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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방이맛골 카페 카페미뇽 내돈내산 후기

오늘은 친구랑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 하나를 뿌시고 석촌호수 나들이를 가려던 찰나 카페미뇽으로 발 길을 돌린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카페미뇽은 키쉬미뇽이라는 이름으로 홍대합정에도 있는 카페다. 나도 지나가다 들러서 먹었던 경험이 있다. 합정에 있는 키쉬미뇽은 너무 분주하고 사람이 많다 매우 왁자지껄하면서 직원들도 불친절해 다시 방문하지 않고, 나도 테이크아웃을 추천해왔다. 반면 카페미뇽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 그런지 친절해서 가아아아끔 들리고 있는데 이번에도 친구랑 들렀다. 

카페미뇽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61-11

잠실에 있는 카페미뇽은 다른 곳보다 훨씬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테이블도 아니고, 오히려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 물론 줄 마다 멀고, 같은 줄은 좀 붙어있는 경향이 있긴 하며 이 부분은 좀 아쉽다. 그래도 여유롭게 앉아있기 좋은 게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 스타벅스는 사람 진짜 많은데, 여긴 너무 없음. 뭔가 디저트 전문이라 그런가 먹는 사람들만 먹고 찾는 사람들만 찾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잠실 방이맛골 카페 미뇽을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는 정말 예쁜 비주얼을 가진 타르트, 키쉬들 때문이다. 심지어 한 번 맛보고 나니 더 지나치기가 어렵더라. 지난번에 왔을 때는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겠거니 하면서 들어왔다. 근데 결론적으로는 없었음. 망고가 제일 제일 제-일 맛있고, 딸기는 제철이어야 맛있고, 라즈베리푸딩은 별로였는데. 그냥 나갈까 하다가 친구라도 뭐 하나 맥여야겠다 싶어서 가만히 기다렸다.  

메뉴 고르는 동안 구경했다. 키쉬, 커피 세트가 있더라. 커피 두 잔, 키쉬 두 개에 13,000원. 이 정도면 꽤 괜찮은 가격이다 물론 음료 변경시 1,000원 추가라는 점이 있지만 카페 미뇽 메뉴 가격대 보면 충분히 괜찮다 생각할듯. 그리고 해시태그 이벤트도 있었다. 키쉬미뇽 이미지를 이용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에 올리면 카라멜키쉬를 증정한다. 

카페 미뇽 메뉴판이다. 음료 가격대를 볼 수 있는데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도 들고, 조금 비싸다고 생각도 들고 할 듯 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뭐 이 정도면 그래 괜찮다 싶다. 왜냐하면 키쉬랑 타르트가 오지게 비싸기 때문이다.  

에그타르트 기준 2,800원이고 기타 다른 메뉴들은 3,000원대가 대부분이다. 타르트가 이 정도 가격이라니 꽤 높다고 생각된다. 이번에는 에그타르트를 주문했다. 친구가 고른 메뉴였다. 치즈타르트 아니면 에그타르트가 먹고 싶다고 했다. 둘 다 먹자고 했더니 하나면 충분하다고. 뭐 그도 그럴 것이 그 전에 밥을 너무나도 두둑하게 먹었기 때문에 디저트에 미련이 없을만도 했다. 나도 원래 먹을까 하다가 배가 너어어어무 불러서 포기했으니. 

에그타르트는 그저 그랬다. 가장 최근 먹었던 에그타르트가 마카오 여행 때 먹었던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의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라서 그랬는지 영 아쉽더라. 입맛만 바뀌어서는 정말 답이 없다 싶기도 하다. 

망고타르트를 먹었을 때는 돈이 아깝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에그타르트는 조금 돈이 아깝더라. 망고가 진짜 너무 맛있었는데 흑흑. 다음에는 망고 없으면 먹지 말아야겠다라고 잠시 생각했다. 어쨌든 여전히 친절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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