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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와 스타벅스를 종종 가고 있다. 제주에서만 팔고 있는 메뉴도 궁금하고, 굿즈도 사고 싶어서인데 최근 제주에만 판매하는 MD가 새로 나와 조만간 또 다시 다녀올 예정이다. 오늘은 신메뉴라고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접해보았다. 인스타에서 자주 봤지만 왜인지 끌리지 않아 먹지는 않고 있었는데 이제는 먹어봐야겠다 싶어 먹었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6,100원, 벤티사이즈는 7,100원이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는 톨 사이즈 5,900원 벤티 6,900원이다. 그 외에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도 처음 접하는 메뉴였는데 사람이 둘이었기에 그냥 두 가지만 주문했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가 맛있으면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도 먹으러 와야지라고 생각하며.

제주는 관광특화지라 그런지 특별MD들이 나온다. 키링, 우산, 필통, 텀블러, 카드 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퀄리티는 사실 쏘쏘다. 이번에 가서 가격을 몇 가지 봤는데 퀄리티 대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 조금 충격적이었다. 이름값일 뿐인 걸까.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애정하고, 나도 그 중 하나인데 퀄리티를 보면 말도 안나올 때가 있다. 다이소에 파는 3,000원짜리 텀블러보다 못할 때가 많고, 관리는 또 얼마나 못하는지 잔기스에 먼지까지 쌓여있어 사고 싶은 제품도 안 사게 될 때가 종종 있다. 브랜드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만큼 보답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번 프리퀀시만 해도 사람 화나게 한다. 다 모았는데도 못 바꾸고 있는 레디백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왜 체어로 바꾸지 않냐고 물어본다면 실물을 좀 봐라 라고 말하고 싶다. 17잔의 음료를 사 먹고서 바꿀 정도의 퀄리티가 아니다. 저런 걸 왜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이미지로, 사진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괜찮아 보였는데 실물로 보니까 형편없다 못해 화가 남. 

메뉴를 들고 스타벅스 2층으로 올라왔다. 이런 시기에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이곳은 내가 가본 스벅 중에서도 손에 꼽게 넓고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 가장 사람이 없는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음료를 먹어봤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이게 내가 주문한 메뉴였는데 정말 맛이 없었음. 위에 올라간 와플칩 말고는 형편 없었다. 음료 자체가 아주 애매한 맛이었기 때문인데 오레오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맛이라 실망스러웠다. 다신 먹지 않을 뿐 아니라 추천하지 않고 싶다. 

반면 초콜릿 블랙 콜드브루는 꽤 괜찮았다. 초콜릿도, 콜드브루 맛도 잘 어울려 났지만 내 입맛엔 초콜릿 맛이 조금 더 강했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와 비교하면 월등히 맛있다고 말하고 싶다. 내 입맛과 일행의 입맛에는 그러했다. 일행이 내 프라푸치노를 먹더니 이거 먹지 말고 자기 거 먹으라고 할 정도? 크게 실망했다. 최근 먹었던 스타벅스 신메뉴들이 나쁘지 않았기에 기대하며 먹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좋았던 건 이곳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친절함이다. 매우 친절했고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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