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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대역 카페 라브리 Cafe Labri 아기자기해


교대 근처 카페를 찾다가 겨우 발견한 카페였다. 친구 셋이 모여 저녁 먹고 가려고 했는데 학교 근처라 뭐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게다가 엄청나게 빨리 닫는 덕분에 찾기가 어메이징하게 어려웠다. 8시, 9시에 닫는 요즘 카페들. 워라밸이 대세가 되면서 저녁있는 삶을 지향하는 듯 했다. 이해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찾는 게 어려워도 마음은 불편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런 아기자기한 카페를 찾게되었으니 더 좋은 거지 뭐. 어쨌든 라브리 카페는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가깝다. 

02-587-8496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22길 64
평일 09:00 - 23:00
주말 12:00 - 22:00

 


내가 발견한 서울 교대역 카페는 라브리 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단독주택에 자리하고 있엇던 1층짜리 카페. 입간판부터 귀여웠다. 홍차, 아메리카노, 밀크티, 라브리빙수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 걸 보고 여기는 메뉴판이 엄청 길 거 같은데? 라며 들어갔다.

그리고 예상대로 어메이징하게 긴 메뉴판을 만났다. 뭘 먹어야 할지 이렇게나 오랫동안 고민해야 한다니, 먹고 싶은 게 이렇게 많다니! 하며 얼마나 고민했는지. 일단 나는 키위생과일주스(6,000)를 먹기로 했다. 친구는 자몽 스쿼시(4,500), 마스카포네 치즈 수제티라미수(5,500)도 주문했다. 라브리는 에이드를 스쿼시라고 불렀다. 우리가 주문한 것 외에도 커피, 주스, 티, 시즌 티 음료, 홍차 등 다양했다. 홍차 메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더라. 홍차 전문점에서나 볼만한 메뉴판이었다. 디저트, 샐러드, 샌드위치까지 브런치 즐기기에도 좋은 메뉴들도 많았다. 

쇼케이스에 수제티라미수가 있었는데 이걸 보고 안 먹을수가 없었다. 녹차티라미수도 있었다. 호불호가 덜 갈릴 법한 메뉴로 주문. 옆에 있는 파베초콜릿도 결국 주문했다. 하나에 700원이면 다른 곳에 비해 착한 가격이기도 했다. 

내부 분위기다 (티스토리는 모자이크 좀 하게 해줘라 진짜.... 불편해 죽을 거 같DA....)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유럽풍 느낌도 나고 밀크티 마시기 좋은 분위기였다 ㅋㅋㅋㅋ (내 기준....)

주문하고 한참을 구경했다. 메뉴가 매우매우매-우우우우우 느리게 나왔기 때문이다. 2-30분 기다렸다.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우리 말고도 전체적으로 오랫동안 테이블 위에 무엇 없이 지내더라. 그렇지만 심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기자기한 소품, 자리, 벽지 등 구경할 게 참 많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디이이이어 나왔다. 정말 밥 먹은 게 꺼지겄다 싶을 때 즈음 나왔달까. 친구 한 명이 지각했는데 그 친구가 도착했을 무렵 나왔기에 친구 주문은 따로 넣었다. 그리고 오지게 늦게 나옴 ㅋㅋㅋㅋ 그냥 같이 주문해도 되었을 듯하다. 가시는 분들은 우리와 같은 경우일 때 미리 주문해도 좋을듯. 

교대역 카페 라브리, 내가 생각했던 키위주스보다는 매우 셨지만 설탕이 덜 들어갔구나 싶어 차라리 좋았다. (자몽에이드는 별루였.... 밍밍....) 후에 주문했던 밀크티가 가장 맛있었다. 밀크티 전문점인 게 분명해!

디저트도 5,500원, 700원에 먹기에 딱 괜찮았다. 수제티라미수가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재방문하게 된다면 밀크티와 티라미수를 먹게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 교대역 카페 찾는 분들, 서초동 카페 찾는 분들 라브리라는 아기자기하고 러블리한 카페 있으니 들러보시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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