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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골삼아 자주 다녀오는 카페 중 하나 무상찻집.
이미 많이 알려져있고 단골층이 탄탄한 곳이지만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관광객들이 다녀오기엔 쉽지 않은 곳이어서
사람이 늘상 많지는 않다.

종종 웨이팅이 있긴 하지만 내 경험 상 그런 건 5번 중 1번 정도.
무상찻집이 아니더라도 제주터미널 카페는 여러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만,
내 원탑은 이곳이다.

참새가 방앗간 찾아 가듯 나 역시도 자주 들리는 곳이라 내부 사진은 없지만
메뉴 사진은 찍어왔다.
왼쪽이 커피와 차 종류고 오른쪽은 식혜 및 에이드류와 디저트다.
무상찻집이 단골층을 끌어당기는 이유 중 하나는
시즌마다 다르게 나오는 디저트 때문이다.
매 계절마다 다녀와야 하고 한 번이라도 놓치면 아쉽다.
지난 딸기 시즌에 못가서 너무 아쉬웁다.

발효밀싹차. 메뉴를 주문하고서 받았는데 어떤 메뉴를 주문했었는지 까먹어서 다시 여쭤봤다.
사장님은 늘 친절하고 단아하시다.
매 번 차에 대해, 디저트에 대해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어여쁜 목소리로 알려주시는데
그게 참 인상적이고 매력적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제주로 올 때면 반드시 데려가는 곳이기도 한데,
나는 팥티라미수를 어떻게든 꼭꼭 먹도록 만든다.
내가 살면서 먹은 티라미수 중에 독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팥과 티라미수라니. 거기에 이번에 처음 먹게 된 제주 초당옥수수 설기라니.
나는 떡종류를 안좋아해 도전하지 않는데 이곳에서만큼은 예외였다.
무상찻집의 떡은 어떤 모양새일까 하고 궁금해 주문했을 뿐인데
보물과도 같은 맛을 경험해버렸다. 초당옥수수 is 뭔들이냐만.

거기에 식혜라니. 조만간 또 다녀와야한다. 다녀와야 해 반드시.

친절하고 멋진 사장님과 예쁜 실내 인테리어.
자연스러운 플랜테리어, 우드 조합에 취하기 좋다.

제주터미널 카페를 찾는다면 나는 무상찻집을 1번째로 소개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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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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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에서는 중국집을 잘 안가게 된다. 청결 부분에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인데, 
다행히 제주공항 근처에 좋아하는 곳이 생겨서 중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면 그리로 간다.

이번에는 한담해변 쪽에 있는 유명 맛집으로 가던 길 
친구가 갑자기 이곳 짬짜미를 보더니 중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럼 먹으면 되지? 하면서 들어갔다. 오랜만에 접하는 애월 중국집.

막 오픈하는 시간이었는지, 사람이 오는 시간이었던 건지.
일하시는 분들이 이제 막 식사를 마치신 것 같았다.

애월 중국집 애월짬짜면의 메뉴판이다. 자리에 앉아도 따로 메뉴판을 주지 않는데
이유는 바로 위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고개가 살짝 아플 정도로 위를 쳐다봐야했는데 잠깐이니까.
우리는 해물유니짜장과 해물짬뽕을 주문했다. 각각 8-9,000원 정도로 가격은 꽤 있었다.
하지만 해물+유니짜장에 해물+짬뽕이니까. 해물을 기대해보면 되지 않을까.
아 이곳은 주문과 동시에 요리하고 톳면과 한방육수를 사용한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원산지는 이러하였다.
국내산과 중국산, 원양산이 섞여있었다.
아 그리고 제주지역화폐의 가맹점이기도 했다.

이제는 없는 곳이 없는 QR코드.
제주에서 여행하게 되거든 제주안심코드 어플을 필수로 깔기를 바란다.
이제는 개인정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수기 작성은 기피하게 되는데
네이버QR코드는 안되고 제주안심코드만 되는 곳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그럼 다시 애월짬짜미 이야기를 적어야겠다.
음,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주문했다.
우리와 비슷하게 도착한 팀이 있었고, 우리 뒤에 2팀이 들어왔다.
근데 짜장면은 2번째로 받았고, 짬뽕은 3번째로 받았다.
중국음식이니 금방 나오지 않냐, 그게 무슨 대수냐 라고 말할 수 있는데
각각 15분, 20분씩 기다렸다. 중국음식점에서 탕수육 제외 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이 없는데
그것도 순서 미스로 이렇게 나오다니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짜장면은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짬뽕 때는 진짜 어이가 없어서 결국 얘기했다.
근데 뭐 사과도 안함. "아 네." 진짜 이게 다였다. ㅎㅎ 
내 기억에 "아 네"가 전부여서 친구한테도 다시 물어봤는데 같은 기억이었다.

아무래도 주문은 여자분이 받으시고, 서빙은 다른 남자분이 해주셔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은데
그래도 사과라도 제대로 해주셔야 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이미 기분 상한 상태에서 먹는데 뭐가 만족스러우랴.
그리고 또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이건 블로그 운영 경험 상 적지 않기로 했다.

애월짬짜미의 해물유니짜장이다. 면이 톳면이라더니 컬러가 독특했다.
그리고 위에는 다진고기가 주를 이루었다. 해물이라고 해서 뭔가 기대했는데,
작은 새우 몇 개가 전부여서 좀 실망이었다.


자잘하게 잘려있어서 내가 캐치하지 못한 해물이 있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하지만 맛은 좋았다. 그래도 애월에서 먹었던 짜장면 중 제일 괜찮았음.
2번째로 요리가 들어가서 15분이지 더 늦게 가고 웨이팅 있으면 정말 오래 걸릴 듯 하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다. 간도 적절해서 단무지, 김치를 따로 찾지 않았다. 이런 경험은 처음.

짬뽕이 나왔을 때는 짜증이 나서 사진을 한 장 밖에 찍지 않았다.
사진에는 제대로 안나오지만 정말 큰 오징어 하나가 통째로 들어있다.
가위랑 집게로 자르는데 부드럽게 잘 잘렸고 실제로도 부드러웠다.
홍합이랑 꽃게도 좀 들어 있었다.

국물 맛이 깊은 맛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위에 썼던 불편한 점들만 아니었다면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거 같다.

급하게 먹고, 빠르게 먹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선택하는 중국 음식이라면 애월짬짜미는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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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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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애월에서 배달 시켜먹은
교촌치킨 신메뉴로 핫한 치즈트러플치킨순살을 주문했다.
제목처럼 재주문의사가 없는데 그 이유를 적어본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후기임.

육지에 있는 교촌 지점은 교대 지점이 좋다.
제주는 애월지점이 꽤 친절하고 좋은데 일회용품 필요 없다는 그거만
좀 체크해서 일회용품 좀 안주면 좋겠다.
그거 빼고는 좋음.

70분 걸린다고 했는데 60분 만에 왔다.
워낙 관광지 쪽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고 주문량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을 거 같다.
가뜩이나 애월에 있는 또 다른 유명 치킨집 BHC가
공사중이어서 주문이 몰릴 거 같긴 하다.

근데 교촌 치킨 무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왜 이러는 거야 대체
그냥 용기를 줄여라 다 쪼개지고 어딘가 아픈 무들 뿐이야.
치킨 가격이 얼만데 왜 이러냐 정말 ^^ 

그토록 기대하고 고대하던 치즈트러플치킨 순살.
귀엽고 몽실몽실하니 비주얼이 좋았다.
양이 적어보이긴 했지만 뭐 순살이니까 뼈 없으니
실제 먹어보면 실제 양은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소스가 두 가지나 있었는데 소스없이 치킨만 먹어봤다.
트러플 향을 기대했는데 그 기대와는 달리 치즈맛만 났다.
대학생 때 대학가에서 먹었던 치킨이 생각나는 맛.

소스 두 가지를 모두 먹어봤다. 저 하얀 소스가 트러플 소스였다.
정말 개인적으로 아주 별로였다. 순살인데 닭가슴살밖에 없다.
이거는 내가 정보를 좀 찾아보고 주문했어야 했다. 후회스럽다 허허.
근데 소스는 음 굳이? 트러플 향도 애매하고 치즈치킨이랑 잘 안 어울린다.
내 기준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 꽤 오랜만에 치킨을 남겼다.

순살을 먹을 때는 보통 닭다리살을 기대하는데, 으 정말 실망이야.
물론 내 친구 중에는 닭가슴살만 찾아먹는 친구도 있어서 그 친구는 좋아할 거 같다.
생각난 김에 친구에게 먹어보라고 해야겠다.

나 자신! 앞으로는 그 허니콤보만 먹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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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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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육개장 사발면 이야기,
그리고 갑자기 땡겨서 구매해 먹어본 CU 삼각김밥 이야기를 적어본다.
사발면, 라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종류의 것이 모두에게나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참X라면, 누군가는 신X면, 또 다른 누군가는 사리X탕면 등.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면, 라면이 있으니까 말이다.

뜬금없지만 하나 이야기 해보자면 나는 최근 주식을 시작했다.
뭐 나 뿐 아니라 무슨 전국민이 모두 하는 것 같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있는 물건, 음식 등 다양한 브랜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구매하고 싶은 주식을 찾는 겸 말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라면도 오랜만에 구매해봤는데 일단 농심 주식은 안사기로 했다.
이유는 제목에 적었듯 너무 변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맛이라고 적혀있는데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던 유일한 사발면.
물론 내 기준이다. 사람의 입맛은 다양하고 취향은 더욱 더 다양하니까.
전자레인지 조리는 불가다.

 

내용물이다. 나는 환경호르몬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롭고자 그릇에 옮겨서 컵라면을 먹는 편이다.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불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감안이 가능하다.
어쨌든 안에 들어간 어묵이 너무 빈약해졌다. 최근까지 먹은 것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내 학창시절을 바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주었던 육개장 사발면이 어쩌다 이렇게 됐냐.

혹시나 내 착각인가 싶어서 들춰봤는데 이게 다다. 휴 이 무슨 일이야.

용기에 남은 것도 찍음. 

에효 내용물만 좀 돌아왔으면 좋겠다. 맛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내용물 너무 아끼는 티 팍팍이다 돈 몇푼 아끼려다가 오랫동안 먹어온 사람들을 놓치게 되지 않을까.
아 뭐 농심에서 괜찮다면야 아쉬운 사람이 떠나는 게 맞지.

두번째로는 CU 편의점에서 구매해 먹은 삼각김밥이다.
진짜 이렇게 꼭 삼각김밥이 땡길 때가 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매콤달달김치제육이라는 김밥을 골라보았다.
김치+제육은 맛이 없을 수 없으니까. 칼로리도 169kcal 정도였다.
근데 내가 진짜 충격받았던 건 가격이었다. 1200원? 1200원이요?

크기가 큰 삼각김밥이 1,200원 아니었나? 했는데 가격이 이렇게나 올랐다.
진짜 물가 사악함 어쩔 거야 진짜..
이거 사먹을 바에야 얼마 더 내고 제대로 된 김밥을 사먹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맛은 나쁘지 않은데 이 가격에는 진짜 도저히 아닌듯.

어쨌든 이번에 먹은 것들은 성공했다고 느끼기엔 부족함이 크다 ㅠㅠ 
슬프다 이제는 그냥 도시락을 사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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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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