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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월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버스타고 차타고 자주 지나가던 곳인데 생소한 곳이 있어 내려 들어가보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었다. 
제주에 인생샷 남기러 가는 사람들에게 나쁘지 않을 곳이 아닐까?


라탄은 어느샌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언제부터 였는지는 기억도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다.
흔히 방문하는 카페만 봐도 라탄풍의 인테리어가 가득하다.


애월의 프롬혜라는 곳에는 그러한 라탄 제품들을 많이도 판매하는 곳이었다.
발리풍의 인테리어 소품샵이라고 하는데 애월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놀라웠다.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영업하는 걸로 입구와 포털사이트에 나와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입구에 적혀있었다.


가게 규모는 큰 편이 아니었지만 다양한 생김새와 용도를 가진 물건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제주 기념품샵, 애월 소품샵에 무슨 라탄판매샵이냐 생각했는데 있으면 있을수록 정겹고 반가웠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냄새는 향냄새다. 호불호가 갈리는 냄새지만 나는 좋아한다.



동남아 여행갈 때면 꼭 사오는 기념품이 라탄이었는데
이제는 라탄은커녕 비행기표 조차 살 수 없는 게 현실이기에 더욱이 반가웠다.
방에 라탄 물건 한두개 해놓았는데 그것만으로 예전 여행이 생각나면서 추억이 돋아나고 앓이가 시작된다.
티켓팅하지도 못하는데 비행기티켓 찾아보는 게 나뿐이겠는가. 


사진에 담기 좀 아쉬웠던 건 저렇게 택이 보이게 다 붙어져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스타 사진을 찍고도 올리기가 좀 그랬음. 
사진 속에 있는 것들 모두 예뻤다.
가격대를 많이 물어봤는데 대체로 비싼 편이었다.
물 건너 오는 것들이 다 그렇지. 중요한 건 예쁘다는 점.

제주 애월 인테리어 소품샵 프롬혜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에 사는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판매한다. 
라탄의 매력.


크기가 좀 커서 가지고 가기 어려울 거 같다 싶은 것들은
택배비를 추가 할 경우 배송 서비스를 해준다.
육지에서 제주로 와 예쁜 제품을 발견한 분들에게 유익할 서비스가 아닐까.
제주에서 가까워진 분들의 집들이나 선물이 필요할 때 이곳을 애용하면 좋겠다.

라탄을 사랑하는 지인들이 많이도 생각나던 날.
벌써 세번이나 방문했다.
해외여행을 떠나온 느낌도 나고 제주에서는 귤, 흑돼지와 같은 것들을 사용한 인테리어 소품만 볼 수 있었는데
라탄이라니 흔하지 않아서 흡족했다. 

프롬혜는 카카오맵에 나오지 않는다.
애월정의원 맞은편이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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