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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리뷰하는 티스토리 블로거 '원래'의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 리뷰,

 

편의점, 간단한 음식들에 대한 리뷰는 티스토리에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보니 내가 편의점에 얼마나 자주 가고,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오늘은 CU편의점에서 남자친구 따라 먹어본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나온 건 진즉 알았지만 땡기지 않았다. 미역국이면 미역국이고, 라면이면 라면이지 미역국라면은 뭐람?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쇠고기 양지와 사골 국물맛이라고 엄청 마케팅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맛있다고 리뷰해 올렸으며, 친구들 마저 내게 영업질했지만 으윽, 싫!다! 라고 완고하게 거절했더랬다. 이제는 먹어볼 때도 됐다 싶어 먹기로 했다. 가격은 1,500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던 것 같다. 

중량은 100g이고 스프류는 쇠고기 3.3% 들어가 있었다. 사골엑기스도. 여러모로 다양하게 들어가 있더라.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그랬던 걸까. 참고로 나는 그냥 미역국도 오뚜기로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뚜기 미역국과 비교하기는 어려울듯하니 참고해주시길.

미역은 16.2%로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그것도 남해안산 청정미역으로 가득 들어갔고, 면 중 쌀가루가 10%나 들어가 있다고 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꿀팁까지.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컵라면 컵용기를 전자렌지에 넣는 게 꺼려진다. 뭔가 환경호르몬....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랄까. 집에서 먹을 때는 웬만하면 그릇에 먹으려고 노력한다. 어쨌든 끓는물에는 2분 밖에 안걸리고, 그 마저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1분으로 단축된다. 

에코패키지라고 적혀있는데 '환경은 살리고 라면의 맛을 좋게 유지해주는 용기'라고, 그럼 환경호르몬 문제는 없는 걸까? 찾아봐야겠다.


그렇게 조리해본 미역국라면, 생각보다 더 푸짐하고 알찼다. 기존에 먹어온 라면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랄까. 외부의 사진과 해도해도 너무하게 다른 제품 때문에 분개했던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말이다. 물론 당연하게도 고기 크기가 연출된 것과는 크게 달랐지만. 말 그대로 당연하다고 느꼈으니.

미역도 가득이었고 국물도 진했다. 면이랑도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당황스러웠다. 미역국+라면을 상상하고 또 만들어낸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자취생들이 생일날 간단히 먹기에도 좋을 것 같고 맛으로 먹기에도 충분하다 싶더라. 남자친구가, 내 친구들이 왜 그렇게 애정을 쏟아내며 자랑해댔는지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모험스러워 먹을지 말지 망설였던 분들이 계시다면 드셔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괜찮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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