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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는 대만에서 망고젤리를 사왔다. 3박4일 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쇼핑해온 것들을 보니 죄다 먹을 거였다. 대만은 어째 살 만한 게 먹을 것 밖에 없다. 다시 여행가게 된다면 돈을 정말 조금 가져갈 듯. 쇼핑할 때 쓰려고 했던 돈이 아니나 다를까 엄청나게 많이 남아서 오르골도 살 수 있었다. 최근 다녀온 여행지들은 어째 만족스럽지가 않는달까. 에횻. 어쨌든 대만에 가면 꼭 가라 하는 곳이 있는데 까르푸다. 웬만한 물건들을 다 살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이마트 느낌도 나고 일본의 돈키호테 느낌도 난다. 현지인, 여행자 상관없이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서 이것 저것 다 살 수 있기에 가는 걸 추천한다. 나도 까르푸에 다녀왔는데, 시먼딩 쪽에 까르푸가 하나 있다. 꾸이린점인가? 했는데 근처에 유명한 한국인 맛집들도 있어서 같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내가 사온 망고젤리는 YUKI&LOVE 유키앤러브 라는 곳의 망고젤리다. 어쨌든 대만에 가면 사와라 하는 음식들이 몇 개 있다. 간식들이라고 해야 하나? 누가크래커, 망고젤리, 펑리수, 꿀맥주 등이 그런 건데 펑리수는 잘 모르겠지만 누가크래커, 망고젤리는 인정한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 왜 다들 먹겠다, 사와달라 하는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달까. 아 망고젤리도 종류가 엄청 많다. 까르푸에 가서 대만쇼핑리스트 터는 걸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있다는 거다. 이것 저것 다 맛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다. 나도 애초에 유키앤러브 망고젤리를 추천받기도 했지만, 맛이 레알 좋아서 골랐다. 맛 종류도 다양. 

까르푸 기준 유키앤러브 망고젤리 가격은 108대만달러였다. 1달러=40원 기준 4320원 정도라고 보면 된다. 한 박스에 10개가 들어있으니 개당 400원 조금 넘는 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생각보다 고급지게 종이로 잘 싸매져있었다. 노오랗게 되어있는 게 누가 봐도 망고젤리였다.

 

솔직히 과대포장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큼직한 종이박스 안에 플라스틱, 아 물론 개별포장으로 종이가 쓰인 게 인상적이었지만 그래도 과대포장인 건 트루랄까. 

뜯어서 먹는 사진은 없다. 왜냐하면 이게 뜯자마자 액체가 잔뜩 나와서 뜯자마자 입에 호로로록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맛과 비주얼은 젤리뽀 의 젤리 느낌이다. 아니면 애슐리나 빕스 같은 뷔페가서 먹을 수 있은 젤리 느낌. 과일도 살짝 씹히는 그 젤리. 말해 뭐하나 엄청나게 맛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나도 좋았다. 친구들이랑 나눠먹었는데 다들 엄청 좋아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을 정도. 그리고 다시 간다면 이것 말고도 망고젤리 종류별로 다 사오고 싶다. 애플망고젤리 특!히! 유키앤러브의 다양한 젤리들에도 관심이 간다. 먹고나니 더 먹고 싶고 사고 싶더라. 어쨌든 대만 쇼핑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망고젤리, 유키앤러브 108달러짜리 젤리 추천하고 싶다. 나는 까르푸 기준 가격과 정보를 기입했다. 요즘 대만 포함 대부분의 나라 환율이 내려가고 있다. 그래서 환전하기에도 점점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다시금 여행에 날개가 달리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 긴 여행을 가야 하는 나로서는 좋은 소식이라 기분이 좋다. 더 내려가기를 더더더더더 달러야 엔화야 모두 내려와랏 환-전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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