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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을 살았다
카메라 렌즈캡홀더 추천 제주팔렛뜨 1년 써봄 본문
내가 애정하는 물건이 몇 가지 있다. (사실 물건에 그다지 애착을 가지는 편이 아니라 정말 몇 가지 있음.) 애정하는 순서는 당연히 자본주의 사회 답게 '가격'이다. 맥북, 아이패드, 카메라, 아이폰, 애플펜슬 막 그런 순서? 그러니까 오늘 소개할 카메라 렌즈캡홀더는 내 물건 중 서열 3위인 제품에 붙이는 악세사리였다. 지금까지 카메라를 이용한 2년 반 동안 렌즈캡홀더는 3번 바꿨고, 가장 오래 이용해오고 있는 게 제주팔렛뜨 제품이다.
제주팔렛뜨의 제품은 아이디어스를 이용해 구매했다. 재밌는 건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접했다는 부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광고들은 참 똑똑하다. 어쩌면 그렇게 내 취향을 '저격'해버리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건지 대단하달까. 이런 식으로 구매한 제품이 꽤 된다. 대부분이 아이디어스 제품인 건 실화임. 나는 핸드메이드 제품, 희소성있는 제품을 좋아한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왕이면 정성이 들어가고, 또 흔치 않은 제품을 사고자 하겠지. 그 중 한 명이다 나는. 아이디어스 좋아 (나 처럼 핸드메이드 좋아하는 사람들 짱 추천)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에 이렇게 예쁜 카메라 렌즈캡홀더를 사용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브랜드명은 "JEJU 팔렛뜨"다. 참고로 카메라 렌즈캡홀더는 렌즈 보호용 캡을 잃지 않고자 이용하는 물건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12,0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핸드메이드 제품임을 참고하고 또 아리따운 디자인까지 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닐까 싶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길이가 짧다 싶으면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체인까지 챙겨준다. 3M 초강력 접착 테이프도 물론 여분이 있다. 언뜻 봤을 때 조금 약해보이기도 해 오래 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 1년 넘는 시간 동안 사용하고 있다.
부착방법이 적혀있다. 사진도 함께 보여주어 참고하기 좋다. 체인을 가지런히, 펜던트는 앞으로 정리하고, 고리를 카메라에 걸어주고, 렌즈캡의 붙일 위치를 파악해 부착 후 힘껏 눌러주기! 고리를 먼저 걸지 않고 스티커를 먼저 붙이면 고리를 걸다 스티커가 떼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부착 후에는 최소 12시간의 시간이 있어야 하며, 72시간의 시간이 좋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강력한 접착력이 생긴다는 게 신기함. (떨어진 양면테이프 재활용 불가!)
이렇게 예쁜 나의 카메라 렌즈캡홀더, 제주팔렛뜨라는 브랜드 이름에 알맞는 비주얼이지 않은가. 조개 느낌! 내가 고른 파스텔 컬러 답게 파스-텔파스-텔한 예쁜 컬러다. 알록달록 무지개컬러가 파스텔로 표현된 디자인. 따뜻한 느낌. 이거를 제주에서 사진 찍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제주 언제가지? 갈 때는 또 안챙겼단 말이지.
이렇게 고리를 먼저 걸어줘야 한다는 점. 카메라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사진 속 카메라는 많이 더럽.... (사실 안떨어뜨리고, 어딨는지 존재를 안다면... 그것이 바로 소중..의 기준)
그리고 이렇게 카메라캡에 붙이면 된다. 이 상태로 72시간 그대-로 두기. 그럼 더 튼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아쉬운 점은 체인과 체인의 사이가 벌어짐이 조금 있어서 분리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1년 반동안 그런 적이 2번 정도 있었고, 다행하게도 캡홀더와 카메라렌즈가 붙어있을 때여서 캡홀더를 잃지는 않았다. 만약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있을 때였으면 캡홀더 실종했을 각 ㅠ 내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8개월 정도 이용하고부터 그랬으니 (사람마다, 제품마다 분명 다를 것). 어쨌든 이후에 이음새를 잘 여며줬다. 비주얼 영롱하니 예쁜 건 1년 반이 지나도 여전하다. 최대한 오래 이용하고 싶고, 다음에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 왜냐하면 예쁘거든. 12,000원, 1년이면 한 달에 1,000원 꼴인걸. 지금 나의 하얀 미러리스 카메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상태라 계속 두고두고 사용할 계획이다. 예쁜 카메라 렌즈캡홀더 추천, 제주팔렛뜨 제품 흡족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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