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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맛집/ 성수 맛집 유가츠 칭찬 자자한 이유있어 

오늘은 내가 애정하는 맛집 하나를 풀어보려고 한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으며 첫 번째 방문부터 반해 그 이후로 꽤 자주 생각하는 곳이다. 생각은 자주, 가는 건 오랜만. 집과 가까운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방문 가능한 곳이라 자주 가기에는 어렵더라. 같이 갔던 친구도 함께 반해서는 만남이 있으면 이곳에서 만났다. 리뷰가 많지는 않다. 마케팅으로 리뷰하는 곳은 아닌 듯 했다. 그러나 리뷰마다 하나같이 칭찬이 자자해서 방문했다. 처음에는 사케동 파는 곳 찾다 발견해 방문했! 사케동은 흔하게 파는 것 같으면서도 흔하게 팔지 않는 신기한 메뉴랄까. 어쨌든 덕분에 맛집 하나 찾았다. (참고로 성수의 유명한 소셜미디어 맛집들은 맛없기로도 유명.....하니 신중하게 방문하길 바란다!)

유가츠
02-499-4273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22
매일 11:30 - 21:30

뚝섬역 맛집 유가츠는 자리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 테이블이 4-5개 정도? 그 중에 하나는 1인석으로 되어있다. 이게 정말 좋은 게 인기 많지만 테이블이 적은 곳은 바쁜 시간대에 혼밥하기 괜히 눈치보이거나 미안하고, 혹은 받아주지 않는다. 이런 섬세한 곳은 칭찬해 마땅하달까. 우리가 갔을 때마다 테이블 딱 하나가 비어있었다. 일찍 밥을 먹으러 다니는 편은 아닌지라 보통은 자리가 있곤 한데 그게 다행이라 느꼈던 순간. 이번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명란돈가츠(12,000)와 김치가츠나베(8,000)이다. 명란돈가츠는 항상 주문하는 편이고 나머지 메뉴도 맛있다는 평가가 있어서 웬만하면 다 먹어보려고 하고 있다. 

뚝섬역 맛집 / 성수 맛집 유가츠는 깔끔하게 정식으로 나온다. 가장 먼저 우리가 주문했던 김치가츠나베가 나왔다. 시니컬한 직원분이 가져다주신다. 샐러드, 단무지, 방울토마토절임이 함께 나온다.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한 번에 먹는 느낌이 나니 말이다. 이번에 처음 먹어봤던 김치가츠나베를 통해 깨달은 건 여긴 정말 돈가스 맛집이구나, 랄까. 돈가스김치나베라는 이름으로 맛집인 곳을 알고 있어서 그런가 여기가 원탑이다, 라고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렇지만 돈가스에 김치, 그리고 우동사리(?)까지 깔끔했다. 맛은 확실히 있는 편!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뚝섬역 맛집 유가츠의 메뉴 명란돈가츠. 명란돈가츠는 저염명란을 신선한 돼지고기로 말아 낸 커틀릿에 날치알 소스가 곁들여지는 메뉴다. 가격이 12,000원이라 조금 센 편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 메뉴에는 특별히 샐러드에 연어사시미가 2-3조각 들어가있다. 이번엔 2조각. 유가츠의 비주얼은 정말 아름답다. 인스타에 리뷰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느낌이랄까. 명란+돈가츠 메뉴 처음 접해봤는데 너무 좋은 조합이다. 

명란돈가츠에는 특별히 밥+김가루가 같이 나오고, 깔끔한 국물도 나온다. 여기서 섬세함을 느끼는데 그냥 밥만 있었으면 정말 심심하고, 김치나 단무지가 정말 많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김+밥이라 간이 딱 적당했다. 볼 때마다 이런 메뉴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너무 멋있다고 느낀다. 

돈가스의 쫄깃함, 바삭함과 명란 특유의 식감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이곳만의 날치알소스는 찰떡. 꼭 먹어보면 좋겠다. 근처에 서울숲도 있고, 뚝섬, 성수는 맛집과 멋집으로 핫한 곳이니 함께 들리면 좋을 곳이다. 

사케동도 먹어봤는데 맛있다. 그냥 모든 메뉴가 평타 이상이라고 느낀다 (주관적이지만) 근처 방문하게 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yoo_gatz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헛걸음한 적이 두 번이나 있기에 혹시 몰라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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