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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히나 서쪽에는 도넛 맛집이 많다. 랜디스도넛부터 노티드 등.
애월해안도로만 봐도 전국 각지에서 온 도넛집들이 줄 지어있는데
애월하면 생각나는 게 도넛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오늘은 애월 옆에 있는 외도동에,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도넛집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직장 동료가 직장으로 종종 배달을 시켜준 덕분에 알게된 곳인데,
오프라인으로는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다.


외도동은 외지인이 살기 좋은 동네로도 유명하다.
공항과도 가까우면서 시골스러운 느낌이 아예 없지 않고, 바다와도 가깝고.
인프라도 잘 형성되어있어서 제주살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살기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게 제주의 현실이니, 나도 외도로 이사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그래도 일터와 가까워서 종종 다녀온다.
스타벅스도, 맘스터치도, 배스킨라빈스도 모두 여기에 있으니 안갈 수가 없기 때문.
어쨌든 도란도넛에 들어가니 직원 분들이 반겨주셨다.
손님도 꽤 많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기는 쉽지 않았다.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도넛을 고르기 시작했다. 
늘 배달되어온지 한참이 된 것들을 먹었는데
고르고 계산하자마자 먹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
레몬피스타치오, 오투스, 심슨, 블루베리크림치즈 등의 다양한 도넛들이 있다.

가격대도 꽤 합리적인 편이어서 편하게 주문해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나는 블루베리크림치즈를 주문했다. 상큼한 베리류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취향껏 주문했다.

음료 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도넛이 메인인 외도동 카페이다보니
도넛과 잘 어울리는 음료, 커피류가 있었다.
특별히 어린이우유와 같은 어린이 손님을 배려한 메뉴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느꼈다.
가격대가 합리적인 것도 인상적이어서 재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생각했다.
도넛맛은 이미 알고 있으니.

나와 함께 간 친구 커플이 주문한 메뉴들이다.
배부르다더니 다 주문했다. 오리지널글레이즈와 코코넛글레이즈, 도넛와플.
적당히 달고 맛있어서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아메리카노도 꽤 괜찮아서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제주 외도동 카페 찾아 방문한 분들은 방앗간 삼기 좋을듯.

나도 집이랑 가까우면 아지트 삼았을 건데 하며 아쉬워했다.
매력이 충분한 곳이다.

이제는 애월까지 가서 도넛을 먹진 않을 듯 하다. 도란도넛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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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스타핫플을 찾아다녀왔다. 
보면 볼수록 자주, 많이 생기는 인스타감성의 음식점, 카페들.
사진 한 장에 예쁜 감성이 가득 들어있다보니 사진 한 장만 보고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블로그를 검색하지 않고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후회해왔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
그저 내 취향에서 어긋난 경우이니 참고만 해 괜찮다 싶으면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나는 관광객의 관점이 아닌 도민 입장이었.

평일 점심 쯤 방문했다. 내부에는 자리가 없었고 바깥에는 자리가 많아 바깥에 앉았다.
아쉽긴 했어도 코로나 문제가 있으니 웬만하면 실내를 피하는 게 좋겠다 싶어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했다.
사람이 많을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컨셉을 참 잘 잡았다 생각했다.
ㄱㄹㅇㄷ, 그럼외도.
그럼에도를 그럼외도로.
네이밍이 탁월하다 생각했고 센스있다 느꼈다.
때문에 기분 좋게 방문했다. 111

제주 외도동 카페 그럼외도의 메뉴판이다.
아메리카노 4,0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
시그니쳐인 돌멩이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은 6,500원.

그리고 카라향에이드도 주문했다. 이 또한 시그니쳐. 6,500원
두 잔에 13,000원이었다. 파르페와 밀크티, 머틀티, 미숫가루 등이 있었다.
인스타에서 유명한 건 증편인데 실물로 보니 안시키길 잘했다 싶더라.
그 몇 조각에 7,000원이라니 솔직히 조금 충격적.

돌멩이를 번호표로 주시고 부르시는데,
우리는 바깥 좌석이라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가져다주셨다. 
컨셉을 찰 잠 잡은 듯. 

카라향에이드와 돌멩이라떼. 
카라향에이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했다.
아는 사람들 중 다녀온 사람 중에는 진짜 맛있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거나,
지 스타일 아니라고 하는 사람으로 확 갈렸다.
나는 아쉽게도 후자였는데 너무 달고 맛이 요상했다.
귤이 맛없는 귤인가, 그래서 이런 맛이 나는 건가 했는데
귤만 따로 먹어보니 아주 맛있었다.

돌멩이라떼는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옆자리에 앉은 가족 무리들 중 한 분이 '응~ 더위사냥맛~'이라고 해서
아 그래서 어디서 먹어봤다고 생각했구나 라고.
그래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던 건 더치큐브가 얼마나 녹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에 재밌었다는 점.

사진 찍기 좋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찍을 수도 없었다.
그래도 찍을만한 곳 1-2곳은 보였는데 사람이 없어야 찍을 수 있을듯.
사람 없애는 스킬 있는 분들에게는 어딘들.

결국 입구에서 한 장 찍은 게 전부였다.
비슷한 분위기의 육지의 카페들이 몇 곳 떠올랐다.
혹시나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프라페나 미숫가루로 시도해보고 싶다.

내 주관으로 별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3.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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