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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역 만두 내고향왕만두 맛있대서 먹어봤는데 


나도 타 사이트에서 꽤 오랜 시간 맛집 블로거를 해왔다. 분명 협찬 받아 음식을 먹게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적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적어도 맛없는 걸 맛있다고 하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 그렇기에 다른 블로거들의 글도 최대한 신뢰하려고 한다. 다만 사람마다 입맛은 다를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경험하려고 하기에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맛없더라도, 그래도 그럴 수 있다, 나랑 그 사람과의 입맛이 다를 뿐이다. 라고 생각하고 말려고 한다. 근데 이번에는 좀 너무했다고 생각했다. 맘카페에서도 맛있다고 언급했다며 추천해주고 싶다던 친한 사람의 말에 기대했다. 블로그에도 맛있다고 나와있다나. 그렇지만 다들 알다시피 모든 리뷰는 '참고'만 해야 한다. 내가 일하는 곳에도 몇 번이나 전화왔다. 맘카페에 언급해주겠다고. 내 블로그로 오는 쪽지를 보여줄 수도 없고, 그저 무조건적으로 믿고 배신감 느끼는 분들을 보면 그저 안타깝다. 분명 정직하게 적는 블로그들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부디 참고만 하시길!

잡담이 길었다. 어쨌든 오늘 리뷰할 곳은 평촌역 만두집 내고향왕만두 라는 곳이다. 이름을 들었을 때는 정겨웠다. 내고향왕만두라니 크크. 친한 사람은 우리에게 맛있는 걸 먹게 해주고 싶었다며 같이 먹자고 각종 만두들을 다 사왔다. 따끈따끈한 상태로 먹게 되었고 말이다. 결론적으로는 슬프게도 꽤나 실망했다.

우리는 평촌역 만두집 내고향왕만두에서 고기만두, 김치만두, 왕새우만두, 갈비만두 네 가지를 먹었고 찾아보니 가격은 4,000원-5,000원 정도인 것 같다. 냉면 등 이런 저런 분식류도 많이 팔고 있는 듯 했다. 음 비주얼은 그럴듯 하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맛 아니겠는가. 사온 이의 마음 버프, 정성 버프를 다 추가하더라도 이건 솔직히 커버하기가 어렵다. 

새우만두는 맛없기 정말 힘든 존재인데도 만두피도 질펀하고, 안의 속은 덜익은 것 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정말 난감할 따름이다. 세상에 이런 만두가 존재한다니 정말 슬프다. 

김치만두도 생긴 건 김치만두가 맞는데, 맛은 김치속 느낌이 아니었다. 매우 밍밍하고 잡향이 났다. 껄끄러워서 너무 슬펐다. 맛있게 먹으라고 사왔을텐데 맛없는 걸 억지로 먹자니 체할 것 같았다. 

그나마 갈비만두가 나았다. 나만 그런가 했는데 같이 먹는 모두가 그랬다. 다들 한 개씩만 먹었다. 다행히 사온 이들이 먹기 전에 나올 수 있었다. 이미 밥을 먹었다며 나중에 먹겠다고 하더라. 감사해야 한다니 슬펐다. 이곳은 평촌역 맛집으로 조금 알려진 곳 같았다. 나도, 친구들도 만두를 좋아해서는 정말 기대했는데 실망적이다. 결론은 실망적이었던 만두집. 찾아보니 체인점 같은데 이곳만 맛없는 건지 다 맛없는 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맛있는 곳 찾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발걸음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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