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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배스킨라빈스의 이 달의 맛은 아빠는딸바봉 이었다.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벌써 11월에 엊그제 새로운 맛까지 먹고 왔다. 젠장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다니 충격적이다. 시간의 흐름을 문득 깨닫게 되는 시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배스킨라빈스 앞을 지날 때다. 그저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포스터인데 최근에는 어찌나 빠르게 느끼게 되던지 세월의 흐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고 있는 거겠지, 이렇게 입 밖으로 내뱉으면 비웃을 어르신들이 내 주변엔 많아서 혼자서 끙끙 느껴대고 있는 중이다. 나이는 상대적인 거지 절대적인 게 아닌 것 같은데 흑흑. 어쨌든 배스킨라빈스 신상 맛, 굉장히 귀여운 이름을 가진 맛이 나오자 사람들이 깜짝 놀랬다. 엄마는외계인과 비슷한 아빠는@@@ 느낌의 맛이 나올 거라는 건 예상하고 있었을 터였다. 왜냐하면 마케팅 차원으로 이름을 공모받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신박한 마케팅. 

귀여운 아빠는딸바봉, 포스터에서부터 딸바보 스멜 폴폴 나는 아빠와, 그 위에 신나게 앉아있는 딸의 모습이 뿜뿜이다. 이렇게 귀여운 맛, 포스터를 낼 수 있으면서 왜 논란의 그런 것들을 내서 욕을 오지게 먹었을까 아쉽기도 하다. 에훃. 

나는 제목에서와 같이 아빠는딸바봉과 함께 엄마는외계인을 먹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이렇게 먹으면 재밌을 것 같았달까? 이름 비슷한 것들끼리 먹으면 재밌으니까. 아 참고로 최근 배스킨라빈스는 가격인상을 했다. 파인트 기준 7,200원에서 8,200원으로 무려 1,000원이나 올랐다. 어휴 물가 실감. 답이 없다. 돈 쓰기 점점 싫어진달까. 이러니까 돈 모아서 차라리 외국에서 펑펑 써야겠다 하는 생각이지. 얼른 치앙마이 가고 싶다아아아. 어쨌든 우리는 더블주니어를 먹기로 했다. 더블주니어가 4,300원이라니 미쳤어. 그렇지만 이 달의 맛과 함께 먹으면 3,700원에 먹을 수 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나는 이 달의 맛을 꼭 먹어보는 편이다. 왜냐하면 궁금하니까, 신상이니까, 그리고 배스킨라빈스는 메뉴가 잘 안되면 금방금방 없애니까 (물론 청담에 있는 배스킨브라운라빈스에서는 먹어볼 수 있다. 메뉴 오지게 많으니 한 번쯤 가보기 좋음) 때문에 빠르게 먹어보자 싶다.

나는 콘으로 먹고 싶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컵에 줬다. 살짝 짜증이 날 뻔 했지만 콘으로 먹었으면 오지게 빠르게 먹었어야 했을테니- 하며 컵으로 맛있게 먹기로 했다. 비주얼부터 쵸큼 비슷하다. 색깔만 다른 느낌도 난다. 엄마는외계인은 다들 아는 것 처럼 초코초코에 초코볼이 들어가있다. 이 초코도 한 가지만 들어가있는 게 아니다. 밀크초콜릿,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무려 세 가지 초콜릿이 들어가있다. 아빠는딸바봉은 딸기, 딸기무스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봉봉 프레첼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이다. 

개인적인 후기로는 엄마는외계인 만큼 흥하기엔 어렵겠다 싶었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은 아니랄까. 오히려 베리베리스트로베리가 더 엄마는외계인이랑 찰떡인 듯. 애매하다 맛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심심한 맛이라 아쉬웠다. 그래도 봉봉프레첼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뭐 닮았다 싶기도 했다. 그래도 한 번 쯤 먹어보기엔 나쁘지 않다. 식감 재밌는 거 찾으면 프레첼 때문에 뭐 나쁘지 않다. 그래도 내 스타일은 아니라 추천하기엔 어려울 듯. 오히려 11월에 나온 이 달의 맛이 더 내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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