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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쇼핑리스트 타이거밤 모기패치도 있다기에 사봄

그렇다. 동아시아 쇼핑리스트로 핫하디 핫한 타이거밤, 홍콩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 열심히 쇼핑을 다니던 중에 사봤다. 어렸을 때는 당연하게 핫하고, 유명한 것들만 샀었는데 요즘에는 쇼핑리스트에 버젓이 자리 잡진 않았더라도 궁금하게 하는 것들을 사보곤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타이거밤 모기패치. 타이거밤은 홍콩 등 각지에서의 만병통치약으로 불리운다. 그렇지만 홍콩에서는 '백화유'가 더 유명하다고 하더라. 현지 가이드도 백화유를 추천해줬다. 그래서 나도 두 가지 모두를 사왔다. 아직 써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다. Tiger balm은 파스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내가 이번에 적어낼 건 모기패치다.

모기를 쫓을 수 있다고 해서 사봤다. 이번 여름은 정말 늦게부터 아주 거지같았다. 한창 여름일 때는 모기를 본 적도, 물린 적도 없었는데 초가을부터 난리도 아니었다. 집에서는 계속 모기를 물리고 호빵맨 모기패치 (물리고 붙이는 거)를 사지 않으려다 결국 샀다. 한국 제품은 너무 비싸고 효과도 덜해서 고민하다 샀다. 그리고 추천할 수 밖에 없다. (불매운동을 하라고 '강요'할 거면 제발 대체 상품을 제대로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어쨌든 이 제품을 나는 내년에야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샀다. 

이 통 하나에 10개의 패치가 들어있다. 하나씩 개별포장이 되어있어 들고 다니기에 좋다. 여행갈 때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 내년 여행 때 쓰려고 아껴놨는데 이렇게 빠르게 쓰게 될 줄이야 너무 충격적. 

옷 위에 붙이라고 되어있다. 아무래도 이런 패치들은 피부 바로 위에 붙이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듯 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붙여주는 어른들을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은 더군다나 더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붙여야 한다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 

근데 반전은 효과가 없다는 점 ^^.... 이걸 붙이기 전과 후 똑같이 모기에게 물렸다. 너무 심하게 모기가 나와서 건물에 문제 있는 거 아닌가, 동네에 문제 있는 거 아닌가 해서 서울 다산콜센터에 전화해 얘기하고, 정화조 소독까지 해주는 등의 각종 액션을 취했는데도 모기에게 뜯기는 내 피부를 보호해줄 수가 없었다 흑흑.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도운 건 그 호빵맨 모기패치 뿐이었달까.

어쨌든 개인적으로 타이거밤 모기패치, 적어도 내게는 효과가 없었기에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론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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