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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웃 주민의 부탁으로 대신 사다준 청춘핫도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곳은 나도 종종 방문하는 곳이다. 제주에는 청춘감성쌀핫도그 지점이 꽤 많은 편 같다. 그 중 가까운 곳으로 다녀왔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도 살짝 멀지만, 이웃 주민은 내가 다니는 곳과 더 멀기 때문에 내가 대신 다녀왔다. 겸사겸사 내 핫도그도 사 먹어버리기.

청춘감성쌀핫도그는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나도 천안인가 그 근처에서 한 번 가보고 처음 가본 것 같다. 핫도그 뿐 아니라 커피, 과일주스, 차, 찬 음료까지 엄청 다양했다. 아 밑에 보니 스프도 있구나. 스위트콘스프, 버섯크림 스프. 박리다매 느낌의 업체 같았다. 뭘 먹으면 좋을지 잠시 고민했다. 하나만 사다달라고 했는데 사람이 어떻게 하나만 사다줄 수 있겠나. 에효효 겸사겸사 다 같이 먹으라고 많이 샀다. 

처음에 감자핫도그를 주문했는데 감자핫도그가 크리스파감자핫도그라고 안에 감자가 들어간 핫도그인지, 아니면 감성핫도그라고 포테이토가 콕콕 박힌 핫도그인지 물어보셨다. 두 가지나 있는줄 몰라서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감성핫도그로 골랐다. 이렇게 메뉴가 많은 줄은 몰랐다.

치즈도 체다치즈, 모짜렐라치즈, 까르보나라핫도그 등이 있고 소떡소떡핫도그도 있었다. 피자핫도그에 볼케이노 핫도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어우르려고 노력하는 게 눈에 띄더라. 아 물론 명X핫도그도 그런 노력 하고 있는 거 알고 있고 갈 때마다 신기한 메뉴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긴 함. 어쨌든 청춘핫도그 1,500원, 감성핫도그 2,000원 몇 개를 사봤다. 

그래서 샀고, 먹어봤다. 주로 체다치즈 핫도그를 먹어왔었는데, 청춘핫도그도 감성핫도그도 맛있었다. 이름을 뭔가 단순하게 바꾸면 좋을 거 같지만 시그니쳐라는 느낌으로 일부러 가게 이름에 들어간 두 단어를 메뉴 이름에 넣은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설탕을 기본으로 바를지 안바를지 물어보신다. 나는 발라달라고 했다. 그리고 추가로 소스도 뿌릴지 안뿌릴지 물어보시는데 포장해 한참을 가야하기에 뿌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고 케찹만 챙겨주셨다. 갓 먹으면 가장 맛있지만 포장해 먹어도 크게 문제 없었던 시간. 핫도그를 그대로 들고 먹어도 좋지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어도 좋다. 친절하고 맛있는 지점이라 좋았다. 맛있는 게 제일 좋다. 다양한 핫도그 업체들이 생겨서 좋고, 가성비 좋은데 속은 든든해 더 마음에 든다. 다음에는 바로 먹어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의 소스로 잔뜩 뿌려 먹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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