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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다녀왔다. 도두해녀의집은 제주공항 근처 맛집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유명 맛집인지라 가지 말까 하면서도, 유명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다녀왔다.
이 근처에는 도두해안도로와, 도두봉 등의 가볼만한 곳들이 있어서
가볍게 여행코스 잡아 다녀오기에도 적절한 위치에 있다.
물론 맛만 있다면. 

제주공항 근처 맛집 도두해녀의집은 물회를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 핫하다. 
특히나 물회가 맛있다고 해 포함해 주문해보기로 했다. 전복, 성게, 한치가 전문이라고 했다.
마침 한치철이라 첫 한치를 경험할 수 있겠구나 싶어 기뻤다.

항상 먹을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입구에 주문가능, 주문불가능으로 메뉴 표시가 있었다.
우리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도착했는데도 성게비빔밥과 고등어양념구이를 주문할 수 없었다. 
개인적으로 성게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그 외에는 가능해 다행.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유명 맛집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는데 SNS에서는 항상 핫하다. 
우리는 전복성게물회, 한치물회, 한치덮밥, 그리고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다.
한치, 전복, 성게를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선택이었다. 

제주는 다른 지역들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물회로 나온다.
베이스가 초고추장이 아닌 된장이기 때문에 특이하다.

제주 유명 맛집 도두해녀의집의 전복성게물회와 한치물회는 꽤 맛이 괜찮았다. 
재료들도 신선했고 맛도 좋았다.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최근 먹었던 물회들은 야채가 대부분이고 한치 등 해물은 열심히 찾아 헤매야 먹을 수 있어 불편했다. 
조만간 물회 먹으러 다시 방문해볼 예정이다. 

한치덮밥도 마찬가지로 괜찮았다.
한치덮밥은 딱 생각했던 그 맛의 덮밥이었다.
초고추장과 다양한 채소, 한치. 
한치는 오징어보다 훨씬 부드러워 좋아하는 재료다. 

자극적인 걸 피하려고 노력하는 나는 초고추장을 최대한 조금 덜어 먹었다.
어차피 반찬을 먹으니.

미역국 사진이 따로 없는데, 나는 정말 실망했다.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지 궁금하다.
내가 익히, 많이 먹어보았던 그 맛이 나던데.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미역국에 성게 조금 넣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위의 세 가지 메뉴 대비 정말 최악이었다.
다시 간다면 절대 먹지 않을 메뉴.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던 젓갈. 

제주 유명 맛집, 제주공항 근처 맛집, 제주 물회 맛집으로 유명한 도두해녀의집.
맛있는 메뉴도 있었던 반면 별로인 메뉴도 있었던 곳이다.

여러 명이 간 덕분에 다양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도두해안도로도, 도두봉도 내가 좋아하는 곳이라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조만간 물회 먹으러 한 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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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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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적어본다. 오늘은 제주 도두동에 위치한 빽다방 베이커리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도두해안도로는 무지개해안도로로 제주에서도 항상 유명하고 또 핫한 곳이다. 특별히 인스타핫플로 사진 한 장 남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처 맛집들이나 카페들도 함께 알려지고 있어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내가 다녀온 빽다방 베이커리는 적은 가격에 괜찮은 퀄리티의 커피, 베이커리류를 만날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카페라니, 그것도 통째로. 백종원 클라스. 제주에도 백종원씨의 이름을 단 음식점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 호텔과, 그 옆의 핫한 돈까스집 만으로도 그의 위엄은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다.

빽다방 베이커리. 빽스베이커리 메뉴판이다. 굉장히 규모가 큰데 우리는 1층에 앉았다. 2층은 생각보다 빠르게 마감하는 듯. 그래도 1층에 사람이 많은 만큼 공간도 많아서 괜찮은 거 같다. 에이드, 빽스치노, 주스, 쉐이크, 아이스크림이 일단 보이는데 가격대가 정말 착했다. 에이드가 3,4,000대라니. 놀라울 따름인데 나는 배에이드를 주문했다. 다른 건 딱히 안끌려서. 눈에 들어왔던 건 주스인데 완전파인애플, 완전망고, 등 완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걸로 봐서는 생과일주스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거 같다. 생과일 주스가 저 정도의 가격이면 대학가 앞의 주스가게와 다르지 않은 가격 같다.  

커피, 라떼, 밀크티, 그 외 다양한 음료들이 있었고 디저트도 있었다. 나는 실속세트의 플레인수플레와 아메리카노를 먹으러 갔던 건데 sold out 이라고 말해주더라. 빠르게 마감되는 거 같았다. 다음에는 좀 빠르게 다녀오던가 해야 할듯.

수플레가 4,500원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실속세트는 5,500원. 얼마 전에도 수플레를 14,000원에 먹고 온 나로서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가성비를 넘어선 갓성비를 이런 곳에 쓰는 게 아닐까. 그 옆의 페스츄리 와플도 꼭 먹어봐야지. 

베이커리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완전 오픈되어있는 만큼 포장도 미리 되어있었달까.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한 번에 나가는 만큼 일회용품이 장난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영향력을 항상 끼쳐내는 백종원씨답게 일회용쓰레기에 대한 대안도 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으로 그 분은 그 분의 길을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제주 도두 빽다방 베이커리 내부는 이런 깔끔한 느낌이다. 어둑해지는 시간이면 다소 어두워지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그 이유는 통유리창 때문이다. 사진이 많이 어둡게 나왔을 뿐 실제로는 이 정도는 아니다. 

무슨 홍차파운드케익인가 하는 메뉴랑 배에이드를 주문해 먹었다. 홍차파운드케익과 배 에이드 모두 기대 이상의 맛이어서 꽤나 당황스러웠다.

가격 만큼의 맛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이었달까. 이름 그대로의 맛이었고, 조금의 뻑뻑함이 있었지만 파운드케익이니 봐줄 수 있었다.

배 에이드는 배가 씹히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탱크보이 맛이 나서 또 좋았다. 무작정 달지만도 않아 흡족했달까. 가성비 좋은 걸 인정할 수 밖에. 

이런 가성비 좋은 곳이 제주 도두동에 생겼다니 좋다. 제주 카페, 제주 뷰 좋은 카페, 제주 맛 좋고 가성비 좋은 카페 찾는 사람들은 죄다 이곳으로 모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카페가 예쁘고, 또 많아서 많이 찾긴 하지만 도민들은 굳이 그런 곳을 갈 필요 없어 하기도 하고.

관점이나 가치관이 많이 변하긴 했어도 나이 많이 드신 어르신 들은 비싼 돈 내고 카페에 앉는 걸 불편해하신다. 때문에 3명이 가서 메뉴 1개 주문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이 계신듯. 이곳은 가격이 착하니 마음이라도 편하시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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