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달 살기 중 여러 번 방문한 음식점들이 몇 곳 없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시그니쳐를 주문해야 하는데 잘못 주문해서 다시 먹기 위해 방문했던 한 곳 말고는 반베이커리가 유일하다. 내 스스로도 고민했다 왜 이렇게까지 자주 방문했던 걸까. 살면서 이렇게까지 같은 곳을 재방문했던 적이 있었는가 되새겨봤고 고민 끝에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럼 내가 이렇게까지 자주 방문했던 이유는 뭘까. 일단 반베이커리는 올드타운 내에 위치해있다. '비극적이게도'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반베이커리 근처, 아니 올드타운 근처도 아니었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나와 함께 가고 싶어한 한국인 동행들이 있었기에 처음 방문했던 그 날은 여럿이 방문했다. 방문 시간은 8시 정도로 매우 이른 시간이었다.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