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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안먹던 음식을 찾아먹게 되는 날. 이 날이 그랬다. 재밌게도 이 날 저녁 친구도 샌드위치를 사왔다. 결국 두 개의 샌드위치를 나눠 먹는 재밌는 일이 있었던 날이랄까. 어쨌든 내가 사간 제품은 CU 편의점 샌드위치인 이건가요 샌드위치였고 이게 그 한참 유명했던 인기가요 샌드위치였나보더라. 꼭 유명할 땐 안먹고 다 지나서 먹으면서 생색내는 사람 나야 나

이건가요 샌드위치 가격은 2,200원으로 최근 30% 중량 업그레이드가 있었다고 한다. 원래 145g 이었는데 190g 이라고. 가격은 그대로인 건가?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다. 탄수화물, 나트륨, 당,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이 다 들어있다. 

난 집에서 쿨피스와 함께 먹기로 했다. 샌드위치와 쿨피스는 사랑이지. 초코우유나 우유도 좋지만 그래도 쿨피스, 쥬시쿨을 좋아해. 배고프면 추가로 먹을 바나나도 준비했다.

CU 편의점 샌드위치 이건가요 주의할 점은 구매 후 바로 먹어야 함. 보관시에는 0-10도씨의 냉장보관을 해야 함. 그리고 OPEN 이라고 적혀있는 곳을 뜯으면 샌드위치를 열어 먹을 수 있는데 저 부분을 열어 한 번에 열린 적이 없다. 애초에 금방 찢어지기도 하고 중간에 있는 제조년도 등 정보가 붙어있는 스티커에 부딪히기도 한다. 

원재료는 빵, 설탕, 에그스프레드, 깐계란, 마요네즈, 백설탕, 코울슬로, 딸기잼 등이다. 난류, 우유, 대두, 밀, 쇠고기가 함유되어있다고 하니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주의해서 드셔야 할 것 같다. 아, 비건인 분들도 쇠고기 함유로 먹지 못할듯. 

샌드위치 내용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감자코울슬로, 계란스프레드, 딸기잼이 구성물인데 그 사이에 빵이 있다. 4개의 얇은 빵과 재료들 덕분에 꽤나 꽉 찬 한 끼를 먹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먹어보기에 존재감은 코울슬로> 딸기잼> 에그스프레드 순이었다. 

뭔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세 가지 재료가 다 어울리지 않는달까. 코울슬로의 존재감이 살짝만 적어지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2,200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또 나쁘지 않다 싶기도 하고. 뭐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든다.

물론 한국 편의점 샌드위치의 한계는 내용물이 많이 부족하다는 거겠지. 끝 쪽 까지 없는 건 여전했다. 내가 이래서 일본 샌드위치를 좋아하는데, 일본에 가지 못한지 얼마나 오랜지 기억도 안난다. 얼른 관계가 회복되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또 코로나 때문에 그 어디도 갈 수 없는 여행중독자는 고통 속에서 허덕인다. 

CU 편의점 샌드위치 이건가요 샌드위치는 여윽시 무언가랑 같이 먹을 때 맛있었다. 나의 선택은 쿨피스. 아쉽지 않은 한 끼였다.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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