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 아조나 치약, 그렇게 유명한 제품인줄 몰랐다.
엄마가 여행 다녀온 친구 분에게 선물 받았다고,
한 번 써보겠냐고 주셔서 써보기로 했다. 사실 치약인줄도 모르고 이게 뭔-가 검색해봤다.
빠알갛고 작은 박스에 들어있었는데 의료 관련된 제품이구나하는 뇌피셜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독일의 유명 치약이라고 했다.
어떤 곳에서는 "독일 국민 치약"이라는 말까지 하더라. 

그래서 궁금했다. 얼마나 좋으면 사람들이 죄-다 쓰는 걸까.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양한 치약들을 쓰지만 유난히 많이 쓰는 치약이 있지 않은가. 페리오 같은?
명절에 간단한 선물할 때 들어가는 치약, 샴푸 세트에도 꼭 있는 그 제품들.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치약 하나 칫솔 하나 대충 고르고, 취향에 맞지 않음에도 그저 집에 있기에,
선물이 들어오기에 사용하는 세상이었는데. 이제는 치열에 따라, 잇몸의 건강에 따라 맛에 따라,
성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과 다양성의 인정 등 많은 것들이 영향을 미쳤겠지.
4년 전이었나 일본에 처음으로 여행 갔을 때 칫솔을 판매하는 구간을 보고 받았던 충격이 컸-다.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다니. 그런데 이제는 한국도 그렇게 팔더라. 좋아.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 독일 치약 아조나 AJONA 치약,
받아봤을 때 조금 당황했던 건 크기가 정말 작았기 때문이다. 여행용 치약 크기라고 해야 할까.
때문인지 가격도 나쁘지 않다. 아조나치약 가격을 찾아보았다.
평균적으로 12개 해외배송비(9,900) 포함 28,000원 정도에 살 수 있더라.
그렇다는 건 실제 독일에서 구매시에는 엄청 싸다는 거겠지.

케이스만큼이나 본품도 빨갰다. 레드+화이트 계열의 제품. 강렬한 인상을 주더라.
어디 가서 잃지 않을 듯. 페리오 사이에서 존재할 아조나 치약을 상상하니 재밌었다.

아조나치약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찾아봤다.
먼저 카모마일 추출성분이 함유되어있어 박테리아 감소를 돕는다고 한다. 
염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다만 아조나 치약 성분표를 찾아보니 좋지 않은 성분들이 있더라.
Sodium Lauryl Sulfate, Urea, Citronellol, Linalol 등 때문에 임산부나 영유아가 사용하기엔 비추한다.
어쨌든 
향도 중독성이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좋아한다나,
강력한 향에 대해 호불호가 강하다고 하기에 살짝 긴장했다.

사용법은 사용할 대마다 콩알 만큼만 칫솔에 묻혀 사용하기.
콩이 어떤 콩을 기준으로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적당히 생각해서 묻혀 양치질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호불호를 물어본다면 나는 정말 극극극불호였다.
다른 건 둘째치고 냄새가 지독했다.
입에서 양치질을 하는 동안 암모니아를 입에 넣은 느낌이었기 때문.
하면 할수록 중독성이 있다기에 2주일 정도 사용해봤는데 역시나 냄새 때문에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마무리가 굉장히 깔끔했다는 점.
양치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더라. 왜 독일 국민 치약인지, 아조나치약을 사고자 하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됐다.
그래도 나는 안맞아. 개인적으로 내 최애 치약은 달리치약, 그 중에서도 회색.
지난 여행 때 잔뜩 쟁여올 걸 정말 후회하는 중이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원래

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