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리는 내가 아는 한 항상 뜨거운 곳이었다. 서귀포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면 지금도 빠지지 않고 이중섭거리가 나온다. 제주를 좋아해 자주 오가는, 여행자들 조차도 이중섭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나도 이중섭미술관, 생가와 같은 곳들을 다녀왔었고 이번에도 이중섭거리에 다녀왔다. 그런데 가장 최근 다녀온 이중섭거리는 이전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갈 때마다 사람이 복작복작, 제주의 명동과도 같은 분위기였는데 이번 방문에 갔을 때는 사람이 매우 적었다. 충격적이었다. 코로나 때문인 건가. 제주는 코로나를 피해간 게 아니냐며, 해외여행지가 박살날 뿐 아니라 국내여행도 현저히 줄었지만 제주의 숙박료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도 제주로 여행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비행기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