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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재시작 후 나의 두 번째 시리얼이 된 제품을 소개해본다. 원래 늘 먹던 콘푸로스트를 먹으려 하다 이마트에서 발견하고서 새로이 골라본 제품이다. 나의 짝꿍이 추천해주었다. (본인도 안먹어봤으면서 이게 더 건강해보인다고 했다.) 사실은 당이 없다고 써있는 걸 고르려고 했다. 자취를 시작하고 갑자기 살이 쪄서 불편했기 때문이다. 죄책감이라도 덜어보려고 당이 없는 걸로 골랐는데. 짝꿍이 그건 좀 아닌 거 같다고, 후회하지 말고 당 있는 걸로 고르라고 했다. 마침 당이 없는 제품의 샘플이 있길래 먹어봤다. 군말없이 내려놓았지. 왜냐하면 정말 맛이 건강했기 때문이다. 한 끼를 먹더라도 맛있게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내가 시리얼로 한 끼를 떼우는 것 자체가 충격적인 발상이고 행동인데 아무리 시리얼이어도 맛있는 걸 먹어야하지 않겠는가아.

이마트몰 기준 포스트 그래놀라 570g 짜리가 5,480원이다. 켈로그 콘푸로스트 600g이 4,180원, 포스트 콘푸라이트 530g 짜리가 5,640원이더라. 

센서리지퍼백. 이전에 먹었던 콘푸라이트는 지퍼백같이 되어있는 게 아니라 비닐로 되어있어 한 번 뜯고나면 보관하기가 용이하지 않았다. 물론 불편했던 것도 아니어서 상관은 없었지만 좋고 쓸모있다.

이 제품의 장점은 크랜베리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블루베리가 들어간 제품이 시식상품으로 나와 먹어봤는데 맛이 살짝 애매했다. 블루베리 양이나 크기도 뭔가 들어간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너어어어무 달아서 크랜베리로 골랐다. 크랜베리는 시식이 따로 없어 먹어보진 못했지만 대충 아몬드 등 견과류 모음에 들어있는 크랜베리랑 비슷하겠거니 생각했다. 어쨌든 그래놀라 30%, 건조 크랜베리 5%, 아몬드 5%가 들어간 제품.

뒷 편에 이미지로 표현되어있는데 센스있다고 생각했다. 폰트도 마음에 들어. 

시리얼 추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는 벌꿀을 넣어 뭉친 그래놀라를 자랑하고 있었다. 건강한 과일, 견과류가 첨가되었다는 점도 장점이고, 우유, 요거트와도 잘 어울려 아침 등 끼니로 하기에 좋다. 총 용량은 570g이고 칼로리는 30g당 127kcal다. 원재료는 옥수수, 그래놀라, 아몬드, 건조크랜베리 등.

짠 이게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를 뜯자마자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포장 대비 양이 많지는 않다. 여느 시리얼과 과자들이 그렇듯 과대포장이다. 어쨌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물이 전부다. 시리얼,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그리고 아점으로 게시해보았다. (사실 이전에 먹던 시리얼을 다 먹지 않았는데 어디에 놨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벌레 생길까 두려워 빠르게 찾을 예정이긴 하지만 대청소 각도기 재는 중)

 

시리얼만 먹기 아쉬워 바나나도 곁들여보았다. 과일을 째로 넣어 먹는 사람들도 있던데 난 아직 그럴 짬밥은 안되고 따로 따로 먹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타입. 우유도 넣어보았다. 우유와 함께 먹으니 정말 신기했던 부분이 있었다. 

시리얼은 어느 정도 먹다보면 우유 때문에 눅눅해지기 마련인데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는 그렇지 않다. 마지막가지 바삭해 당황스러웠다. 왜냐하면 나는 눅눅해진 시리얼을 선소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우유에 시리얼 맛이 들어가 우유+시리얼 특유의 맛도 좋아해서 마지막에 우유 촤라락 마시는 걸 행복해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그렇지 않다. 당황스러운 요소가 있지만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긴 하다. 내 주변에 눅눅해지는 시리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많기 때문이다. 눅눅해지지 않는 시리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 평소 시리얼만 먹다보니 다양한 것들이 함께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신선했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먹어봐야겠다 다짐하는 중. (아 그리고 진짜 달지 않다. 평소 먹어왔던 시리얼들의 1/2 정도의 당이라고 보면 될 듯.) 어쨌든 건강한 느낌의 시리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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