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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 걸 다 한다 싶다. 이거는 사흘 전부터 페북에서 봤는데, 이틀 동안은 진짜 별 걸 다-라고 생각하며 넘겼고, 결국 사흘째에 들어갔다. 얼마나 어이없는 결론을 낼까 궁금하기도 했고, 그냥 이대로 봤을 때는 언젠가 하겠구나 싶었기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집구석에서 각종 테스트들은 다 해보는 듯 하다. 꽃 심기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오랜만에 한 MBTI도 재밌었다. 그 외의 것들은 사실 기억에 안남았다. 대통령테스트도 그럴 거 같긴 하지만. 사이트는 아래 사진에 있다. 

대통령테스트, 이름만 보면 이게 뭘까 싶겠지만 결론만 말했을 때 나는 어떤 대통령(지도자)와 비슷한 유형일지 확인해보는 테스트다.

테스트는 어렵지 않다. 12개의 질문과 각기 다른 2가지의 대답들이 있다. 아 예전에 했던 학과테스트보다는 뭔가 합리적인 대답들이라고 생각했다. 새로 나온 라면이 먹었는데 별로일 때 나는 어떤 반응을 할지, 옷을 쇼핑하는데 불친절한 직원으로 인해 불쾌할 때 어떻게 생동할지. 

두 개의 유형 중 나는 어떤 스타일인지 등. 다양하지만 선택하기 어렵지 않은 대답들이 있었다. 12개의 질문에만 대답하면 내 결과를 알 수 있는데 테스트에는 10분은커녕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결과는 김영삼 대통령이었다. 희귀성은 6% 라는데 그렇게 희귀한 것 같진 않다. 꿈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잘 때 푹 자서 꿈을 꾸지 않는다고 대답하셨단다. 사실 살면서 얼굴도 못 본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2015년에 돌아가셨다. 내가 대학생 때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몰랐다는 사실이 더 충격; 어쨌든 즐겁게 사는 게 곧 낙이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새로운 관계 맺는데 어렵지 않아한다는 점,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는 점, 도를 지나친 불편함일 때 다혈질로 돌변한다는 점, 불편한 걸 금방 잊는다는 점, 본인의 직감을 믿는다는 점 등 사실 나에 대해 적어둔 줄 알았다. 가볍게 생각하고 대답했는데 생각보다 정확해 당황스러웠다.

이제 또 재밌는 결과를 더 해주는데, 나와 맞는 유형과 맞지 않는 유형이 나온다. 맞는 유형이 김정은 위원장, 안맞는 유형이 이명박 전대통령이라고 나와 재밌었다. 그 두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성격에 대해서도 적혀있었으면 더 재밌었을 거 같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만족스럽다. 이 대통령테스트는 불편함이라는 앱에서 만든 듯 하다. 가볍게, 그렇지만 재밌게 할만한 심리테스트, 성격테스트로 하기에 재밌어 추천한다. 

P.S 다른 대통령들의 정보에 대해 찾아보려고 검색하다 알게된 건데 대통령테스트는 MBTI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테스트라고 한다. 김영삼 대통령은 ENFP로 나온다고. ISTJ - 이명박, ISTP - 김정은 이라고 해서 재밌게 봤다. 대충 만들어진 건 줄 알았는데 MBTI 기반이라니 꽤나 신뢰가 가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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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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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라이프, 매일 같이 새로운 테스트들이 나온다. 오늘은 새로이 해본 대학교 학과 테스트 후기를 적어볼까. 지금까지 나는 MBTI, FOREST 나만의 꽃 심기, FonFon 테스트, 이상형 테스트 등을 해왔다. 오늘 해볼 건 대학교 학과 테스트 였다.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에 많이 올라와서 저런 것도 있구나 했다. 그다지 심심하지도 않았고, 재밌어보이지도 않아서 였는데, 역시 사람이라는 게 심심한 상황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고 검색어 순위를 보자마자 바로 들어가 해봤다. 

대학교 학과 테스트, 나의 학과와 나의 이상형 학과를 찾을 수 있는 테스트였다. 나나 남자친구나 둘 다 졸업을 했기에 더 궁금했다. 내 전공이랑 다른 게 나올지, 같은 게 나올지. 그렇다면 얼마나 벗어나있을지, 얼마나 닮아있을지. (분명 진짜 재미없어 보였는데 왜 갑자기 재밌어 보이는 거?)

나와 맞는 전공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테스트로 문항은 총 12가지다. 여행 갈 때 어떤지, 처음 본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편인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편인지, 공부할 때는 어떤 스타일인지, 친구들이 평가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등의 포괄적인 질문들이다. 아쉬웠던 점은 질문이 뭔가 애매했달까. 가령 친구들이 평가하는 나에 대한 질문의 답이 하나는 현실적인 사람, 또 하나는 배려심이 많은 사람. 이 두 가지의 연관이 뭔지 사실 잘 모르겠다. 현실적인 사람 <-> 배려심이 많은 사람 도 아니고 어떤 이유로 이렇게 답을 둔 건지 모르겠다 싶은 대답들이 꽤 많았다. 재미로 하는 거니까 뭐.

그래서 받은 충격적인 답은 연극영화과였다. 생각도 못하고, 한 번도 맞는다 생각해본 적 없고 (심지어 하고 싶지도 않음 ㅋㅋ) 뭐 그런 답이기 때문?

이유는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로 친구들을 흉내내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하는 당신은 단순한 인생의 즐거움을 친구와 함께하며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이 결과에 대한 내 생각은 50% 정도 맞는다 정도. 친구들 흉내내며 장난치는 거 싫어함 ㅠ 

그리고 내 이상형의 학과는 간호학과. 내 주변에 있는 간호사 친구들을 보자니 동의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허허. 지금까지 했던 테스트 중 가장 정확도 떨어지고 안 맞는다 싶었던 테스트다. 재미로 하기도 했고, 돈이 드는 것도 아니라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그간 했던 고퀄리티의 테스트들과 비교했을 때 아쉽다. (계속 재미니까! 재미니까! 하는 즁. 뭔가 급하게 만들었나?)

대학교 학과 테스트 주소는 위와 같다. 그냥 대학교 학과 테스트라고 검색해도 연관검색어에 나와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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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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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모두의 방구석라이프를 응원하는 바다. 왜냐하면 내가 그러고 있기 때문. 당연히 주말이면 바닷가 나들이로 바쁘게 될 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내가 이렇게 집구석에 박혀있다니. 심심해 힘들다. 나같은 외향 스타일의 사람들에겐 지옥일듯. 집순이들의 생각이 궁금한 지금이다 허허. 그런 김에 성격검사를 해봤다.

내가 이용한 사이트는 이곳이다. 너무 심심해서 삭제했던 페이스북을 다운로드 받았다. 그리고 저장해놨던 것들을 몰아보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저장되어있는 사이트였음. 언제적 저장이었는지 기억도 안남. 그리고 검색하다 찾은 MBTI 궁합이랑 기도문 같은 것도 첨부함. 출처는 네이버 검색?

이건 MBTI다. 나는 종종 지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용한다. MBTI는 the Myers-Briggs Type Indicator 테스트다. 성격 유형 테스트 중 가장 보편화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아는 테스트다. E-I, S-N, T-F, P-J 네 가지로 보여준다. 사실 성격이라는 게 바뀌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현재 있는 위치, 하고 있는 역할, 만나는 사람, 생각하는 가치관 등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걸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애용한다. MBTI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은 굉장히 여러 곳이지만,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매우 자세한 퍼센테이지까지 알려주기 때문.

테스트를 하는 동안 질문 44개에 대답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했던 테스트들 중 선택하기 쉬운 편이었다. 매 번 모호하고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인데? 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건만, 위 테스트는 그러하지 않았달까. 그리고 구체적인 상황 제시도 마음에 든다. 3번 질문은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을 때 당신의 마음 속에 스쳐지나가는 것은?'이다. 물론 답변을 보면 번역이긴 번역이라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답하기 쉬운 편. 내가 선택하는 것들을 보며 지금 현재 내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이었다면 1을 골랐을텐데 지금은 2를 고르는 군. 증맬 신기하다. 이런 식의 느낌과 생각이 잦았다. 44개의 질문에 답하는데 시간은 10-15분 정도 걸린듯. fonfon 테스트랑, 나만의 꽃 심기 테스트에 비하면 오래 걸리는 편이다. 그래서 시간 가는 게 좋았다. (ㅋㅋ 심심한 거 티 작렬)

 

나의 MBTI 결과는 ENFP 였다. 고등학생 때 처음 했던 검사에서 ESFP가 나왔었고, 그 이후에는 매 번 ENFP가 나왔다. ENFP는 스파크형이다. 스파크형의 특징이 먼저 나온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는 ENFP라는 게 싫거나 밉지 않았는데,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요즈음엔 살짝 불편하다.  

그리고 또 다른 ENFP를 알려준다. 기자, 작가를 알려주네. 허.허.

무엇보다 내가 이 MBTI 사이트를 추천해주고 싶은 이유는 이런 디테일함이다. 뭐 이런 곳이 또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해온 곳들은 이러지 않았다구. 대학교 상담센터에서야 그렇게 해주긴 했다만. 어쨌든 확인하니 그나마 있었던 I가 아주 많이 없어졌다. S와 N도 비슷비슷했었는데, J는 예전과 닮았다.

 

이건 MBTI 궁합 차트 같은 건데, 붉은빛일수록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라, 푸른빛일수록 좋은 궁합이다. ENFP는 불행히도 반이랑은 다시 관계해보라 했다. 친구들에게 위 링크를 추천해 같이 MBTI 검사를 했는데 내 친한 친구들 중 반이 빨갰음. 그러므로 반드시 이 차트가 맞다고 볼 수 없다. 관계에 부딪히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쌓아온 신뢰와 시간이 지혜롭게 풀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만큼 데이터가 쌓여있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음. 그저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에 도움이 된다고만 보면 됨.

내가 너무 웃겼던 건 이건데 MBTI 기도문을 누가 작성한 건지 궁금. 내가 제일 재밌었던 건 지도자형, 주님제가일을서두르지않고천천히하게도와주세요아멘 ㅋㅋㅋㅋㅋ 이거랑 아이디어뱅크형 주님, 제가 너무 독단적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하지만 제맘대로 하게 내버려두세욬ㅋㅋㅋㅋ 아 사실 다 웃기다. 스파크형도 웃김. 주님! 제가 한 번에 한 가지(우와!다람쥐다!)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ㅋㅋㅋㅋ 요즘 내가 하는 자기이해가 '레알 산만'인데, 이번 MBTI 검사로 각 잡았다. 새로이 만나게 될 직업이 내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할 뿐. 방구석라이프에 도움이 될 MBTI 성격검사, 재밌으니 다들 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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