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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도넛으로 유명한 랜디스도넛이 국내유일 제주에 그것도 애월에 있다. 애월이 핫하긴 하지만 한물 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건 사실임. 제주도민들도 육지 사람들은 제주에 애월만 있는 줄 알 거라고 우스갯소리로 나누기도 하니까. 그런 애월에 랜디스도넛이 있다. 들어온지는 그렇게 오래되진 않은 것 같은데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다. 이곳이 로다주도넛으로 유명한 곳인줄 처음부터 알았던 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도넛집을 찾다보니 들리게 되었다. 

이곳은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많이들 줄 서서 찍는다. 뒤에 바다까지 있어 잘 놨구나 싶었다. 나는 대애충 찍고 나옴. 

일단 제주 애월 카페로도 소개할 수 있는데 1층에서 사서 2층으로 올라가 카페에서 차와 같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뭐 2층 카페만 개이득일 거 같긴 함. 오신 순서대로 도넛을 주문할 수 있다고 왼쪽에서 순서대로 줄을 서라고 한다. 보통 12시 쯤에는 솔드아웃이 된다고 해 오전에 방문했다. 근데도 사람이 꽤 있었음.

글레이즈도넛, 초콜릿도넛, 슈가도넛, 핑크 스프링클 도넛, 버터크림 도넛, 그 외 다양한 토핑들이 올라간 도넛들이 있었다. 로다주도넛(아이언맨도넛)은 슈가도넛이라고 한다. 아 근데 슈가도넛 한 번 먹어보니 도저히 내 스타일이라 할 수 없어서 나는 글레이즈도넛을 골랐다. 같이 간 친구는 다른 것들로 고름. 

아이언맨도넛이 먹고 싶어서 제주 애월 랜디스도넛에 들리신 분들은 슈가도넛을 먹으면 될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다른 것들을 먹으면 된다. 다만 몇 가지 먹어본 바 정말 달다. 아주 많이 달다. 탄산이나 커피가 없다면 고통스럽게 먹을 수도 있음. 그만큼 칼로리도 장난 아닐 것 같았다. 

누가 로다주도넛, 아이언맨도넛 아니랄까 안에 아이언맨, 마블 관련된 것들이 있었다. 나도 마블을 좋아하는 1인이고, 최근 나왔던 어벤저스로 슬픔을 느꼈던 1인이기도 해 괜히 추억 돋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했다. 뭔가 그것만으로 유의미한 공간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사가지고 나온 랜디스도넛 세 가지다. 글레이즈도넛, 스모어도넛, 그리고 베이컨이 올라간 무언가였다. 저건 맛보지도 못함. 친구가 다먹어버려서. 이 외에도 여러가지 도넛들을 먹어봤는데 글레이즈도넛 말고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나씩 먹어가며 찾아가야 할듯.

글레이즈가 정말 맛있다. 크리스피도넛이랑 막 엄청나게 많은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내 입맛에 맞는 달달함이었음. 스모어도넛도 괜찮았던 게 초콜릿도 적당하고 그 위의 마시멜로우와도 잘 어울리더라. 하루 지나서 먹어도 맛있었음. 베이컨도넛도 맛있다고 친구가 칭찬했다. 이건 나중에 따로 다시 먹어볼 예정. 도넛 종류가 굉장히 많다. 내가 가본 도넛집 중에서도 흔치 않는 비주얼이었음. 다만 아쉬운 건 포장비를 따로 내야 했다는 점이다. 무조건 테이크아웃 해야 하는데 어이 없었음. 그게 싫으면 담을 걸 가져가야 함. 박스 말고도 방법이 있을텐데 이게 최선인지 의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다주도넛인 것 만으로 한 번쯤 가보기 좋다. 제주 애월 가볼만한 곳 랜디스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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