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빠와 둘이 중국음식을 먹었다. 서울에 올라와 종종 먹기는 했지만 시간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여유가 되지 않아 최근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월요일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라는 아빠의 말씀에 딱히 없다고 말씀 드렸다. 왜냐하면 정말 없었기 때문인데 화요일이 되어서야 생각이 나더라. 바로 중국음식. 그렇지만 아빠가 늦게 오셨고 늦은 시간 연 중국집을 찾았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로. 그렇게 발견한 곳이 홍짜장. 홍짜장은 내가 10대 중반에서 20대로 향하던 중에 생긴 곳이다. 학교 가는 길에 3314 버스 안에서 매일같이 봤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한 번도 안가봤다. 이제서야 방문 아닌 배달로 만나보게 됐다. 아빠는 한 번 가보셨다고 했다. 주문하기 전 후기를 봤는데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