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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샌드위치 에그슬라이스 샌드위치 후기

오랜만에 먹었던 샌드위치랄까, 평소에도 샌드위치, 도시락, 삼각김밥 등은 GS25를 이용하곤 한다. 20대 초반까지는 샌드위치를 자주 먹었었는데 일본 여행에 다녀온 이후로 샌드위치는 잘 먹지 않았다. 가격 대비 퀄리티 차이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먹은 격이었다.

내가 선택해 먹은 건 에그슬라이스 샌드위치였다. 가격은 2,200원이고 칼로리는 447kcal 였다. 냉장보관 해서 차갑게 먹으라는 권장사항이 있었다. 차가워야 맛있지. 말해 뭐해~

나트륨과 지방이 꽤 많이 들어있었지만 사실 샌드위치를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며 먹지는 않는다. 특히 편의점 음식 같은 경우는 편견이 가득해 더 그런 것 같다. 스무 살 때 편의점에서 파트타이머로 일 할 때도 폐기를 점장님이 챙겨주시기는 했지만 챙겨주시면서도 너무 자주 먹지말라고 신신당부 하셨던 기억이 있다. 뭐 그저 끼니 떼우는 용이랄까, 안 먹는 것 보단 낫겠지 싶어 챙긴다. 이 날은 그저 먹고 싶었을 뿐이었다. 알레르기 표시로는 밀, 우유, 대두, 계란, 돼지고기, 닭고기, 토마토가 있었다.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유의해 보실 문구이지 않을까 싶다.

보통 편의점 샌드위치 대부분에 오이가 들어있던데 없어서 신기했다. 양상추, 햄, 계란, 당근 등이 눈에 보였다. 주된 재료는 계란이 아닐까, 사실 그것에 매력을 느껴 샀다. 계란듬뿍샌드위치를 먹고 싶었는데 없어서 대체로 사긴 했지만 그래도 비주얼은 내 마음에 들었다. 맛도 나쁘지 않았다. 신선한 재료 느낌은 아니어서 섭섭했지만 그다지 기대하진 않았다. (뭔가 기대가 없.... 슬...ㅍ...) 밀쿡으로 요리해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건 정말 괜찮았다. GS25 밀쿡 시리즈 좋아 (뜬금!)

근데 진짜 지못미인 건 샌드위치 뒷부분. 한 눈에 봐도 어설프고 눈속임 느낌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약간 그런 느낌이다. 딸기가 겉으로 봤을 때 너무 멀쩡해서 한 팩 살 거 두 팩이나 샀는데, 열어보니 밑에는 썩은 느낌. 겉에만 신경쓴 느낌. 사실 이렇게 하면 두 번은 먹기 어렵지 않나 싶다.

지금은 일본불매운동 진행중이다. 어쩌다보니 '국산품애용'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듣고 있는데, 국산품을 애용하라고 하기 전에 퀄리티 먼저 좀 올렸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솔직히 조금은 있다. 일본 샌드위치는 뒷부분까지 거의 속이 꽉차있는데 한국에서 먹는 편의점 샌드위치는 뒷 부분이 거의 비어있다. 차라리 크기를 줄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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