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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 앞에 자리잡고 있는 피자마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이렇게 쓰면서 보니 집 근처 리뷰는 죄다 하겠다 싶다. 그렇지만 외향적인 사람으로서 제일 모르는 게 집 근처다. 대부분 홍대, 이대, 왕십리, 가까우면 잠실새내 정도이기 때문. 이렇게 느낀 김에 집 근처나 조금씩 파봐야 겠다. 오늘은 피자마루 후기.

피자마루도 생긴지 꽤 된 것 같다. 원래는 근처 피자스X을 애용했었는데 이곳이 생기고부터는 이곳만 간다. 나는 맛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데 아빠는 다르게 느껴지신다나. 아빠가 원하는대로 먹어야지.

삼전동 피자집 피자마루 오픈 시간은 월-금 13:00, 토,일 10:00 다. 마감시간은 항상 다른 것 같더라. 그래도 늦게 갔을 때 열려있었던 기억이 많다. 


피자마루 잠실레이크팰리스점 내부이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3개 있다. 우리는 보통 포장해 가지만 안에서 드시는 분들도 꽤 계셨다. 들어가면 다정한 아저씨께서 반겨주신다. 화장하고 갔다가, 쌩얼로 갔다가, 안경 썼다가, 벗었다가 매 번 다르게 가서 그런지 얼굴을 외우진 못하신 것 같다

이번에도 항상 그랬듯 아빠가 좋아하시는 불고기피자를 사려고 했는데 신메뉴가 눈에 띄었다. 아빠한테 바로 전화해서 이 메뉴로 골라도 되냐고 여쭤봤고 괜찮다고 하셨다. 바로 맵고 맛있는 마떡 출시 포스터를 봐버린 것이다. 12,900원에 콤비네이션피자+매콤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니. 요즘 떡볶이에 한창 빠져있다. 치킨에 떡볶이, 피자에 떡볶이, 어디에던 떡볶이! 떡볶이가 좋아져버렸다. 그래서 떡볶이가 같이 나온다는 말에 냅다 주문했다. 

피자마루의 콤비네이션 피자다. 토핑이 잔뜩, 치즈가 잔뜩 올라가 있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피자를 맛볼 수 있다니 세상은 아직 착한 구석이 있다. 피자마루의 도우가 건강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토핑을 이리 자세히 보게 될 줄이야. 블로그의 힘인가 싶었다 (쿄쿄)

페퍼로니 햄에 치즈, 올리브, 버섯, 옥수수콘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아빠랑 둘이 먹고 3조각이 남아 다음 날에도 먹었다. 아 피자 다음날에도 맛있게! 눅눅하지 않게, 또 딱딱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법!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물을 같이 넣으면 된다. 매번 딱딱하게 먹어 고통스러웠었는데 방법을 찾아내 뿌듯했던 3년 전 :-)

피자와 함께 영접한 마떡!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져있었다. 그리고 나름 국물떡볶이로서 국물이 자작하게 있었다. 어묵도 조금, 양파도 조금 들어있었다 :-)

근데 이것은 꽤 매운 편! 나는 매콤한 걸 잘 먹는 편이라 지장이 없었지만 아빠는 많이 매워하셨다. 매운 걸 못먹는 사람에게는 비추하고 싶다. 그래도 괜찮은 편 :-) 피자와 떡볶이를 함께 먹을 수 있다니! 축복이야 :-0삼전동 피자집 친절하고 맛있는 곳! 피자마루 추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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