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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걸으러 가는 중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했다.
맛있는 걸 먹고 든든하게 출발하고 싶었기 때문에
출발지점이나 도착지점에 있는 맛집을 찾아 검색했다.

우리가 특별히 먹고 싶었던 메뉴는 쫄면이었다.
제주에는 쫄면 맛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검색했는데 평가가 너무 좋아서 매우 기대했다.

일부러 김밥집 근처에 있는 곳에서 출발했다.
밥정김밥은 올레10코스 걷는 사람이 가기 좋은듯.
가격은 꽤 높은 편이었지만 모든 식재료를 국산으로 썼다.
떡도 근처에서 해오고.

참치김밥은 무난했다. 계란이 커서 마음에 들었다.
참치는 좀 더 양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사진만 봐도 참치보단 계란이 주인공인듯.


보니까 밥정김밥엔 키토김밥도 있어서
다음엔 그걸로 먹어봐도 좋겠다 생각했다.

근데 나한테 중요했던 건 쫄면이었다.
김밥이야 우리집 건물 1층에도 맛있는 곳이 있어서 그다지 미련이 없는데
쫄면은 아니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다.
면도 너무 덜 익혀졌고 소스도 애매했다.
면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다.

평이 좋아서 매우 기대했는데 친구도 나도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양하고 다르니
그들의 리뷰도 진짜였으리라.
사장님은 시니컬한듯 친절하셨다.
쫄면 외의 다른 메뉴들은 맛을 모르기 때문에
어떨지 알 수 없지만 떡집이 하모떡집 생산이라고 해서
괜히 궁금했다. 동네 떡집에서 받아오는 떡이라니.

만약 다시 갈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쫄면을 제외한 다른 메뉴로 주문하겠지.
이 근처에는 맛집과 갈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
서귀포 쫄면, 김밥 외에도 여행 삼아 가기 좋으니
날씨 좋을 때 풍경 보러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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