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쪽 일몰 명소에서 본 제주 돌고래 스폿

제주도에 오는 꽤 많은 사람들의 니즈.
"제주 돌고래 보기."
나도 마찬가지였는데 매번 내가 원하는 코스와는 멀리 있어서 시도하지 못했다.

 

그러다 함께 간 친구가 돌고래 잘 보이는 일몰 명소가 있다고 안내해줘서
제주 동쪽에 있는 돌고래 명소에 다녀올 수 있었다.
나는 노을해안로 같은 제주 서쪽, 대정 쪽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동쪽에서도 볼 수 있단 사실이 나를 놀라게 했다.

기분 좋게도 일몰이 좋았던 날.
그래서인지 사람도 북적북적 많았다.
시끌벅적하다 보니 조용히 시간 보내기엔 적절하지 않고
그렇지만 사람이 많은 만큼 많은 에피소드가 생겨 재밌었다.
물론 진상, 무례한 사람이라면 짜증나겠지만
다행히 웃긴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본 돌고래. sns에서 보던 것 만큼 많지 않았지만
귀여운 돌고래 몇 마리가 노는 걸 볼 수 있었다.

제주도는 관광지라 돌고래 와칭용 선박도 많다.
그렇지만, 굳이? '핫핑크돌핀스'라는 돌고래를 위한 ngo단체로부터
정보를 받는 나는 그게 돌고래에게 얼마나 유해한지 알고 있어서
보고 싶어도 신청하지 않았다. 같은 의미로 동물원도 지양함.

돌고래 보고 싶다고, 배 타러 가자는 이들에게.
"그러지 않아도 볼 수 있어요. 그것도 생각보다 가깝게."
(선박도 거리 지켜야 함. 안 지키면 불법.)

일몰도 보고 돌고래도 볼 수 있는 제주도 명소는
"오저여"라는 카페를 검색해 방문하면 된다.
매 시간마다 있는 건 아니니 일몰 시간 맞춰서 가기를.
제주도 동쪽(구좌 쪽)으로 가는 분들에게 적절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