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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쇼핑리스트 흑진주 마스크팩 써본 후기 

오늘은 흑진주 마스크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홍콩 쇼핑리스트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게 흑진주 마스크팩. 종류도 꽤 많더라. 그렇지만 올검정마스크팩을 골라서 쓰라는 걸 체크하고 구매했다. 어디서 살지 고민할 새도 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곳에서 샀다. 보통 홍콩 드럭스토어 하면 샤샤, 봉쥬르 정도를 보는데 나는 샤샤에서 샀다. 참고로 흑진주 마스크팩은 홍콩이 아니더라도 살 수 있는 곳이 꽤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올리브영에도 팔고 있다. 조금 더 비쌀 뿐이지. 내가 경험했던 홍콩은 마스크팩이 정말 많았고 쌌다. 특히 한국 마스크팩이 정말 정-말로 많았다. 신기했음.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것들이 외국에서 유명한 걸 볼 때면 얼마나 좋길래 유명한가 싶어서 괜히 사진 찍어오게 되더라. 그러나 직접 사서 쓰게 되는 건 거의 없음. 사실 집에 쌓여있는 게 마스크팩이라서. 나에게 좋은 게 뭔지만 알면 끗. 여행 갈 때 쟁여가면 굿. 곧 다가올 치앙마이 여행 때도 몇 개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 소모품 가져가서 털고 와야지. 어쨌든 홍콩 샤샤에서 산 흑진주 마스크팩은 1개에 110HK$, 2개 사면 좀 더 할인 이런 식으로 팔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에 70HK$ 수준에 구매할 수 있었다. 2+1, 3+2 식으로 판다. 혼자 간 게 아니라 친구들이랑 가면 좋다. 여럿이서 나눠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나는 친구랑 2+1 짜리를 샀고 내가 2개를 담당했다. 엄마랑 나눠 써야겠다고 다짐했달까.

하나에 70달러면 한화로 만원이 넘는다. 사실 우리나라에 10개 만원 짜리도 괜찮은 게 많다. 그리고 이미 나에게 잘 맞는 마스크팩이 뭔지도 알고 있기에 굳이 살 필요는 없었다. 그렇지만 더 잘 맞는 게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리고 다들 산다니까 어떤지 궁금해서 사봤다. "다들 좋다는 것"은 나도 궁금하니까. 나에게도 좋은지.

홍콩 쇼핑리스트 흑진주 마스크팩, 샤샤에서 산 제품은 6개가 들어있었다. 하나에 1800원 정도 되는 제품이었다. 나는 잠시 쟁여놨다가 친구들과 홈파티할 일이 생겼을 때 가져갔다. 누워서 같이 해보기로 했달까. 여행 가거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게 될 때면 꼭 마스크팩을 챙겨간다. 집에서 하는 건 괜히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데 친구들이랑 하는 건 재밌어!  

그렇게 친구 자취방에서 홈파티 할 때 같이 뜯어봤다. 열자마자 까만 마스크팩을 만날 수 있었다. 꾸덕꾸덕한 느낌의 마스크팩이랄까. 처음으로 써보는 거라 조금 떨렸다 히히. 설레라.

그래서 써본 후기는 음 굳이 살 필요는 없겠다 라는 거다. 이후에 대만에서 산 흑진주 마스크팩도 쓰고 후기 써보겠지만 개인적으로 굳이 사서 쓸 정도의 매력은 못느꼈다. 게다가 굉장히 찐득하다. 꾸덕을 넘어선 찐득함. 끈적끈적해서 깔끔함이 없다. 촉촉함보다 끈적함. 찝찝했다. 재구매할 의욕 따위 상실하게 되는 기분. 

쓰고 다음 날 화장은 나쁘지 않게 먹었다. 그렇지만 이 정도 화장 먹음은 한 장에 1,000원짜리 마스크팩을 써도 가능한 정도라 이걸 위해 다시 살 정도는 아니었다. 홍콩 쇼핑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물건이지만 내 기준 거품인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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