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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자/자취 이야기 8

자취 간단요리추천 소세지야채볶음 나도 해

나도 하면 다 할 수 있는 거다, 라고 생각하는 요즘 자취인생이다. 같은 재료로 다른 요리를 두 가지나 해내는 요즘 내가 멋있게 느껴진달까. 자취는 그래서 좋은 것 같다.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어 겨우 연명했던 내 모습은 사라지고 능동적으로 내 멋대로, 내 뜻대로 움직이고 쟁취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자아도취같지만 뭔가 자존감이 높아지는 느낌. 자아효능감이라고 하나. 처음에 찾아본 건 백종원의 소세지야채볶음이었다. 뭐 밀가루랑 케찹인가 뭘 같이 하라고 해서 해봤는데 홀라당 태워버렸다. 바로 버리고 포기했음. 할 수 있는 걸 해야지, 못하겠다 싶은 걸 굳이 해내려고 하진 말자 싶었다. 왜냐하면 성취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니까? 내가 만든 소세지야채볶음에 들어간 건 양파 4분의 1, 파프리카 2분의 1, 마..

과일잼 추천 청정원 후르츠잼 국산과일 100% 가성비 굿

오랜만에 잼을 사야 했다. 평소 시리얼이나 빵을 먹던 내가 최근 반찬을 좀 만들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래도 잼과 우유, 빵, 시리얼은 여전히 필수다. 그래서 두 번째 잼을 구매했다. 구매처는 이마트이며 제품명은 청정원 후르츠잼. 이전에는 복음자리의 딸기잼을 사용했다. 복음자리잼은 맛있지만 아쉽게도 가격이 비싼 편이다. 모두가 동의하는 바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잼 1위는 여전히 복음자리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정말 맛있거든. 싼 종류도 예전에 많이 먹어봤는데 싼 건 싼 만큼의 맛이다. 맛있는 걸 먹으려면 비싼 걸 먹어야- 어쨌든 자취생들의 필수품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재료다. 나 같은 귀차니즘 가득한 사람이 챙기는 것이니 귀찮은 사람들이 특히나 그러겠지 뭐. 그래도 청정원 제품이 그나마 복음자..

자취간단요리 추천 두부조림과 브로콜리무침 쉬워

이러다 영양실조에 걸리겠다 싶었던 날. 자취 재시작 5달 만에 요리를 시작했다. 최대한 늦게까지 안하려고 했는데 김치+김+계란의 식사 조합이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하다못해 입맛이 떨어지게 하더라. 5달이면 오래 버텼다 싶다. 어쨌든 멀-리 있는 마트까지 열심히 다녀왔다. 왕복 30분 정도이니 많이 걸리는 거 맞겠지 (서울에 있을 땐 왕복 7분이었는걸.) 그래서 해본 메뉴는 두부조림과 브로콜리무침이었다. 허접한 비주얼이지만 매우 열심히 했으며 적은 재료로 맛있는 맛을 낼 수 있어 행복했다. 말로만 초보가 아니라 리얼 초보다. 두부 두께 보면 각 나옴. 원래 양념 하려고 했는데 그냥 부쳐먹어도 짱맛이라 잠시 고민했다. 두부 부치면서 소금 살짝 쳤더니 정말 맛있었음. 아 그리고 다음부터는 두부 자를 때 높이 부..

이마트 와인 추천 간치아 다스티 달다구리 가볍게 추천

달다구리한 와인을 찾아 헤맸다. 그냥 좋은 분위기에서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데 함께 곁들일 와인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구나 싶어서였다. 그렇지만 우리는 와인을 잘 알지 못했고, 함께 한 사람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와인인 간치아를 선택했다. 우리가 구매한 곳은 이마트였다. 옛날에는 와인이 정말 고급스러운 주류였고, 또 그만큼 접하기 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동네 마트, 편의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주류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와인을 찾는다. 앞으로도 그러겠지. 물론 지금처럼 보편화가 된 시대에는 급이 더 뚜렷하게 나뉘어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와인알못이지만.) 클라스가 나뉘고 그에 따라 값어치가 크게 매겨지겠지. 그렇지만 우리..

시리얼 추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아침마다 먹는 중

자취 재시작 후 나의 두 번째 시리얼이 된 제품을 소개해본다. 원래 늘 먹던 콘푸로스트를 먹으려 하다 이마트에서 발견하고서 새로이 골라본 제품이다. 나의 짝꿍이 추천해주었다. (본인도 안먹어봤으면서 이게 더 건강해보인다고 했다.) 사실은 당이 없다고 써있는 걸 고르려고 했다. 자취를 시작하고 갑자기 살이 쪄서 불편했기 때문이다. 죄책감이라도 덜어보려고 당이 없는 걸로 골랐는데. 짝꿍이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후회하지 말고 당 있는 걸로 고르라고 했다. 마침 당이 없는 제품의 샘플이 있길래 먹어봤다. 군말없이 내려놓았지. 왜냐하면 정말 맛이 건강했기 때문이다.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내가 시리얼로 한 끼를 떼우는 것 자체가 충격적인 발상이고 행동인데 아무리 시리얼이어도 ..

GS25 안주 추천 정다운 오리통살 한끼스테이크 먹어봄

편의점 안주 추천, 오랜만에 편의점에서 사먹는 스테이크를 먹어봤다. gs25. 정말 오랜만인듯. 내가 먹고자 해서 먹은 건 아니었고 또 어디선가 나타났다. 찾아보니 정다운 오리통살 한끼스테이크 가격은 6,500원이라고 하는데 정확하진 않더라도 이 전후의 가격으로 형성되어있을 듯 하다. 또한 종종 1+1 이벤트도 하는 듯 했다. 오리통살한끼스테이크는 정다운 스피드쿡 시리즈라고 했다. 냉장보관을 해야 했고, 안전관리인증도 받았더라. 하나에 200g 이며 540kcal의 고칼로리를 자랑했다. 축산물가공품 유형은 햄류이고 비살균제품이라고 하니 참고해 구입하시길 바란다. 유통기한은 넉넉히 한 달 정도로 잡는 것 같다. 조리방법은 전자레인지 조리와 프라이팬 조리로 나뉘어 설명되어있었는데 정말 짜증난다고 생각했던 게..

청정원 스파게티면 로제 스파게티 소스로 파스타 만들기

오늘은 친구와 놀러 갔다가 만든 파스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애시당초 나는 청정원 빠수니! 그러니 청정원으로 도배해야짓! 해서 산 게 아니라 제일 값 싼 거, 눈에 보이는 걸로 골랐더니 청정원 제품이었다는 걸 미리 밝힌다. 이마트에서 삼. 포스팅을 위해 이마트몰로 접속해보았다. 이탈리아정통스파게티면은 현재 기준 이마트몰 2,280원, 로제파스타소스는 3,980원이다. 합쳐서 7천원이 안되는 값으로 파스타를 만들 수 있는 거다.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오랜만에 해먹는 파스타였다. 사실 양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찾아 먹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는 간단하고, 가격도 괜찮게 뭘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고른 메뉴였다. 나름 와인도 샀다는 이야기. 우리가 먹어보니 한 3.5인분 정도 되는 것 ..

자취생 필수품 오뚜기 3분 짜장에 햇반 간편해 좋다

자취를 시작한지 2달, 자취가 처음인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고 귀찮은지 모르겠다. 내 자취경력은 5년 이상인데 최근 느끼는 건 정말 할 줄 아는 거 없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의지도 없다 이다. 너무 귀찮다. 출근 전 밥 먹는 건 물론이거니와 퇴근하고서 밥 먹는 것도 귀찮다. 먹는 재미로 살았던 내가, 서울을 떠나오니 재미는커녕 의미도 못찾고 있다. 무의미하달까. 그렇게 대-충, 대애애애-충 챙겨먹던 삶의 연속선 상에서 오뚜기 3분 짜장을 뜯어보았다. 아 가격은 1,500원이었다. 마트에서 1,200원이라고 적혀있는 거 보고 골랐는데 1,500원이라 짜증났다. 고작 300원이지만 10개면 3,000원인걸. 자취생에게 300원은 귀중하다. 그래서 좀 짜증났ㄷㅏ. 그래도 다시 가져다놓는 게 더 귀찮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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