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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에 다녀왔다. 제주대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 카페를 찾았는데
마땅히 가보고 싶은 곳이 없어 만만한 빽다방으로 간 거다. 
테이크아웃할만한 카페가 필요했다.
육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인해 테이크아웃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제주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 껏 다녀도 된다는 건 아니고 굉장히 조심하는 상황. 

이 옆엔 유명해보이는 맛집이 있었다.
왼쪽에 있는 맛집 갔다가 오른쪽에 있는 빽다방 가는 사람이 많아보였다. 

제주대 카페 빽다방 메뉴판이다. 
도두에 있는 큰 빽다방 베이커리에 방문했던 때 이후로 첫 방문인듯.
완전딸기바나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제대 학생들로 보이는 이들이 많이 존재했다.
아 그리고 친절한 편은 아니었다. 

빽다방 히스토리도 적혀있었다. 2006년부터 시작했던데
나는 이제 알았다. 저런 게 있는지도 몰랐음.
2015년에 학교 근처에서 처음 봤고 직접 가본 건 2019년 정도.
싸다!크다!맛있다! 이것도 좀 늦게 본듯.

에스프레소가 4샷이나 들어갔다는 빽사이즈.
내 평생에 먹을 일은 없을 거 같지만 3,000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엄청난 사이즈 대용량이라고 생각했다.
커피 마시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인 폭탄 필요한 사람들에게 괜찮을듯. 

아메리카노를 먹어봤다. 얼죽아(얼어죽어도아이스아메리카노)족은 아니었지만
게다가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가을이었지만 얼죽아족을 위해 적어본다.
가격대비 탁월한 맛이라고 생각했다.
앗!메리카노 라는 귀여운 이름의 아메리카노인데 따뜻한 건 1500원
시원한 건 2000원. 

다시 먹을 의사가 아주 다분한 메뉴다.
가성비 좋은 빽다방 메뉴 추천에 빠지지 않을 메뉴.

내 기준 문제였던 건 이 완전딸기바나나다.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릴지 말지로 500원 차이가 있다.
완전딸기바나나소프트인데 궁금해서 먹봤다.
개인적으로는 딸바는 맛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빽스치노로 프라푸치노 메뉴이지만 그래도.

근데 아이스크림이 진짜 복병이었다.
너무 노맛. 더블비얀코? 그런 아이스크림..
아래에 사과샤베트 먹고 싶어서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꾸역꾸역 먹었는데
그 꾸역꾸역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내 취향이 아니었다.
괜히 주문했다고 생각했고 두 입 먹은듯. 

다시 먹고 싶은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다.
빽스치노 완전딸기바나나 음료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이스크림이 정말 최악이었기에 아이스크림 추가는 진정 비추고,
빼고 먹는 건 괜찮을 듯 하다.

제주대 카페는 처음 가봐서 낯설었는데 뭐 금방 적응됐다.
친절하기만 하면 더 좋을 거 같지만 그 분들도 마스크 끼고 일하시느라 피곤하시겠지.

제대 방문 겸 겸사겸사 다녀오기 나쁘지 않다.
아 여기가 아라동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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