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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두정동 중국집 슈엔초마왕 초마왕짬뽕밥만 맛있음 (짜장면XXXX)


오랜만에 천안에 다녀왔다. 그리고 식사를 몇 번 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로 갔던 천안 두정동 중국집을 하나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름은 슈엔초마왕, 아는 오빠가 좋아하는 곳이라고 맛있다며 데리고 갔다. 두정동은 천안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이다. 자주 가지 않는 사람들 조차 이름은 한 번 들어봤을만한 곳이다. 두정동, 신부동, 불당동은 웬만해서는 다 알지 않을까 싶다. 신부동은 천안터미널로, 두정동은 먹자골목으로, 불당동은 뭔가 천안의 강남 느낌. 어쨌든 슈엔초마왕은 두정동과 불당동 등에 있다. 다녀온 오빠 말에 의하면 불당동이랑 두정동은 차이가 많이 있다고 했다. 자세한 건 가봐야 알듯. 내가 다녀온 곳은 두정동 중국집 슈엔초마이다. 

메뉴판

041-582-9898  
충남 천안시 서북구 노태산로 50
매일 11:00 - 22:00


슈엔초마왕의 메뉴판이다. 초마왕볶음밥(9,000), 초마왕짬뽕밥(9,000), 짜장면(7,000)을 주문했다. 결론만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곳에 가면 무조건 초마왕짬뽕밥을 먹기를 바란다. 제발 짜장면은 안먹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 손에 꼽히는 맛없.....그러한 짜장면이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구.

식전 죽

슈엔초마왕에서 식전에 나오는 죽이다. 계란으로 추정되는 게 들어있는 죽인데 정말 애매모호한 맛이었다. 이 때부터 뭔가 느낌이 안좋았다. 그렇지만 초마왕짬뽕밥은 정말 맛있다고 계속 우리를 달래는 오빠가 있었기에 잠잠코 먹을 수 있었다. 으른들의 맛인걸까 싶기도 하고. 

반찬, 국

단무지를 비롯한 반찬과 계란국, 단무지는 뭐 평범한 그런 단무지였다. 국은 맛이 정말 심심했다. 식전죽도 그렇고 한결같다고 생각했다. 본 음식도 밍밍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아, 샐러드도 있었는데 샐러드는 괜찮았다. 일단 재료는 좋은 것들을 쓰는 것 같았다. 

짜장면

 

아 그리고 두정동 슈엔초마왕은 음식이 엄-청나게 늦게 나왔다. 주문하고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른 뒤에 가져다주셨다. 사실 11시쯤 방문했기에 바쁜 시간은 아니었는데 (사람도 진짜 없었음) 근데도 오래 걸렸다. 아 그리고 메뉴들이 코스요리처럼 나왔다. 볶음밥->짜장면->초마왕짬뽕밥 순서로 나왔다. 일단 음 문제의 짜장면과 초마왕볶음밥. 짜장면은 정말 이게 대체 무슨 맛일까 생각하면서 먹었다. 주문한 사람이 불쌍할 정도였고, 우리 거를 나눠주겠다고 달랬는데 결국 꾸역꾸역 먹었다. 그러면서도 이게 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계속해서 했다 ㅋㅋㅋㅋ 다들 한 입씩 먹어보고는 충격.... 면과 짜장소스가 어우러지지가 않았다. 면은 밍밍하고 짜장은 심하게 짜고, 둘이 합쳐지면 그럭저럭이어야 하는데 도저히 섞이지 않는 맛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다. 아 그냥 이상했음. 커버 못함 ㅠㅠ 

초마왕볶음밥

볶음밥은 짜장면보다는 괜찮았다. 간이 조금 세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계란 반숙이 많이 살렸지 않나 싶다. 짜장+계란반숙 말해 뭐해 맛없기 힘들다. 

그렇지만 초마왕짬뽕밥은 정말 맛있었다. 가격이 볶음밥과 같은 게 신기했다. 해물도 굉장히 많았고, 맛도 깔끔했다. 이걸 주문했어야 했는데! 하며 매우 심히 후회했다. 전복까지 올라가있는 게 뭔가 몸보신 하는 느낌이 뿜뿜했다. 다시 가게 된다면 무조건 짬뽕밥을 먹고 싶다. 하얗게 뽀얀 국물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은 애플쥬스와 아이스커피(아이스커피 노맛...) 내가 좋아하는 애플쥬스로 마무리 해서 기분이 좋았즤! 천안 두정동 중국집 찾는 분들, 짬뽕밥 먹고 싶은 분들 슈엔초마왕 가시길! 이 글은 참고로만 삼으시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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