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다녀온 날. 나는 사실 이 동네를 잘 알지 못하는데 최근에서야 친구 때문에 종종 다녀오고 있다. 새로 생긴 맛집이 있다고 같이 다녀오는 건 어떠냐고 해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나 싶어 옳타쿠나- 가보겠다 해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생각보다 많이 와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는데, 운치 있는 제주를 느끼는 건 오랜만이라 반가운 마음도 있었다. 앞까지 갔는데 제가 도착해야 하는 산지나미가 맞는지 모르겠어서 외관 사진 찾아보고 들어갔다. 레트로한 감성의 외관. 방문해서야 알았는데 장진우라는 유명한 쉐프님의 식당이라고. 토요일 12시 쯤 방문했고, 좌석은 총 9석으로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바 테이블이라 혼밥하기에도 괜찮겠다 생각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