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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시간 내 다녀와봤다.

이곳은 용담에 위치해 있다.
용담은 제주공항과 가깝다.
이 근처에는 용두암, 도두봉,
도두무지개해안도로, 이호테우 목마등대가 있다.
관광객들이 들리기에 괜찮은 곳이랄까.

양식당에는 주차공간이 하나 있다.
주변에 어찌저찌 할 수는 있겠지만 쉽지는 않다.
어떻게 아냐면 예전에 휴무일인줄 모르고 왔었음.

양식당 메뉴판이다.
이름이 양식당인 만큼 양식 메뉴를 판매한다.
로고 귀여움 ㅇㅅㄷ
사실 양식당을 검색하면 매우 많은 양식 레스토랑이 나온다.
이런 이름을 선택하다니 대단한듯. 메뉴에 자신이 있었나보다.

우리는 고사리오일파스타와 베이컨크림리조또
그리고 큐브찹스테이크&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셨다.

파스타 종류가 참 많았는데 보말, 고사리처럼
제주가 생각나도록 하는 식재료가 들어간 음식이 있었다.

배가 고팠는데 메뉴가 나오는데까지
오래 걸릴까봐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식전빵이 꿀과 같이 나왔다.
긴 빵에 비주얼이 새로웠다.

리조또와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리조또는 오랜만에 먹었는데 크림과 쌀알의 조합이 좋았다.
위에 올라간 치즈가 매력적이었다.
고소함과 치즈 특유의 풍미가 잘 어울렸다.
신기했던 건 처음부터 끝까지 식지 않은 상태로
뜨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아주 뜨거워서 입 안에 상처날 뻔
두번째부턴 후후 불어서 먹었다.
이호테우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용담 양식당을 추천한다.

고사리파스타. 기름 가득한 알리오 올리오에 
베이컨과 고사리가 들어간다.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뭔가 은근하게 잡채 냄새랑 맛이 남.
도두봉 근처 맛집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그리고 큐브스테이크와 감자튀김.
양식당에서 먹은 것 중 아쉬웠던 유일한 메뉴다.
가장 비싼 메뉴였다.
친구들은 남아있는 힘줄이 아쉬웠다고 했다.
나는 힘줄 없이 잘 먹음.
고기는 어떤 건 깔끔하고 어떤 건 냄새가 났다.

그렇지만 다른 메뉴들은 맛있었어서
다음에 방문해서는 리조또랑 파스타 위주로 먹어볼듯 하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 중 어무볶이도 맛있어보임.

용담 맛집 양식당이 대단하다 생각했던 이유는
가성비인데 가격에 비해 식전빵과 디저트까지 나온다는 점이다.
바나나푸딩 같은데 맛있었음.

거기에 런치타임에는 1메뉴당 같이 나오는 음료까지 있었다.
물가 비싼 제주도에서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가능하다니 놀랍다.

심지어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남녀화장실도 따로 있었고.
재방문의사가 많은 곳이다.

이런곳을 계속 만나 소개해줄 수 있었으면 기쁘겠다.
용두암과 이호테우, 그리고 도두봉을 여행코스로 같이 다녀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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