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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신시가지 빵집 특이한 이민욱제빵소 제주 빵지순례

원래 2024. 11.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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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제주 빵지순례를 했다.


(근데 오래간만에 꾸준히 글쓰려니 새삼 느끼건데
티스토리는 사진 첨부, 수정이 너무 불편함 ^^
글씨도 문단별로..? 왜 한 번에 바뀌는지 이해가 안됨.
강조하기 불편해요..
챌린지도 중요하고 진심으로 응원하지만
좀 쓰기 편하게 만들어주시면 참말로 좋겠읍니다~)


서귀포 신시가지에는 유명한 빵집들이 꽤 있는데
대체로 포장만 가능한 곳들이라 아쉽다.
그래도 뭐 어떡하겠나, 가고 싶은 사람이
아쉬운 마음 안고 가는 거지.
이민욱제빵소가 그렇다.

 


빵지순례를 즐기는 내 기준 상당히 신기한 곳이었던 이민욱제빵소.
주차장이 있는 것도, 먹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이런 곳은 많으니 그렇다 치는데 내부 촬영이 아예 불가능함.

요즘 같이 SNS가 흔한 세상, 어필이 되는 세상에
굉장히 유니크하다고 생각했음.
들어갔다 나와서 느낀 점은 약간 흑백요리사의 최강록쉐프인가..?
그 물 들어오는데 노 안 젓는 신기한 분이랑 느낌이 비슷했음.

 


어쨌든 찍을 수 있는 건 외관과 주문한 빵 밖에 없는지라
찍었다. 세계여행으로 다져진 빵 경험이
다양하고 신박한 빵을 이뤄낸 게 아닌가 싶었다.


이민욱제빵소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특허 메뉴?인
시그니처브로드. 15,000원이나 해서 놀랐는데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서 주문했다.
안에 들어간 게 무척 많았고 빵 자체가 포만감을 제대로 주더라.
밥 대용으로 먹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
이거는 커팅을 해줌.


이름없는빵(실제 이름임.. 아닌가.. 비슷한가.. 어쨌든 이런 느낌의 이름이었음.)
시미트를 주문했다. 시미트는 백종원선생님이 튀르키예에서 길거리 먹방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약간은 알려진 메뉴인데 한국 빵지순례 중엔 처음 봤다.
그것도 제주 신시가지 빵집에서 보다니 신기한 경험.
합쳐서 2만원 초반대였음. 시그니처브로드가 좀 비싸고 나머지는 평범한 가격?

 


내부가 유니크했던 것 중 하나가 노커팅존이 있었음.
노커팅존에 있는 빵들은 커팅을 안해주는 것.
그 외에도 다양하게 적혀있는 안내사항이 있었는데
살짝 피곤해질 뻔 했으나 폰트가 귀여워서 넘길 수 있었다.

 

 

이름없는빵은 뭔가 쪼알깃한 식빵을 신기한 형태로 만든 느낌이랄까.
굉장히 쫄깃하고 담백했다.
시미트도 마찬가지. 같이 간 친구에게 엄청 고소하고 쫄깃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는데 말 그대로의 맛이었다. 현지에서 먹었던 그맛이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내부 사진을 못 찍게 해..? 하며
약간 방어적인 마음으로 발걸음했다.(뭐 되나 보자.. 이런 마음?)
근데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재방문의사 있는 서귀포 신시가지 빵집이다.

특히 시미트 먹으러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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