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결혼했다.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나 다름없는 친구. 가족끼리도 친밀하고 둥기둥기 놀았던 친구. 성인이 되고부터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통해 소식을 들었다. 결혼한다는 소식. 저녁 늦게 결혼식을 한다기에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고민하다 문득 이걸 왜 고민하지 ㅋㅋ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둘도 없는 소꿉친구 결혼식을 오랫동안 안봤다는 이유로 고민하다니. 이런이런. 가기로 결정하고 장소를 보는데 삼성역 근처 스카이뷰 섬유센터웨딩홀이라는 곳이더라. 삼성 또 내가 자주 가지. 무려 17층, 이렇게 높은 곳에서 하는 결혼식은 처음이었다. 스카이뷰 섬유센터웨딩홀은 2호선 삼성역 4번출구에 위치해있다. 삼성역에서 3-4분 걸으면 충분히 도착하는 곳. 찾는데는 어렵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