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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조건 추천하는 맛집이다. 
이곳 저곳 제주에서 흑돼지 맛있는 곳이라는 곳은
죄다 가본 거 같은데 여기보다 맛있는 곳은 없었다. 
물론 여러가지 방면에서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제주는 축복이라 여겨야 한다 생각할 정도다. 
재방문으로 지속해서 방문하는 몇 안되는 곳 중 한 곳. 

오픈어택으로 가는 게 아니라면 언제 가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
나는 한 번도 웨이팅을 이리 앉아 해본 적이 없는데 방법은 아래에 적겠다.
별 것 아니지만 단골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도움이 될듯.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면서 욕한다고 한다.
"맛 없기만 해봐라.", "별로기만 해봐라." 등과 같은 말들을 한다고.
그렇지만 먹고 나오면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온다고.
여러 리뷰를 봐도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 
"갈 때마다 2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다보면 욕이 나온다. 근데 먹고 나면 웨이팅하며 했던 고생스러움이 기억이 안난다."

누가보면 영업이라고 느낄 거 같은데, 맞다.
진짜, 맛있다. 정말 맛있다.

30일간 만들어진 숙성의 감칠맛. 교차숙성으로 정성스레 만들어낸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엄청 유명한 유튜버가 방송 해 유명해졌다고 하던데 나는 그 방송은 모르지만 이해 할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숙성도 노형본점과 중문점이 있었는데 최근 또 다른 지점이 생긴 것 같다.
실버(?)같은 단어가 붙어있는데 여기는 좀 더 지켜보다 방문해봐야겠다.

 

유명한 메뉴는 뼈등심으로 1인분에 25,000원이라는 돼지고기 치고는 고가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나는 보통 숙성삼겹을 주문하는데 16,000원이다. 
항정 등 그 외 부위가 있고 사이드메뉴로는 동치미열무국수, 된장술밥, 갈치속젓볶음밥 등이 있다.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숙성도라는 이름의 맥주를 주문했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우리는 통항정과 숙성삼겹을 주문했다.

숙성도의 장점은 밑반찬이 아주 다양하다는 점이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을 반찬들이 많이도 나온다.
백김치, 갈치속젓, 나물절임, 명란젓 등.
단연 최고는 명란젓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이 먹으면 좋을 조합들도 알려준다.

고사리도 맛있고.
고기는 저렇게 나온다. 버섯도 얹어져서 나오는데
2인분을 시키나 3인분을 시키나 버섯은 똑같이 나온다.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하기까지 했다.
워낙 웨이팅도 많고, 한 번 오려면 마음을 써야 하는 곳이라 올 때면 꼭 배부르게 먹고 간다.
다른 곳에 가면 조금 아쉬워야 다시 오지라고 말하게 되는데
숙성도에서 만큼은 다르다. 배가 불러도 아쉽다.
왜 내 배는 이 정도 밖에 안되는지 하는 한탄이 나올 정도.

 

숙성도의 또 다른 장점은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준다는 점이다.
잘 굽느냐 못 굽느냐에 따라 고기 맛이 달라지는 게 당연한 건데,
이곳은 웬만해선 맛있다. 10번 방문하면 9번은 맛있다.
1번이 좀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 방문 때 구워준 분도 상당히 탁월했다. 

육즙팡 고기 자체의 질도 아주 좋다는 걸 계속해서 경험할 수 있다.
이걸 나만 안다는 게 아쉽다. 

그리고 진짜 레알 맛있는 건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
진짜 맛있다. 김치찌개 맛집이다.
제발 점심장사도 했으면 좋겠는 마음이 내 진심.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다.
여러 리뷰에서도 적혀있던데 화장실 개선이 좀 시급할 듯.
그래서 나는 여기 가기 전에 꼭 화장실을 갔다가 간다 숙성도에서는 안가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곳이라 노형동 맛집, 신제주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웨이팅 팁은 어플 테이블링을 사용해 원격줄서기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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