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자친구랑 먹고 온 타이거슈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타이거슈가 tiger sugar, 대만 원조 버블티라며 핫했다. 나는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다들 핫하다며 맛있다 존맛이다 제발 먹어라 할 때 싹 무시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맛있다는 공차 버블티가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식으로 맛있다고, 꼭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다가 배신감 오지게 느꼈던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먹지 않았다. 그런데 대만에서, 지나가다 만난 타이거슈가의 메뉴를 맛보고 눈이 왕창 커졌던 경험이 생겼다. 그저 대만이 더 싸다고 했는데 한 번 먹어보기나 할까- 라며 주문했을 뿐인데! 그저 돈 버린다 생각하고 샀다. 여행 가서 하는 돈 버리기는 한국에서보다 아깝지 않달까? 어쨌든 그렇게 도전했다 개이득해버린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