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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나와바리, 뭐 집과 제일 가까운 번화가인 잠실새내 (구 신천)의 카페를 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이곳은 무려 네 번째 방문인 곳이었다. 잠실새내는 땅 값, 자릿세가 비싸서 그런지 개인 카페가 거의 없었다.
얼마 전부터 속속 생기고 있는데 그 첫 빠따가 디어블라썸 커피였던 것 같다. 

한참 인스타갬성이 핫할 때 생긴 곳인지라 근처 사는 사람들에겐 핫플이나 마찬가지였다.
신천은 술집, 유흥주점이 많아 밤에 삐까뻔쩍 하다, 그렇지만 술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황무지나 다름없다.
스타벅스는 항상 꽉 차있고, 갈 길 잃은 어린양 마냥 헤매기 일쑤이기 때문.

디어블라썸

02-6014-4619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23
매일 12:00 - 22:00
금, 토 12:00 - 23:00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휴무

여윽시 인스타갬성, 지금 봐도 인스타갬성틱 하다. 화이트화이트한 벽, 무얼 갖다 대도 자연스러이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
잠실새내 카페 디어블라썸은 의자, 테이블, 온갖 것들이 감성적으로 잘 세팅되어있는 곳이다.

언제 가도 사람이 많다. 이런 인기있는 곳은 웬만하면 늦게 가는 게 좋다. 나도 매 번 8시 넘어 방문하는데 그럼 자리가 꼭 있다.
물론 사람이 오지게 많아 한 자리 밖에 없었지만, 2-30분만 지나도 사람들이 텅텅 비기 시작한다. 주중에는 10시까지 하니 참고!


신천 카페 디어블라썸의 메뉴판! 1인 1메뉴 주문을 권장한다. 테이크아웃 시 할인이 있는데 이게 있고 없고가 꽤 차이가 크더라.
나 또한 테이크아웃 할인 되는 곳을 지향하게 된다. 분명 가격에 자릿값이 들어가있을텐데 안해주는 곳은 왜 안해주는 건지 궁금하다.
분명 이유가 있을테니. 우리는 리얼딸기우유 두 잔과 큐브라떼 연유로 한 잔 주문했다. 그리고 시즌 한정 딸기토스트도 주문했다.


디어블라썸에 종종 방문하다보니 차이점, 달라진 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번에 발견한 건 디저트류였다.
디저트류가 약간 비루했었는데 뭔가 푸짐해졌더라. 요즘 디어블라썸의 저 제리케이크가 인기 많더라.
근데 나는 다른 곳에서 먹었었고, 내 입맛과 안맞았기에 주문하지 않았다. 한 번 쯤 먹어보기엔 괜찮다.

 

우리의 메뉴, 딸기토스트가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꽤 걸렸다.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거야? 라고 잠시 생각했는데 메뉴 나온 거보고 수긍.
일하는 분이 한 분 밖에 안계셨다. 그것에 비하면 조금 일찍 나온 게 아닐까 싶었다.


딸기토스트는 디어블라썸에서 처음 본 메뉴라 주문했다. 이 근처 사시는 분이시라면 라라브레드를 아실 것 같다.
비주얼은 비슷하다. 물론 라라브레드는 3층 정도 쌓여있는 층층 딸토였다면 이건 단층 딸토!


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조금 더 바삭바삭하면 토스트라는 이름에 잘 맞겠다 싶었다. 
크림이 올라가있다보니 자연스레 눅눅해지는데 바삭바삭하지 않은 토스트라 그런지 더 눅눅하게 느껴졌다.
딸기들도 맛 좋고, 블루베리도 상태가 괜찮았다. 가볍고, 또 기분 좋게 먹기 나쁘지 않은 메뉴였다.


함께 간 언니가 주문한 큐브라떼 연유. 연유와 헤이즐넛 중 고를 수 있는데 언니는 연유로 주문했다.
밤 늦은 시간인데도 커피를 먹다니 대단하다 싶었건만 카페인이 별로 효과가 없단다. 부러워라.
언니가 맛있게 먹었다. 나쁘지 않다고만 했다. 아, 위에 있는 얼음은 스누피 모양이었다. 신기!


이 딸기라떼. 예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 리얼딸기우유가 생각난다. 얼음만 옴팡지게 많아 이게 왜 이 가격인가 했었는데-
얼음양이 줄고 비율도 적절해지면서 자주 찾게 되는 메뉴가 됐다. 
대부분의 카페에 있는 딸기라떼. 이름만 스트로베리라떼, 딸기봉봉 이런 식이지 결국 다 비슷하다.
비슷한 곳들 중에서도 꽤 맛있는 편에 속하지 않을까. 여름이 다 되어가는 시기었는데도 불구하고 딸기가 참 맛있었다. 

갈 때마다 주문해먹는 메뉴, 리얼복숭아우유 이런 것도 생겼으면 좋겠다 이제 복숭아 철이니까 :-)


잠실새내역 카페, 신천역 카페 찾는 분들에게 디어블라썸 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다.
맛도 나쁘지 않다. 근처에 개인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는 듯 하니 찬찬히 다니며 포스팅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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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 카페 쥬씨 JUICY  사과파인쥬스와 수박쥬스 먹음


 

오늘은 오랜만에 다녀온 쥬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멀리서 온 친구와 잠실새내 분식집인 오렌지분식을 다녀왔다.
애초에 카페에 가 수다수다 하려고 했었건만 날씨가 너무 좋았다. 살짝 더웠지만서도 파란 하늘 아래를 걷고 싶었다. 
내게는 일상이지만 친구에게는 여행이기에 기꺼이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은 잠실새내역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위치한다.
"오렌지분식 -> 쥬씨 테이크아웃 -> 한강" 가성비 좋은 잠실새내 데이트 코스일테니 주머니 가벼운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쥬씨 신천역점으로 갔다. 잠실새내역 3번 출구와 가까이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뭘 먹을지 고민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매장마다 맛이 많이 다르고, 그 때문에 맛있는 메뉴도 다르다.
신중히 고민하고 운에 맡겨야 하는데, 입간판에 있는 사과파인을 봤다. 사과파인, 사과키위, 사과오렌지.
사과가 미세먼지에 좋은지는 처음 알았다. "미세먼지를 피하자!"
미세먼지에 민감한 요즘 알맞은 마케팅이자 소재다 싶었다.

 


쥬씨 신천역점에는 주문기기가 따로 있었다. 생각해보니 집 근처 가장 가까운 매장인데도 한 번도 가본적 없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방문이자 첫 주문. 나는 사과파인쥬스를 미디움 사이즈에 당도 50으로 친구는 수박을 같은 사이즈, 당도로 주문했다. 
당도를 50으로 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100은 너-무 달고 0은 너-무 있는 그대로의 맛이라서 였다.

가격은 수박은 2,000원 사과파인은 2,500원이었다. 


그 외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쥬씨 메뉴판 사진도 찍어왔다. 
눈에 띄었던 건 과일만 파는 메뉴가 생겼다는 점과 밀키수박!
과일화채를 미니사이즈로 맛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1인 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 당연하게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언제였나 혼자 사는데 과일이 너무 먹고 싶고, 근데 가격이 비싸서 쥬스 가게에 가 과일 조금만 팔아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글을 본 적 있다.
그걸 계기로 이런 메뉴들을 만들지 않았을까 감히 예상해 본다 :-)


그렇게 우리가 만나본 쥬스, 가장 먼저 수박이다.
쥬씨 수박주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은근하게 있더라, 내 주변에도 있는데-
이 친구가 그 스타일이었다. 당도0을 하려고 하기에 그렇게 먹어봤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후회하지 말고 50부터 시작하는 게 어떠겠냐 물었더니 그게 좋겠다며 50으로 골랐다.
먹어보더니 0이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고, 하핫. 다행.
적당히 달고 맛있는 수박쥬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과파인쥬스, 이게 내가 주문한 메뉴. 색깔도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이 날의 하늘과 한강 걷기에 잘 어울리는 메뉴.
사과맛도 파인애플맛도 적당히 느껴졌다. 파인애플은 씹히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사과파인쥬스는 자주 먹게될 것 같다. 상큼한 가성비 좋은 쥬스를 떠올리면 이게 아닐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쥬씨 추천 메뉴, 이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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