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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먹는 리치망고 망고쉐이크였다.
태국에서 여행하던 중에는 종종 먹었던 망고음료이지만 한국으로 들어오고서는 먹을 수가 없었다. 
당연한 것이었을까.
일단 국내에는 맛있는 망고음료를 먹기까지가 어렵다는 사실을 경험 상 알고 있었다.
그나마 한국에서 먹었던 망고 음료 중 가장 맛있었던 게 리치망고였다.

비슷한 브랜드로 망고X이가 있는데 리치망고인 줄 알고 먹었다가
절망했던 기억이 있어 애시당초 잘 찾아서 방문했다. 

제주에는 리치망고가 꽤 많은데 나는 우도에 있는 곳으로 다녀왔다.
리치망고를 처음으로 접했던 곳도 우도였다.

리치망고 메뉴판이다. 우리는 뭘 주문할지 그다지 고민하지 않았다.
커피수혈이 필요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베스트 메뉴인 스페셜 망고쉐이크를 주문했다.
합쳐서 11500원이었다. 망고쉐이크 가격은 생각보다 싸다고 생각했고,
아메리카노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고 생각했다. 

대기번호를 연예인 이름으로 줬다.
우리는 박보영으로 받았는데 글씨 뭔가 귀여웠고 
오랫동안 써왔구나 싶어서 정겨웠다. 

망고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 프랜차이즈 같다.
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도 망고인데,
우도에 있어서 그런지 우도 물건들도 보였다.
땅콩. 

알로하, 알로하 하고 있는 거 보니까 
정말로 많이 여행이 가고 싶다.

햇살이 따사로이 예쁘게 들어오는 거 같지만
실제로는 그냥 더웠다.
가을이라고 했는데 이건 여름이야.
가을일리 없어.

그래도 조개는 예쁘다.
바닷가, 휴양지에 온 느낌이 물씬.

정말로 많이 빠르게 나왔다.
리치망고가 2011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 먹고 갈 건지 가져갈 건지 따로 묻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먹고 갈 거였는데 당연하게 일회용으로 나왔다. 
지구야 미안해.

아메리카노는 연하게 해달라고는 했지만 거의 물 맛이었다.
여행 내내 원샷으로 먹었건만 다 같은 원샷이 아닌 걸까.
그래도 카페인을 넣는다는 거에 의의가 있기에 별 생각은 안했고,

가장 중요한 스페셜 망고쉐이크가 아주 맛있었다. 
6,500원의 행복.
여느 카페도 6,500원짜리 망고스무디, 망고쉐이크를 이렇게 만들어내지 못하더라 (국내 기준)
나는 개인적으로 종종 생각나는 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얼른 또 먹고 싶다.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더 좋았을 곳. 
아 그리고 노래소리도 좋았다. 

이제는 다른 지점으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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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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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 솔직하게 후기를 적어본다. 
오늘은 애월, 특별히 유명한 한담해안산책로 쪽의 핫플을 소개하려고 한다.
업로딩되는 것들을 보니 마케팅도 열심히 하는 거 같더라.
나는 내 돈 주고 사먹었다.
제주 수제버거 맛집 찾다 발견했다.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가 위치한 장소는
한담해안산책로 가는 길에 있는 곳이다.
애월 카페거리로 늘 그렇듯 핫한 동네에 있다. 
전염병이 무색하리만큼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치즈버거와 피즈버거를 하나씩 주문하려고 했는데
피즈버거는 품절되었다고 해 치즈버거만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되는 메뉴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만큼 사람이 많은 거겠지. 하나는 세트메뉴로 바꾸었다.
치즈버거 8,900원, 치즈버거세트 8,900+5,500원.
총 23,300원이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인듯.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나오는 게 요즘 대세인가.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앉았다.
나는 오며가며 봤을 때 작은 상점인가, 테이크아웃 전용인가 했는데
내부는 굉장히 깊고 넓게 존재했다. 

좌석 형태도 많았다. 여러 사람이 방문해도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가족단위도 친구단위도. 우리처럼 둘이 데이트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게다가 창가자리는 통유리가 엄청났다.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의 메뉴.
나오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사람이 꽉 차 있었던 상황의 기준이다.

치즈버거에는 쇠고기 100% 패티, 아메리칸치즈 2장, 적양파, 토마토, 로메인이 들어가있다. 
유감이라면 죄다 일회용품이었다는 점. 
안에서 먹는 건데 이리도 일회용품 투성이라니,
친환경하려 모두 애쓰는 상황에 좀 유감이었다.
쓰레기 정리하는 곳 가봐도 재활용 따로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안타까워.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의 맛은 참 좋았다.
일단 버거번이 꼬수웠고 식감이 찰졌다.
퍼석한 느낌이 아니라 쫄깃한 느낌이라 반가웠다.
오랜만에 버거번까지 맛있는 곳을 만난 거 같았다.
또한 버거 속에 들어있는 것들도 참 맛있었다. 
가격이 세다 싶었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다. 

감자튀김도 맛있었다. 
프랜차이즈에서 먹는 튀김이랑은 역시 사뭇 달랐다.
그래, 세트 가격이 5,500원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하며 먹었다. 

피클, 할라피뇨, 캐쳡.

피즈버거는 귀엽게 잘 브랜딩한 거 같다.
사실 버거가게에 '파란색' 인테리어라는 게 의아한 구석이긴 했다.
왜냐하면 파란색은 식욕을 돋구는 컬러가 아니라고.
오히려 식욕을 없게끔 만드는 컬러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바다와 잘 어울리는 컬러.
귀여워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위에서 말했듯 일회용품이 많이 나온다는 점과
좌석이 편하진 않고, 통유리로 햇빛이 정말 많이 뜨겁다는 점.
근데도 커튼이나 블라인드 기능이 없다.
우리도 처음에는 사진 찍으려고 벽에 앉았다가 뜨거움이 너무 심해 자리를 옮겼다.
계절을 탈만한 자리일듯. 

아 그리고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는 테이블을 안닦는다.
손님들이 셀프로 닦는다. 
내가 머물렀던 30분 동안 테이블 닦으러 오는 직원이 한 명이 없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그렇겠거니 하고 나오긴 했지만.
점점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한담해안산책로 맛집을 찾아야 할 때 들릴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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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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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거리는 내가 아는 한 항상 뜨거운 곳이었다.
서귀포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지금도 빠지지 않고 이중섭거리가 나온다.
제주를 좋아해 자주 오가는, 여행자들 조차도 이중섭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나도 이중섭미술관, 생가와 같은 곳들을 다녀왔었고 이번에도 이중섭거리에 다녀왔다. 

그런데 가장 최근 다녀온 이중섭거리는 이전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갈 때마다 사람이 복작복작, 제주의 명동과도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번 방문에 갔을 때는 사람이 매우 적었다. 

충격적이었다. 코로나 때문인 건가. 
제주는 코로나를 피해간 게 아니냐며,
해외여행지가 박살날 뿐 아니라 국내여행도 현저히 줄었지만
제주의 숙박료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도 제주로 여행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비행기삯이 더 이상 싼 것 같지도 않은데,
국내 어디보다 확진자도 적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인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중섭거리는 사람이 없었다.

왜 그런 건지 살펴보았다. 
(참고로 이틀 동안 저녁, 대낮에 방문했음)

일단 정말 제주의 '명동'과도 같은 분위기다.
내가 느낀 바 명동은 색다른 것이 없고 똑같은 것들만 나열되어있는 동네 느낌인데,
이중섭거리에 판매하고 있는 것들 모두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가격도 싸지 않음. 여느 관광지와 같다.
전주에 위치한 한옥마을, 서울의 안국, 명동 같은. 

과거에 왔을 때는 이것 저것 많이 샀던 거 같은데,
이제는 어디를 가서도 살 수 있으니 색다른 점이 없기 때문이다.
근데 이런 상점이 전부임. 

그러다 보니 여행객들과 이야기해보았을 때에도
이중섭거리는 A관광지에서 B관광지로 갈 때 지나가는 곳 정도이지
굳이 찾아가야할 곳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선물을 사야 했고, 
때문에 각종 상점들을 들어가보았다

급한대로 몇 개 사긴 했지만, 이곳에서 산 것들 마저도 
어디서든 살 수 있는 것들이었다. 
만약 함께 방문한 지인이 당장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게 아니었다면 이곳에서 샀을까. 

뭐 이중섭거리에도 (이곳 말고도 많음)효리네민박 버프로 들어가게 하는 곳들도 보이지만,
머물게 하는 힘은 약한 것 같다. 

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곳 이중섭거리,
가족과도 왔었고, 친구와도 왔었던.
추억이 많이 담긴 곳인데 아쉽다. 

색다른 것들을 좀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이태원 경리단길 느낌도 나네.

아쉽다. 예쁘고 멋진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제주에 참 많은데.
제주에 있는 예술가들,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게 많은 거리 같은데. 

코로나 영향이 큰 거 같긴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 당장 이 밑에 쪽에 있는 유명 커피집은 줄 서서 먹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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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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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있어 다녀온 초밥집이다. 
어떤 곳에서 밥을 먹어야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하다 발견한 곳.
물론 누구와 먹느냐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맛은 포기할 수 없다.
리뷰가 많지는 않지만 지도앱의 평가가 좋아 다녀왔다.
최근에는 지도앱 평가 마저도 조작이 많아져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나름의 점검 방법을 찾아내 자세히 보고 가는 중,
이번에 다녀온 서귀포 맛집 정초밥도 그렇게 다녀왔고 만족했다.
유명하지 않은 곳을 사람들이 많이 다녀왔으면 좋겠어서 오랜만에 기록한다. 

들어가자마자 손소독제를 사용한다.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다.
요즘에는 적은 테이블이 좋긴 하지만.
서귀포 서귀동에 위치한 정초밥은 초밥 정식이 초밥 메뉴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15,000원이라는 가격이었다. 
초밥 외 다양한 메뉴들이 있긴 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메뉴판을 안찍음.

 

샐러드와 장국에 죽까지 나온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뭔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이어 많은 갯수의 초밥이 나왔다. 12개인듯.
비주얼이 흔치 않은 메뉴들이라 기분이 좋았다.
인스타도 대충 찾아봤는데 칭찬이 꽤 많더라니,
마케팅은 아닌가 의심했는데 찐이었나보다.
맛까지 좋을 거 같았다. 

서빙해주시는 분도 친절했다.
요즘에는 친절한 곳이 너무 좋다.
제주에서 다니며 불친절한 가게를 많이 만나서 그런가

하나하나 천천히 먹어보았다.
깔끔하니 맛있었다. 군더더기없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걸까.
단품초밥을 추가할 수 있었다면 추가했을 거 같다.
광어지느러미와 계란초밥, 연어초밥이 특히나 맛있었다. 

 

아 그리고 타코와사비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다른 메뉴들이 맛있어서 먹어보았다.
와사비가 너무 세지도 않고 내 기준 적당해 후회없었다. 
맛없는 게 없는 초밥집은 참 오랜만이었다. 
서귀포 맛집 정초밥. 

우동 마저도 맛있었다.

서비스로 나온 후토마끼.
서울에서 먹고 실패했다 싶었던 후토마끼를 제주에서 먹게될 줄은
그것도 서비스로 주실 줄은 몰랐다.
다른 리뷰들 보니 모두에게 주시는 거 같긴 하지만,
사정 상 못주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서비스라는 이름을 붙이신 게 아닌가,
아니면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선물을 받았을 때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려 하신 건가 싶었다.

 

중요한 건 이 또한 맛있었다는 거다.
메인까지 맛있었는데 서비스가 맛없으면,
뭔가 다 승질나는데 만족스러웠다. 

튀김까지 흡족했던 한 끼.
서귀포 맛집으로 정초밥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친절하고 맛있는 서귀동 초밥집. 재방문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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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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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직원 장기미종사자 교육을 받게 되었다. 

졸업 후 3년 안에 일을 하지 않는다던가, 
일을 하다 중간에 그만 두어 3년 이상의 공백이 있다던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장기미종사자 직무교육이 올해부터 필수이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올해로 3년이 채워져 대상자가 되었다.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돈을 지불하고 왕복 2시간 이상의 거리를 왔다갔다 하며 들어야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염병으로 인해 오프라인이 취소되었다. 

곧 온라인이 생기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대체 직무교육이 생겼다.
나는 "장기미종사자 직무교육" 온라인 버전을 기대했는데 말이다. 

 

보육교직원 장기미종사자 직무교육 신청후기 (+방법)

후회없이는 아니더라도 웬만큼 놀았으니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을 좀 구해봐야겠다 싶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직장에 다녔다는 기록을 30대가 되기 전에 남기기는 해야겠다 싶더라. 가지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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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직원 장기미종사자 직무교육 신청 후기는 위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오늘 포스팅할것은 신청 후기가 아닌 수강 후기라고 보면 될듯. 

다양한 업체 중 나는 마이에듀 교사자람을 선택했다.
원래 골랐던 곳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결제 방식이 무조건 수강생이 먼저 해야 해서 이곳으로 했다.

온라인 대체교육시 보육교직원 특별직무교육인 장애아보육, 영아보육, 방과후보육 중 하나를 들어야 하며,
나는 장애아보육으로 듣게 되었다.
세 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먼저 어린이집과 이야기 해보는 걸 추천한다.
그 이후에도 해결이 안되면 보육진흥원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같은 곳으로 연락해보시길.

나는 사업주환급으로 신청했다.
어린이집과 소통해본 결과 어린이집측에서 100% 지불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건 어린이집마다 차이가 있는듯 하다.
100% 자신이 내야 하는 경우, 50% : 50%으로 반반 부담하는 경우,
나와 같이 100% 어린이집에서 부담해주는 경우이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천차만별이므로 먼저 어린이집과 얘기해보길 바란다.
만약 어린이집에서 안해준다고 했으면 내가 어린이집에 돈을 내면 되었을 거다. 

10만원대라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사실 어이없긴 하다 특별직무교육을 듣는다고 장기미종사자로 알지 못하는 걸 알게 되는 건 얼마나 될지.
차라리 미루던가, 정말 장기미종사자를 위한 온라인교육을 만들던가. 

나의 강의실 > 교육신청과정 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나온다. 
소속어린이집, 과정명, 진도, 진행평가, 최종평가, 총점, 수료여부, 복습여부.

교육기간은 2달이다. 2달 동안 40개의 강의를 듣고 시험 두 번을 보면 된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라고 생각하면 될 듯. 

나는 처음에 진행단계평가와 최종평가의 반영율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50:50인줄 알고 쉽게 봤는데,
역시 진행단계평가는 20%, 최종평가는 무려 80%였다.
총점 60점 맞아야 통과였다. 통과되지 못하면 돈이 날아가는 것.
돈이 날아가는 것도 문제지만 어린이집에서 얼굴을 들고다니지 못할 거 같았다.
내 돈으로 한 거면 모를까 에효. 
다행하게도 고득점으로 통과되었다.

보육교직원 장기미종사자교육 대체 온라인 교육인 이 학습은 위에도 말했듯이 총 40강의 강의를 들으면 된다.
1시간 정도의 강의를 40개 듣기 위해서는 주중에 매일같이 들어야 2달 안에 들을 수 있었다.
일반영유아에 대한 지식도 많이 잃었는데, 장애아 관련 강의를 들으려니 쉽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알려주는 교수님들의 강의 덕분에 지식이 쌓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거슬리는 게 있었다면 강의 초반의 어떤 교수님의 보고 읽는 식의 강의,
간단한 맞춤법의 오류 정도였달까. 뒤로 갈수록 좋은 교수님들이 있어 즐겁게 강의를 들었다. 

진행단계평가는 첫 달 안에 임해야 하고, 최종평가는 두번째 달 안에 임해야 한다.
진행단계평가는 시험시간이 제한 없지만, 최종평가는 60분이라는 시간이 있다.
진행단계평가는 개인적으로 엄청 쉽다고 느꼈다.
근데 최종평가는 상당히 어려워 매우 당황스러웠다. 만만히 여겼다가는 난감한 일이 생길 수 있다. 

강의 중간중간에 알림이 와 잊지 않고 임할 수 있다.

이게 보육교직원 장기미종사자 교육, 마이에듀 교사자람에서 들은 장애아보육과정의 책이다. 
좀 별로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과정에 임하겠다고 1달 전에 신청했는데,
책은 강의가 시작하고도 한참 있다가 왔다는 부분이다. 
이거는 충분히 기한을 맞출 수 있을 거 같은데 이게 최선이었을지 모르겠다.
미리미리 보내준다면 완벽한 시간이었을 듯하다.

장기미종사자교육 때문에 반 년 정도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제 끝나서 다행이라 느끼고 있다.
어떻게 신청하는지, 시험은 어려운지 쉬운지 등을 알아보려고 해도 잘 나오지 않아 답답했기에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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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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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정방폭포는 유명한 제주 관광지 중 하나다.
물론 나는 몰랐지만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여름이 끝나가긴 하지만 제주의 여름은 아직 한창인 것 같다.
물론 태풍이 오고나면 가을이 오지 않을까 싶지만.
어쨌든 길고도 짧은, 그러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고통이 가득했던 여름을 시원하게 꾸미고 싶었다. 

서귀포의 정방폭포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발견한 카페 파파앤도터를 소개해보겠다. 

대충 아빠랑 딸이 운영하는 곳인가보다 하면서 들어갔다.
원래 가보려고 했던 카페가 있었는데 깜빡하고,
도착하기도 전에 빙수 사진에 매료되어 방문하게 되었달까. 

찾아보니 갤러리카페라는 말도 있던데, 
앤틱한 제품들이 많이 존재하긴 했지만 갤러리카페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캔모아, 시소와 같은 옛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카페들이 생각났다. 

사람이 적어 우리 입장에서는 좋았다.
요즘에는 아무리 예쁜 곳이어도 사람이 많으면 싫던데,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서귀포 정방폭포 근처 카페 파파앤도터는 멋스러운, 옛스러운 앤틱 제품들이 많다.
이런 의자들을 보기만 해도 느낄 수 있다. 앤틱 of 앤틱. 

우리는 요거트 과일 팥빙수를 주문했다. 생과일 4가지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팥이 들어가는 2인 기준 만육천원짜리 빙수였다. 
서귀포 카페 파파앤도터의 빙수 팥은 제주산 팥을 직접 삶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토핑과 함께 우유 눈꽃얼음을 떠서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적혀있었다.
애플망고 빙수, 인절미 팥빙수, 딸기 팥빙수 등의 메뉴들도 있었다. 

멋진 꽃들을 보았다. 
자리에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바깥에도 다양한 꽃이 있었다. 

조화, 생화가 가득했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들어올 때 느꼈던 캔모아스러운 느낌은 없었다. 

내가 주문했던 메뉴다. 참외, 수박, 키위, 바나나 4가지 토핑이 있었다.
만육천원 짜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우리 기준 단촐한 과일들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팥, 우유빙수, 요거트아이스크림이 매력적이긴 했지만.
음 이럴 줄 알았으면 애플망고빙수를 주문하지 않았을까 싶다. 
심지어 수박은 하얀 부분까지 있었음. 

그래도 꽤 괜찮았던 건 팥, 요거트아이스크림이다. 
요즘 요거트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 빙수집을 만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좋았다.
팥도 달고 맛있었다. 

빙수를 뜨라고 준 작은 그릇과 국자와 같은 디테일이 꽤 괜찮았다.
캬라멜 쿠키는 덤.

다 먹고 바깥으로 나가 본 꽃들이 또 예뻤다. 
카페 파파앤도터의 창을 통해 본 꽃도 아름다웠는데 직접 가까이에서 눈으로 보니 섬세하게 느낄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다. 

수국은 이미 지고 없을줄 알았는데 8월 말이 되도록 살아있다는게 신기했다.
다양한 식물을 한공간에서 키우는 사람들이 신기하다. 언제 물을 줘야하는지 어떻게 기억할지. 

서귀포 카페 파파앤도터 에서 나와 본 풍경도 색달랐다. 특히 학교로 보이는 건물의 형형색색의 컬러감도. 

어른들이 좋아하실만한 카페라고 생각했다.
가족단위로 가서 빙수를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먹을수록 이득일듯. 

친절하고 접근성도 좋고. 커피도 무난했다. 앤틱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봐도 괜찮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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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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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녀왔다. 도두해녀의집은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유명 맛집인지라 가지 말까 하면서도, 유명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다녀왔다.
이 근처에는 도두해안도로와, 도두봉 등의 가볼만한 곳들이 있어서
가볍게 여행코스 잡아 다녀오기에도 적절한 위치에 있다.
물론 맛만 있다면. 

제주공항 근처 맛집 도두해녀의집은 물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 핫하다. 
특히나 물회가 맛있다고 해 포함해 주문해보기로 했다. 전복, 성게, 한치가 전문이라고 했다.
마침 한치철이라 첫 한치를 경험할 수 있겠구나 싶어 기뻤다.

항상 먹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입구에 주문가능, 주문불가능으로 메뉴 표시가 있었다.
우리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도착했는데도 성게비빔밥과 고등어양념구이를 주문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성게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그 외에는 가능해 다행.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유명 맛집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는데 SNS에서는 항상 핫하다. 
우리는 전복성게물회, 한치물회, 한치덮밥, 그리고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다.
한치, 전복, 성게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선택이었다. 

제주는 다른 지역들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물회로 나온다.
베이스가 초고추장이 아닌 된장이기 때문에 특이하다.

제주 유명 맛집 도두해녀의집의 전복성게물회와 한치물회는 꽤 맛이 괜찮았다. 
재료들도 신선했고 맛도 좋았다.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최근 먹었던 물회들은 야채가 대부분이고 한치 등 해물은 열심히 찾아 헤매야 먹을 수 있어 불편했다. 
조만간 물회 먹으러 다시 방문해볼 예정이다. 

한치덮밥도 마찬가지로 괜찮았다.
한치덮밥은 딱 생각했던 그 맛의 덮밥이었다.
초고추장과 다양한 채소, 한치. 
한치는 오징어보다 훨씬 부드러워 좋아하는 재료다. 

자극적인 걸 피하려고 노력하는 나는 초고추장을 최대한 조금 덜어 먹었다.
어차피 반찬을 먹으니.

미역국 사진이 따로 없는데, 나는 정말 실망했다.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지 궁금하다.
내가 익히, 많이 먹어보았던 그 맛이 나던데.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미역국에 성게 조금 넣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위의 세 가지 메뉴 대비 정말 최악이었다.
다시 간다면 절대 먹지 않을 메뉴.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던 젓갈. 

제주 유명 맛집,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제주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도두해녀의집.
맛있는 메뉴도 있었던 반면 별로인 메뉴도 있었던 곳이다.

여러 명이 간 덕분에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도두해안도로도, 도두봉도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조만간 물회 먹으러 한 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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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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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음식점을 찾는다면 이곳을 말하고 싶었다.
제주 애월 여행한 사람에게 추천받아 다녀온 곳이다.
이름은 블루사이공으로 이름부터 베트남 느낌 가득인 곳이었다. 

제주 애월 맛집 블루사이공의 영업시간은 11:30-16:00이며
라스트오더는 15:30이다. 
일요일에는 닫는다고 했다. 
오후 4시에 닫는다니 꽤 이른 편이지 않은가.
점심, 혹은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으로 먹는 게 최선인 곳이었다. 
제주는 워라밸을 따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열심히 일하고, 또 즐길 수 있는. 
그래서 이 영업시간이 생소하지 않았다. 

나는 돼지 BBQ 바게트샌드위치라는 포크반미 *8,000원, 
쇠고기 쌀국수인 퍼보 *9,000원, 
베트남식 숯불돼지고기밥인 껌승 *10,000원
세 가지를 주문했다. 우리가 먹기에는 다소 많을 거 같았지만.
그래도 인기 많다는 메뉴들을 모두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었다.

제주 애월 베트남음식점 블루사이공에서 먼저 먹어본 쌀국수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쌀국수는 별로라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하지 않았건만.
함께간 사람이 정말 좋아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 일한 시간이 꽤 긴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과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간다는 게 조금 긴장되었지만.
쌀국수를 아주, 아주 많이 좋아했다.
국물도 맛있고, 면도 딱 괜찮았다. 
깊이없는 국물이라는데, 나는 깊이가 왜 이렇게 느껴지던지.
역시 입맛 차이가 이런 걸까. 

그리고 껌승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껌승이 좀 아쉬웠다.
고기가 부드럽지 않고 다소 질기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계란반숙과, 밥이 같이 나온다는 점이 좋았다.
생각보다 세 가지 모두 잘 어울림. 
베트남음식점에 가면 쌀국수만 먹게 되던데.
밥 종류도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껌승 잘하는 곳을 찾아보고 싶다.

반미가 제일 별로였는데, 구성 비율이 별로였다.
맛이 조화롭게 나지 않고 재료 하나의 맛만 많이 났다.
그리고 빵도 질겼다. 바게트 특유의 질김을 예상하고 먹었는데도 그랬다.
베트남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먹었던 반미 중 가장 아쉬웠다.

제주 애월 맛집 블루사이공은 반미가 평가가 제일 좋던데, 우리에겐 안맞았던 거 같다. 

넓지 않은 레스토랑인데 워낙 유명해 줄 서서 먹어야 했다.
우리도 웨이팅리스트를 적어두고 기다렸다 먹었다. 

개인적으로 친절하다 느끼지는 못했으나,
쌀국수가 맛있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그린사이공 얘기도 있던데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궁금해서 가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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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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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뉴가 있는 줄 몰랐다. 오랜만에 친구와 치킨을 먹기로 했고, 우리집 근처에는 없는 처갓집양념치킨을 친히 열심히 찾아가 포장해오기로 했으며 늘 그렇듯 슈프림양념치킨을 먹다. 그런데 친구가 트러플슈프림양념치킨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한 번 먹어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왔고 나는 수락했다. 트러플도 좋아하고, 슈프림양념치킨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제주에는 처갓집이 그다지 없다. 안타까울 따름인데 이렇게라도 종종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외도동에 위치한 곳으로 다녀왔고 반올림피자샵이라는 곳과 함꼐 운영하는 곳인지 서로 할인해주는 게 있었다. 알았다면 피자도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치킨 추천, 처갓집양념치킨의 메뉴다. 내가 찍어온 건 양념&와락치킨 메뉴인데 와락치킨도 처음 들어봤다. 사실 슈프림 말고는 안먹게 된달까. 어쨌든 우리가 주문하기로 한 메뉴는 트러플슈프림양념치킨으로 가격은 19,000원이었다. 상당히 센 편인데 처갓집의 치킨은 16,000원부터 가격이 형성되어있는 듯 했다. 이곳 말고도 죄다 비슷한 가격이기에 놀랍진 않다. 그래도 방문포장이라 2,000원을 할인해주었다. 

아 이건 사담인데 지도어플 평가에 2마리 주문하면 2번 할인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내 기준 진상인 사람이 있었다. 우리가 배달 앱으로 2마리를 주문한다고 해서 배달료를 2번 내지 않듯, 한 번에 2마리를 주문하는 경우는 당연히 1번 할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댓글에 그럼 두 사람이 한 마리씩 주문하면 2번 할인 받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경우는 그리 해주지 않을까? 내 기준 진상이었다. 불친절하다는데 사장님 굉장히 친절하셨다. 이보다 뭘 더 친절하라는 건지. 

포장해서 왔다. 콜라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주시더라. 콜라 포함 가격인 건가보다. 펩시보다 코카콜라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일단 좋았다. 

처갓집양념치킨 메뉴 추천, 트러플슈프림양념치킨이 신메뉴인가보다. 포장용기에도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써있으니. 트러플은 세계 3대 진미로 사랑받고 있는 재료이고, 슈프림은 처갓집에서 사랑받는 메뉴이니 의미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비주얼이다. 슈프림양념치킨이랑 엄청나게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소스 색깔만 다르고, 냄새는 트러플 향이 은은-진함 사이의 정도로 난다. 그래도 생각보다 향이 강한 편이라 버섯향, 특히 트러플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주문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괜히 혹평하지 말고 주문도 안하기를 바래본다. 

오 정말 맛있었다. 슈프림양념을 좋아하는 나에게 찰떡이었달까. 게다가 트러플 향은 또 어떤지 어떻게 이 가격에 이 조합에 이 멋진 맛을 낼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한동안은 계속 이 메뉴를 먹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리고 밥을 부르는 편이라 햇반이라도 하나 돌려놓고, 혹은 밥 한 공기 놓고 먹기를 바란다.

소스는 달달하고, 닭은 늘 그렇듯 맛있었다. 식감도 좋고 양념이 있어 살-짝 눅눅한 튀김 조차 맛있었다. 내 취향이다. 애초에 슈프림이 내 최애 치킨이기 때문이겠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 메뉴 하나를 통째로 먹기에는 맛이 질릴 수 있겠더라. 다음에는 후라이드도 함께 주문해서 같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아 재방문 의사가 있다. 신규오픈했다고 콜라 대 쿠폰도 주는데 언제 오픈했는지는 모르겠다. 피자 가격도 나쁘지 않은 거 같고, 아 피자케이크 메뉴도 잇던데 신기했다. 피자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을 챙겨줄 때 이용하면 좋을 거 같다. 물론 가격은 좀 있는 듯 하지만 생일이 매일 있는 건 아니니까. 

맛있는 치킨 추천 필요한 사람들에게 처갓집양념치킨의 트러플슈프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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