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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퇴치 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 이번 여름은 엄청나게 더울 예정이라
모기가 살지 못할 거라는 얘기가 나와 안심하고 있었는데
왜 안심했었던 건지 내 자신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화가 났다.
당연히 처음부터 확 더워지지 않을텐데,
분명 조금씩 단계가 있을 거고 그 전후로는 모기가 있을텐데
왜 미리 준비하지 않았던 건지 노이해 of 노이해. 

두번째로 소개할 퓨토디펜스벅스를 처음에 샀고,
효과가 없다 못해 더 많이 생기는 거 같아 홈매트를 주문했다.
휴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주문했는데 이유는 정말 급했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면, 아니 자는 동안 모기에 물려 자던 도중에 깨던 게 몇 번이었나 셀 수도 없고
수면에 큰 방해가 되어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내가 산 홈매트 리퀴드 훈증기였고 히터 1개와 리필 3개로 이루어진 제품이었다.
선은 무려 1.3m

가격은 11,930원이었다. 생각보다 착한 가격이라 당황했다.
원래 같았으면 다이소에서 샀을텐데 지난-번 (아주 오래 전) 포스팅했듯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해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고통은 있을 수 없어 직빵이라는 제품으로 골라 구매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효과가 그나마 괜찮다고 했고,
사놓고 후회할지언정 가만히 있다 모기밥이 되지는 말자 싶어 바로 주문했다.
역시 로켓배송은 위대했다 섬까지 1.5일 정도 걸렸다.
요 제품은 하나에 45일 (하루 10시간 기준)이나 사용할 수 있었다. 리필이 3개이니 135일.

홈매트 훈증기에는 홈매트 훈증기 리필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당연한 소리.
얼마 전에 지인이 각기 다른 리필을 실수로 사버려서,
훈증기는 훈증기대로 다시 사고, 리필은 리필대로 다시 샀다는 슬픈 이야기.

홈매트 리퀴드에스 코드형 훈증기 사용법이다.
1. 살충원액이 있는 용기의 뚜껑을 돌려 뺀다. 
2. 기구본체를 잡고 액체병을 아래에서 위로돌려 끼운다. 
3.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은 후 스위치를 켠다.

이렇게 끼워서 두면 된다. 
리퀴드 제품은 처음 사용해봤는데 아주 간단하고 설명대로만 따라하면 되어 좋았다.
나는 이걸 켜면 연기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연기가 따로 나오진 않았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서는 모기가 없다.
뭔가 찝찝한 게 있다면 이걸 켜놓고 자는 날에는 목이 아프다는 부분?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한 후에는 꼭 환기를 시키라고 적혀있는 걸 봐서는
환기 시키지 않는 경우에는 몸에 안좋다는 거겠지.
몸에 좋진 않을 거 같다. 살충원액으로 죽이는 거니까.
<꼭 환기 시키기>

퓨토디펜스벅스, 정말 간절한 마음에 샀다.
아가방컴퍼니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나는 최저가로 뜨는 곳에서 샀고 100ml 기준 7,000원에 구매했고 배송비는 별도였다. 
산간지역 배송비까지 합치니 꽤 비쌌는데 
뭐 어쩌겠는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

결론적으로 크게 실패했다.
줄기는 커녕 사용 후 닫아놓은 뚜껑에 벌레가 붙는 걸 보고
정말 당황스러웠다. 

퓨토디펜스벅스는 간편한 분사로 모기, 털진드기로부터 보호해줄 뿐 아니라 피부 끈적임 등 걱정 없이
남녀 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끈적이지 않았고, 얼룩이 없었다.
냄새도 보통 사용해왔던 모기기피제 향과 비슷했다. 

후기 보면 효과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없었다.

훈증기가 안맞으면 그냥 모기장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훈증기가 괜찮은 거 같긴 하다.
물론 목이 계속 아프다면 곤란하겠지만, 환기를 지속적으로 시키면
괜찮을 거 같아 사용해보려고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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