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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킨 추천 포스팅으로 왔다. 지내고 있는 곳에서 각종 치킨들을 주문해 먹어봤는데 다 맛이 없었다. 그나마 맛있는 게 페리카나 치킨, 나머지는 정말 맛에 불친절까지 가지가지로 해서 주문하기가 싫더라. 아 멕시카나도 사실 그렇게 친절하진 않아서 다신 안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1시에 열려있는 치킨집이 멕시카나 밖에 없었다. 촌구석라이프 정말 쉽지 않아. 게다가 코로나 때문에 밖에 안나간지 4일 차, 집 밥만 먹기엔 지겹고, 나가기엔 무서웠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온 건지 지금도 꿈 꾸고 있는 것 같이 믿어지지 않지만 현실은 현실이기에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고 있다. 

어쨌든 주문한 멕시카나, 배달료가 조금 충격적이었는데 무려 4,000원이었다. 거리 2,000원에 새벽이라고 할증으로 2,000원. 정말 치킨에 배달료 붙는 것부터 뒷목 잡을 일이었는데 익숙해질 무렵, 할증까지 붙었다. 짜증나지만 늦은 시간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마땅한 대가가 가는 게 맞으니까. (배달하는 분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맞겠지 100%?)

아 마음에 안드는 건 펩시콜라라는 점이다. 모든 업체는 펩시or코카콜라 고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진짜. 하다못해 돈을 조금 더 받더라도 (펩시가 좀 더 싸다고 듣긴 했는데 팩트인지는 모름)

그래서 받아본 멕시카나 치킨 뿌리고 순살, 일단 받아보고 놀랬다. 양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 가격이 꽤 높은 편이라 양 적으면 조금 짜증나겠구나 싶긴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눈에 띄었던 건 위에 올려져있는 먹음직스러운 시즈닝과 알새우칩st 까까.

별 다른 맛일까 생각했는데 콘스프맛이었다. 치즈맛일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편견이란. 당연히 그냥 B사의 뿌링클을 따라한 버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정말 맛있었다. 닭도 싸구려 닭 느낌이 아니라 좋았고, (물론 기름은 조금 더 깨끗하면 좋았을듯) 

양이 굉장히 많아서 둘이 먹고도 남았다. (물론 우리가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평소 남은 치킨을 다음 날 다시 먹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남겨두었다가 다시 먹었다. 여전히 맛있고 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이 촌구석에서 앞으로 뭘 먹으면 좋을지 각이 나온 듯 하다. 아 그리고 소스도 줌. 그거에 찍어먹으면 훨-씬 맛있다. 

웃겼던 건 멕시카나의 치킨 무였다. 짜잘구리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기계가 자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자르는 걸까. 이렇게 균일하지 않게, 엄청엄청 얇은 것들이 들어가 있는 게 여즉 처음 봤다. 사진은 거의 큰 것만 남은 상태에서 갑자기 웃겨서. 남겨야겠다 싶어 찍어봤다. 

멕시카나 치킨 뿌리고, 아직까지 유명하진 않은 것 같다. 내 주변에도 맛있다고, 먹어봤냐고 물어봤는데 처음 본다고 뭐냐고 물어보더라. (멕시카나 자체를 잘 안먹긴 함) 알려져서 많이들 먹었으면 좋겠다. 짜면서도 맛있음. 콘스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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