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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국 치앙마이 현지인들의 핫플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얼마나 핫한지 오전부터 스냅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태국이 특히 치앙마이가 핫한 카페, 커피집이 많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다. 알려진 곳도 맛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그냥 지나가다 들어간 곳들도 평균 이상으로 맛있다. 물론 나의 커피 취향은 산미 없는 고소한 것들이다. 내 주변 사람들도 나와 입맛이 비슷한지 맛있다고 했다. 내가 맛있다고 하는 곳은 기본적으로 산미 없는 곳이므로 참고해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각자의 취향은 다양한 것이니 말이다. 

이곳은 님만해민이나 올드타운 같은 한국인 포함 외국인들에게 핫한 동네에서는 벗어난 곳이다. 요즘은 한국도 서울이 아닌 서울 근교의 큼직하면서도 독특한 카페들이 핫한 추세인데 이곳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님만과 올드타운은 한국인들이 그렇게 많다. 사진 찍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한국인이나 중국인. 그런데 이곳에서는 그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것 만으로도 매력이 있달까. 

이곳은 엄청 신기하다. 카페를 가기 위해 왔는데 같은 이름으로 아이스크림, 바 등 다양한 컨셉, 종목의 가게들이 즐비해있다. 매우 매력적이랄까. 아 호스텔도 있는 것 같았다. 딱 봐도 비싸보이는 동네랄까? 아 뜬금없이 일본어가 있었다. 내가 여기서 오래 지내면서 느낀 건 한국인들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일본인들을 매우 좋아하는 것 처럼 느꼈다. 처음에는 내 기분 탓이 아닐까 싶었는데 그렇게 느낀 사람들이 꽤 많았다. '태국인은 친절하다' 라는 편견 아닌 편견을 가지고 여행하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알고 방문하길 바란다. 어디를 가도 친절한 사람, 불친절한 사람은 모두 있으니 그렇다고 미워할 것도 없다, 는 게 나의 생각이다. 

방문했을 때부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안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 아 물론 내부에서도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으므로 거기에 찍히지 않으려면 구석진 곳에 앉아야 한다. 대포를 가지고 와서 찍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시그니쳐로 보이는 transit no.8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프리미엄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들어갔다고. 가격은 88밧으로 정말 비싼 편이었다. 3,500원 정도인 건데 치앙마이는 그보다 훨씬 싼 커피를 파는 곳이 넘치고도 넘치기에 분위기나 사진 찍을 게 아니면 굳이 여기로 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참고로 태국 치앙마이 현지인 추천 카페 transit nunber 8은 불친절했다. 모두에게 불친절해보였음.

그렇게 나온 나의 커피. 맛은 무난하니 괜찮았다. 마지막에 입에 남았을 때 깔끔한지 안한지가 나한테는 좀 중요한 편인데 깔끔한 편은 아니었다. 마실 때는 고소하니 맛있었지만, 그 부분이 아쉬웠다. 

2층은 흡연실인진 모르겠지만 별도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햇살이 들어올 때 방문하면 더 예쁘다. 시간이 된다면 이쪽에 방문해 가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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