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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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알게 된 맛집이다. 어디 가서 소개해놓고도 창피함을 얻을 걱정이 없을 법한 맛집. 그런 곳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간만에 흡족한 곳을 만났다. 이름은 못생긴뚱돼지. 천안 성정동에 위치해있다.

간판을 보고서 여기는 오지고 지리는 맛집 아니면 개노맛집일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간판에 돼지가 그려져있는 곳은 잘 안들어가는데 추천해준 사람이 내가 신뢰하는 몇 안되는 혀 예민한 사람이라 믿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우리는 오후 5시에 방문했다. 벌써부터 들어와 계시는 팀이 2팀 계셨다. 재밌었던 건 혼밥 중인 분도 계셨다는 거.

 

못생긴뚱돼지의 메뉴판이었다. 차돌박이, 돼지생갈비 등의 고기류가 있었다. 우리는 생삼겹살과 항정살 그리고 비빔국수를 주문했다. 차돌박이와 돼지생갈비는 2인 이상 주문해야 했고 나머지는 그런 게 없었다. 고기류는 100g당 얼마인지도 디테일하게 적혀있었다. 그나저나 소주 5천원 시대가 진짜 열렸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나는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애주가들이 슬퍼할 소식. 

천안 성정동 맛집 못생긴뚱돼지의 기본반찬들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계란후라이를 비롯한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것들이었다. 계란후라이 반숙 내 스타일.

명란도 주셨는데, 나중에 보니 가위로 잘라서 먹는 거 였다. 따로 말씀이 없으셔서 반찬이구나 하고 먹었는데 물론 그것도 맛있긴 했지만 사장님이 나중에 말해주심.

파채도 있었다.

항정살과 삼겹살이 나왔다. 고기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김치냉장고 같이 생긴 곳에서 커다란 락앤락(?)을 꺼내신다. 거기서 고기를 하나씩 꺼내서 잘라주시는데 여기 혹시 정육식당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고기에 진심인 사람과 다녀왔는데 고기 상태가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먹어도 되는 걸까 잠시 생각했다.

물론 직접 구워야 했는데, 고기를 잘 굽는 사람이 아니어도 크게 걱정 안해도 될듯 하다. 나는 고기잘알과 다녀와 그런 걱정 따위 애초에 하지 않았지만 고기를 구우면서 보니 사장님이 넓은 시야로 모든 테이블을 보고 계신다. 노답인 것 같다 싶으면 가서 알려주시고 또 직접 뒤집어주시기도 하셨다. 엄청 츤츤하게 해줄 거 다 해주시고, 안해주셔도 되는 것 까지 해주시는 분이셨다. 어떻게 하면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매일매일 고민해온 느낌. 장인 정신이 느껴졌다. 여기가 내 동네에 있었다면 정말 자주 갔을텐데, 천안에 있다는 게 아쉽다.

비빔국수도 나왔다. 양념소스가 딱 쫄면 소스였다. 면만 쫄면의 면이었으면 빼박 쫄면 먹는 기분이었을듯. 양도 엄청나게 많았다. 김치찌개를 시킬까 하다가 사이드메뉴 찌개를 10,000원이나 주고 먹어야 한다니라는 생각, 그리고 다 못 먹을 거 같다는 생각으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꼭 주문해 먹으라고 추천하더라. 다음에 만약만약 가게 된다면 꼭 먹어봐야겠노라 다짐했다.

삼겹살을 먹고서 항정살을 먹을 때 쯤 사장님이 오셨다. 다 익어서 올려둔 삼겹살을 보시고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조합으로 직접 올려주셨는데, 접시에 비빔양념 있는 거 보고 원래 비빔양념 있는 접시에는 맛이 섞여서 안 올려주는데 - 하며 사장님의 신념(?)을 엿볼 수 있게 해주셨다 허허 너무나도 재밌고. 항정살도 잘라주셨는데 못생긴 뚱돼지의 항정살은 통항정으로 나와서 직접 잘라야 한다. 이렇게 큐브스테이크마냥 잘라주는 곳은 처음 봐서 감탄스러웠다. 왜냐면 맛까지 좋았기 때문. 

친한 친구들 가족들과 꼭 가고 싶은 천안 맛집이다. 특히나 성정동에 사는 사람들은 꼭 가봤으면 좋겠다. 우리 먹기 시작한지 20분만에 테이블이 꽉 찼다. 근처에 별관도 있다고 들었는데 일단 나는 본관에 정신없이 들어갔다 나오느라 못봤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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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애리에 동백꽃을 보러 갔다가 들린 식당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제주에 올 때 꼭 검색한다. '제주도민 맛집'이라고. 
찐도민이 된지도 이제 3년차 그동안 알게된 도민 친구들에게 추천받아 다녀온 식당을 소개한다.

이곳은 서귀포 토평동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두루치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들이 몇몇 있더라.
나는 동성식당을 먼저 가보기로 했다.
다음번에 또 다른 곳을 가게 되거든 포스팅을 하겠다.

정말 동네 바이브다. 동네 사람들이 가족끼리 외식 오는 곳이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멀리서 온 사람으로 보이는 이는 몇몇 없었다.
간간히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정말 소수였다.
어쨌든 동성식당 메뉴판을 보면 두루치기 가격이 인당 7,000원 정도이다.
공기밥은 별도.


그런데 메뉴판 옆에 메뉴선택 요령으로 좀 더 맛있게 먹고 싶거든
가격을 추가해 오겹살 두루치기로 먹기를 권한다.

우리도 3,000원을 추가해 10,000원짜리 오겹살두루치기로 주문했다.

주문하면 다소 까칠한 편인 직원 분들이 서둘러 반찬들을 내어주신다.
굉장히 빠르고 급하게 내어주심.
상추쌈도 주심. 제주맛이 가득 나는 반찬맛이었다.
제주도민 찐맛집 원하면 참고.

우리는 3인분 주문했다. 3인분의 오겹살 두루치기 양이라고 보면 된다.
새송이버섯, 감자, 두루치기 등이 들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생으로 나오면 식재료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다.
요리되어 나오면 완성된 것만 볼 수 있다. 물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서귀포 가성비 도민 맛집 동성식당에서는 콩나물 등 세가지 무침을 주는데 요리가 다 되어갈 때 넣어달라고 하신다.
근데 이게 재료 넣는 거, 불 줄이는 게 직원 분들마다 사인이 달라서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적당히 먹다가 밥 추가 해서 볶아먹으면 된다. 볶음밥 비용을 받진 않았다.
공기밥 가격만 내면 되어서 이것 역시도 가성비라고 생각했다.
우리처럼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다녀오는 김에 서귀포 도민 맛집 찾아 다녀올 때 들리면 좋을 곳.
이름은 동성식당이다.

다녀온 이후에 근처 동네 분이 또 추천해주셔서 유명한 곳이구나- 생각했다.

나올 때 있었던 귤. 겨울임을 재확인한다.

가성비는 좋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엇다.
기억에 남는 게 남은 상추쌈을 테이블 위에서 확인하시고 
따로 한장 한장 보면서 챙겨가신 거.
참고로 상추는 재활용 가능한 식재료임. (근데 좀 뒤에서 했으면 어떨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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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조금 전에 해본 포켓몬고 리더 공략이다.
나는 계속 안뜨길래 잠시 리더배틀을 중지한 건가 했는데
이게 웬걸 도구함의 로켓레이더를 체크하고 안하고에 따라
조무래기만 상대할 수도 있고, 리더까지 상대할 수도 있는 거 였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적어둔다.
물론 대충 게임하는, 나처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마는.

참고로 나는 게임을 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강점, 약점에 대해 잘 모른다.
몇몇 개의 속성만 아는데 뭐 물이 번개에 약하다던가 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음 글쎄.
그래도 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 것 같다. 알면 더 빠릿빠릿해질 수 있는 건 맞음.

어쨌든 나는 뭐가 나오는지 모르는 상태로 첫번째 판에는 거대코뿌리(떨어뜨리기/스톤에지), 마기라스(물기/스톤에지),
포푸니라(얼음뭉치/눈사태)를 골랐다.

보이는가 "효과가 굉장했다!" 운이 좋았다.
금방 이길 수 있었고, 니드런이 스킬을 한 번 썼는데 쉴드를 쓰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타격이 많지 않았다.
니드런은 스킬을 자주 쓸 수 있는 애라서 빨리 공략하는 게 좋다.

그 다음은 야도란이었는데 야도란에게 거대코뿌리 대부분, 마기라스를 바쳤다.

마기라스가 예상했던 것 만큼 제대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최악은 또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저런 대로 그냥 쓰기로 했다 사실 거대코뿌리 남은 애로도 어느 정도 혼내줄 수 있음.

마지막은 헬가였다. 보다시피 박살났다. 요긴하게 쓰는 포푸니라가 이곳에서는 뼈도 못추리고 죽어갔다. 바꿔야지 얘는. 리더 시에라는 얄미워. 놀랍지도 않아서 이겨도 그렇게 기쁘지 않대. 기분 나빠.

다음 판에는 포푸니라를 괴력몬으로 바꿨다. 괴력몬(카운터, 폭발펀치)로 야도란 혼내주고,
헬가 이어 혼내주다가 거대코뿌리친구 소환해서 마무리했다.

이번에 포켓몬고에서 한 시에라 리더배틀은 거대코뿌리가 큰일 했다.
늘 이 구성으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니드런-야도란-헬가 구성으로 나온다면 참고해도 괜찮을듯.

별로 좋은 개체를 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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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히나 서쪽에는 도넛 맛집이 많다. 랜디스도넛부터 노티드 등.
애월해안도로만 봐도 전국 각지에서 온 도넛집들이 줄 지어있는데
애월하면 생각나는 게 도넛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늘은 애월 옆에 있는 외도동에,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도넛집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직장 동료가 직장으로 종종 배달을 시켜준 덕분에 알게된 곳인데,
오프라인으로는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다.


외도동은 외지인이 살기 좋은 동네로도 유명하다.
공항과도 가까우면서 시골스러운 느낌이 아예 없지 않고, 바다와도 가깝고.
인프라도 잘 형성되어있어서 제주살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살기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게 제주의 현실이니, 나도 외도로 이사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그래도 일터와 가까워서 종종 다녀온다.
스타벅스도, 맘스터치도, 배스킨라빈스도 모두 여기에 있으니 안갈 수가 없기 때문.
어쨌든 도란도넛에 들어가니 직원 분들이 반겨주셨다.
손님도 꽤 많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기는 쉽지 않았다.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도넛을 고르기 시작했다. 
늘 배달되어온지 한참이 된 것들을 먹었는데
고르고 계산하자마자 먹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
레몬피스타치오, 오투스, 심슨, 블루베리크림치즈 등의 다양한 도넛들이 있다.

가격대도 꽤 합리적인 편이어서 편하게 주문해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나는 블루베리크림치즈를 주문했다. 상큼한 베리류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취향껏 주문했다.

음료 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도넛이 메인인 외도동 카페이다보니
도넛과 잘 어울리는 음료, 커피류가 있었다.
특별히 어린이우유와 같은 어린이 손님을 배려한 메뉴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느꼈다.
가격대가 합리적인 것도 인상적이어서 재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생각했다.
도넛맛은 이미 알고 있으니.

나와 함께 간 친구 커플이 주문한 메뉴들이다.
배부르다더니 다 주문했다. 오리지널글레이즈와 코코넛글레이즈, 도넛와플.
적당히 달고 맛있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아메리카노도 꽤 괜찮아서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제주 외도동 카페 찾아 방문한 분들은 방앗간 삼기 좋을듯.

나도 집이랑 가까우면 아지트 삼았을 건데 하며 아쉬워했다.
매력이 충분한 곳이다.

이제는 애월까지 가서 도넛을 먹진 않을 듯 하다. 도란도넛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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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애월 맛집을 포스팅 해본다.
부지런히 다니고 있지만 티스토리에는 잘 올리지 않고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각설하고, 본문으로 들어가야지.

오늘 리뷰할 곳은 더럭분교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연화반점이다.
같이 나들이 다녀온 지인이 여기 알고 있냐고, 꽤 괜찮다고.
반주 한 적이 있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추천해줘서 같이 다녀왔다.

평소 웨이팅이 있는 곳인지 가게 앞에 자리가 마련되어있었다.
햇볕이 인상적이게 들어왔던 곳.
제주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이용가능한 곳이었다.
들어가면 로봇 같으면서도 친절한 직원 분께서 응대해주신다.

애월 중국집 연화반점 메뉴판이다.
짜장면이 5,000원이라니. 물가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어디를 가더라도 이제 짜장면은 기본 5,000원.
그 이하인 짜장면집은 제주에서 본 적이 없다.
작년부터.
어쨌든 짜장면 2개를 주문했고
탕수육 미니사이즈가 시켜서 하나 주문해봤다.
가격은 10,000원으로 그래도
부담없이 주문해 먹을 수 있는 크기였다.

1시반 좀 넘어서 갔더니 (평일) 사람이 적었다.
아니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다.
먹다보니 혼밥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두 팀 생겼고,
평일 이 시간은 사람이 없거나 적구나 라는 걸 머릿속에 입력했다.
왜냐하면 맛있거든 다음에 또 와야하기 때문이다.
위드코로나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걱정될 건 맞고,
사람이 적은 곳을 성실하게 찾아댈 걸 알기에.

어쨌든, 중국음식은 빠르게 나온다는 게 큰 장점이다.
제주도 더럭분교 맛집 연화반점에서도 짜장면이 금방 나왔다.
맛은 노멀했는데 정말 노멀 그 자체였다.
사실 짜장면만 본다면 다시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어디를 들어가도 이 정도는 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탕수육이 정말 맛있었다.

연화반점의 탕수육은 이렇게 소스가 부어져 나오진 않는다.
찍먹할 수 있도록 소스가 따로 나온다.
부먹할지 찍먹할지 일행과 이야기를 나눈 후 부먹으로 길을 텄다.
탕수육이 바삭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찍먹 하면 된다.

어쨌든, 내가 제주도 애월읍 맛집 연화반점의 탕수육이 맛있다고 하는 이유는,
튀김이 과하게 두껍지 않고 고기가 얇지도 않다.
생각보다 고기도 두껍고 튀김도 딱 맛있는 두께여서 맛있었다.
소스도 상큼하니 맛있으면서 깔끔했다.

탕수육이 생각나서 다시 재방문할 것 같다.
그래도 일반짜장면은 다시 주문 안해야지.
차라리 간짜장을 주문해보고 싶다. 

친절하거나 가격이 싸거나 하지는 않지만
주말에 더럭분교 입장이 가능하니, 주말 나들이 때 들리거나
탕수육 먹으러 가고 싶을 때 생각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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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켓몬고를 해보고 있다.
지겨워져서 삭제한지 3달 만에 다시 접속해 하고 있는데
이유는 운동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가만히 걷기만 하고 있으면 심심하고 또 잡생각이 많아져서 
신체 건강에는 뭐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신건강에는 안좋아 보였달까.
다시금 다운로드 한 포켓몬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못봤던 포켓몬스터들이 보여서 재밌게 잡기도 몇 달.
리더 조지기는 귀찮아서 안하다가 오랜만에 해봤다. 

10월 중순 내가 리더 클리프와 대결했을 때다.
클리프는 도토링, 킹크랩, 마기라스를 내놓았고
나는 파이어 포푸니라 괴력몬을 내보냈다.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파이어-킹크랩은 아주 무쓸모였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포켓몬을 바꿔보내야 하는데
스킬을 채워 상대의 방패를 없애는 게 더 먼저겠다 싶어서
죽을 때까지 사용하고 넘겼다.

마기라스의 약점 포켓몬은 괴력몬이 분명하다.
어쩜 이렇게 금방 포켓볼로 돌려보낼 수 있는 건지.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든든한 포켓몬 중 하나.
아 물론 마기라스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잡은 포켓몬은 도토링이다.
딱히 어디에 써야할지 각은 안나오지만 잡았으니 됐다.
리더급과 대결하는 이유는 12km 짜리 알을 얻기 위함일 뿐이니까.
그림자포켓몬을 득템 해 여기저기 쓰는 사람들도 많으니
원하는 쓰임새에 맞게 사용하면 되겠다.

귀찮은데 자꾸 하게 되는 이상한 게임 포켓몬고.
메가팬덤 잡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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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오랜만에 가장맛있는족발을 먹었다.
종종 먹기는 했지만 최근에 먹었던 것들을 죄다 실패했기 때문에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게 꺼려졌다.
제주보다 육지에 더 맛있는 것들이 많다고 자부했는데,
족발만큼은 진짜 아닌 것 같다.
춘천에서 먹었던 것도, 천안에서 먹었던 것도,
그리고 이번에 평택에서 먹었던 것 까지.

특히 이번이 아쉬웠던 이유는 "체인점인데도!"다.
지난 실패를 거름 삼아 이번에는 아는 맛으로 찾았던 건데
어쩜 이렇게 호된 맛을 경험했던 걸까.
찾아보니 맛있다는 리뷰가 많은데,
나도 나와 함께 먹은 이도 가족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닌데 말이지. 

그래서 이유가 뭘까 좀 찾아봤는데 늦은 시간에 포장해서가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의 카카오맵 리뷰를 보니
몇시 이전에 주문하니 전자레인지에서 데워 나왔다고 했다.

이건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맛이 나올 수가 없긴 한데
일단 직접 본 게 아니니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넘겼다.

 

내가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콜라겐 부분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인데 쫄깃하다 못해 질겼다.
살코기는 퍽퍽하고.
대체 내가 왜 같은 돈을 먹고 이리도 다른 음식을 경험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오졌다.

하다못해 상추도 맛없었다. 부추랑 김치는 맛있었는데.

평택역 가장맛있는족발은 막국수가 아닌 쫄면이 있다.
우리도 하나 주문해봤는데 비비는 게 쉽지 않긴 했지만 아주 맛있었다.
이쯤 되면 여기는 쫄면 맛집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 쫄면 좋아하거든.

 

혹시 쫄면만 판매하신다면 쫄면 맛집으로 인정해 먹으러 가고 싶다.

아 그리고 주먹밥도 맛있었다.
일회용품 빼달라고 하면서 비닐장갑은 넣어달라고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완전 잊고 있다가 결국 숟가락으로 퍼먹었다.
그런데도 존맛탱 후회 없는 맛.

고기 먹을 때 밥도 함께 먹기를 놓치지 않는 편인데 참 좋았다.
족발이 메인인 맛집인데 족발이 제일 별로였다는 게 함정이지만 
결국 이제 나는 육지에 가걸랑 어떤 족발집을 찾아야 하나 암담해졌지만,

어쨌든 쫄면 하나 주먹밥 하나는 건졌으니 그래도 괜찮다고 위안하기로 했다.
근데 진짜 어떤 게 문제인지 본사에서 좀 확인해줬으면 좋겠다..
체인점을 찾는 이유가 있는 건데...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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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골삼아 자주 다녀오는 카페 중 하나 무상찻집.
이미 많이 알려져있고 단골층이 탄탄한 곳이지만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관광객들이 다녀오기엔 쉽지 않은 곳이어서
사람이 늘상 많지는 않다.

종종 웨이팅이 있긴 하지만 내 경험 상 그런 건 5번 중 1번 정도.
무상찻집이 아니더라도 제주터미널 카페는 여러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만,
내 원탑은 이곳이다.

참새가 방앗간 찾아 가듯 나 역시도 자주 들리는 곳이라 내부 사진은 없지만
메뉴 사진은 찍어왔다.
왼쪽이 커피와 차 종류고 오른쪽은 식혜 및 에이드류와 디저트다.
무상찻집이 단골층을 끌어당기는 이유 중 하나는
시즌마다 다르게 나오는 디저트 때문이다.
매 계절마다 다녀와야 하고 한 번이라도 놓치면 아쉽다.
지난 딸기 시즌에 못가서 너무 아쉬웁다.

발효밀싹차. 메뉴를 주문하고서 받았는데 어떤 메뉴를 주문했었는지 까먹어서 다시 여쭤봤다.
사장님은 늘 친절하고 단아하시다.
매 번 차에 대해, 디저트에 대해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어여쁜 목소리로 알려주시는데
그게 참 인상적이고 매력적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제주로 올 때면 반드시 데려가는 곳이기도 한데,
나는 팥티라미수를 어떻게든 꼭꼭 먹도록 만든다.
내가 살면서 먹은 티라미수 중에 독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팥과 티라미수라니. 거기에 이번에 처음 먹게 된 제주 초당옥수수 설기라니.
나는 떡종류를 안좋아해 도전하지 않는데 이곳에서만큼은 예외였다.
무상찻집의 떡은 어떤 모양새일까 하고 궁금해 주문했을 뿐인데
보물과도 같은 맛을 경험해버렸다. 초당옥수수 is 뭔들이냐만.

거기에 식혜라니. 조만간 또 다녀와야한다. 다녀와야 해 반드시.

친절하고 멋진 사장님과 예쁜 실내 인테리어.
자연스러운 플랜테리어, 우드 조합에 취하기 좋다.

제주터미널 카페를 찾는다면 나는 무상찻집을 1번째로 소개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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