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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GS25 편의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이스크림! 이름은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딸기바!
많은 분들이 드셔보시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조금 느리다.
신문물, 신제품에 관심은 많으면서 행동이 느린 편인지라, 기회가 생기면 접하고 먹기를 선택하는 편이지,
상황을 선택해 만들어내는 일은 흔치 않다. 엄청나게 갈급하고 꽂히지 않는 이상은.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궁금하다.

아이스크림 오른쪽 위에 유어스 YOUUS 라고 적혀있는 거 보니 GS편의점에서만 파는갑다 싶었다.
GS RETAIL PREMIUM 이라고 써있는데 프리미엄은 뭐가 다를까 궁금했다. 그렇지만 찾아보지 않았다. 그 정도로 궁금하진 않...

 

나는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를 어렸을 때 부터 좋아했다. 요구르트 종류 먹고 있으면 변비냐고 물어보던데 그래서 먹는 게 아니다.
변비 아니야! 어쨌든 맛이 있어서 먹는 거다. 이건 TMI 이지만 덴드요 자두도 나왔더라. 편의점에서 보고 그것도 사고 싶었는데 참았다.
가격대가 높아지긴 했지만 마트999 이런 곳에 가면 천 원 안쪽으로 먹을 수 있다 (개이득).
딸기바 비주얼은 덴드요를 떠올릴 수 밖에 없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있었다. 사과 등 다른 맛들도 있을까?(궁금)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딸기바는 아이스밀크, 딸기다이스시럽, 유산균이 들어간 제품이었다.
센스없이 제품 1개당 유산균 얼마나 있는지 안찍었네. 센스가 정말 모지랐나부다.
어쨌든 유산균도 들어갔다고 하니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아이스크림도 유산균 있는 이것을 먹으면 죄책감이 덜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칼로리는 125kcal 내용량은 80ml 요즘 아이스크림 내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다음에 먹을 땐 확인해봐야겠다.
이제 후덥지근을 뛰어넘어 폭염인 시절이 돌아왔다. 어제는 폭염주의보까지 떴으니 말해 뭐해?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살게 될테니 각종 아이스크림, 차가운 것들 리뷰를 열심히 올려볼테다!

 

맛은 뭔가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딸기맛이랑 요맘떼 사이였다. 맛 그냥 비슷! 요맘떼보다 딸기가 알알이 더 많이 박힌 느낌이랄까.
요즘 아이스크림 육안으로 봤을 때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양이 줄어든걸까?
그래도 뭐 잠시 먹기 괜찮았다. 별로 덥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빠르게 녹아대는 걸 보고 날씨를 실감했다. 
나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정확하겠지 뭐.

어쨌든 내 스타일이었다. 요구르트도 좋아할뿐더러 딸기도 좋아하니 :-)

나와 같은 취향인 분들은 좋아하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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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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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나와바리, 뭐 집과 제일 가까운 번화가인 잠실새내 (구 신천)의 카페를 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이곳은 무려 네 번째 방문인 곳이었다. 잠실새내는 땅 값, 자릿세가 비싸서 그런지 개인 카페가 거의 없었다.
얼마 전부터 속속 생기고 있는데 그 첫 빠따가 디어블라썸 커피였던 것 같다. 

한참 인스타갬성이 핫할 때 생긴 곳인지라 근처 사는 사람들에겐 핫플이나 마찬가지였다.
신천은 술집, 유흥주점이 많아 밤에 삐까뻔쩍 하다, 그렇지만 술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황무지나 다름없다.
스타벅스는 항상 꽉 차있고, 갈 길 잃은 어린양 마냥 헤매기 일쑤이기 때문.

디어블라썸

02-6014-4619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23
매일 12:00 - 22:00
금, 토 12:00 - 23:00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휴무

여윽시 인스타갬성, 지금 봐도 인스타갬성틱 하다. 화이트화이트한 벽, 무얼 갖다 대도 자연스러이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
잠실새내 카페 디어블라썸은 의자, 테이블, 온갖 것들이 감성적으로 잘 세팅되어있는 곳이다.

언제 가도 사람이 많다. 이런 인기있는 곳은 웬만하면 늦게 가는 게 좋다. 나도 매 번 8시 넘어 방문하는데 그럼 자리가 꼭 있다.
물론 사람이 오지게 많아 한 자리 밖에 없었지만, 2-30분만 지나도 사람들이 텅텅 비기 시작한다. 주중에는 10시까지 하니 참고!


신천 카페 디어블라썸의 메뉴판! 1인 1메뉴 주문을 권장한다. 테이크아웃 시 할인이 있는데 이게 있고 없고가 꽤 차이가 크더라.
나 또한 테이크아웃 할인 되는 곳을 지향하게 된다. 분명 가격에 자릿값이 들어가있을텐데 안해주는 곳은 왜 안해주는 건지 궁금하다.
분명 이유가 있을테니. 우리는 리얼딸기우유 두 잔과 큐브라떼 연유로 한 잔 주문했다. 그리고 시즌 한정 딸기토스트도 주문했다.


디어블라썸에 종종 방문하다보니 차이점, 달라진 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번에 발견한 건 디저트류였다.
디저트류가 약간 비루했었는데 뭔가 푸짐해졌더라. 요즘 디어블라썸의 저 제리케이크가 인기 많더라.
근데 나는 다른 곳에서 먹었었고, 내 입맛과 안맞았기에 주문하지 않았다. 한 번 쯤 먹어보기엔 괜찮다.

 

우리의 메뉴, 딸기토스트가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꽤 걸렸다.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거야? 라고 잠시 생각했는데 메뉴 나온 거보고 수긍.
일하는 분이 한 분 밖에 안계셨다. 그것에 비하면 조금 일찍 나온 게 아닐까 싶었다.


딸기토스트는 디어블라썸에서 처음 본 메뉴라 주문했다. 이 근처 사시는 분이시라면 라라브레드를 아실 것 같다.
비주얼은 비슷하다. 물론 라라브레드는 3층 정도 쌓여있는 층층 딸토였다면 이건 단층 딸토!


맛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조금 더 바삭바삭하면 토스트라는 이름에 잘 맞겠다 싶었다. 
크림이 올라가있다보니 자연스레 눅눅해지는데 바삭바삭하지 않은 토스트라 그런지 더 눅눅하게 느껴졌다.
딸기들도 맛 좋고, 블루베리도 상태가 괜찮았다. 가볍고, 또 기분 좋게 먹기 나쁘지 않은 메뉴였다.


함께 간 언니가 주문한 큐브라떼 연유. 연유와 헤이즐넛 중 고를 수 있는데 언니는 연유로 주문했다.
밤 늦은 시간인데도 커피를 먹다니 대단하다 싶었건만 카페인이 별로 효과가 없단다. 부러워라.
언니가 맛있게 먹었다. 나쁘지 않다고만 했다. 아, 위에 있는 얼음은 스누피 모양이었다. 신기!


이 딸기라떼. 예전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 리얼딸기우유가 생각난다. 얼음만 옴팡지게 많아 이게 왜 이 가격인가 했었는데-
얼음양이 줄고 비율도 적절해지면서 자주 찾게 되는 메뉴가 됐다. 
대부분의 카페에 있는 딸기라떼. 이름만 스트로베리라떼, 딸기봉봉 이런 식이지 결국 다 비슷하다.
비슷한 곳들 중에서도 꽤 맛있는 편에 속하지 않을까. 여름이 다 되어가는 시기었는데도 불구하고 딸기가 참 맛있었다. 

갈 때마다 주문해먹는 메뉴, 리얼복숭아우유 이런 것도 생겼으면 좋겠다 이제 복숭아 철이니까 :-)


잠실새내역 카페, 신천역 카페 찾는 분들에게 디어블라썸 커피를 추천하고 싶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다.
맛도 나쁘지 않다. 근처에 개인 카페가 많이 생기고 있는 듯 하니 찬찬히 다니며 포스팅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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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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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대에서 다녀온 카페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홍대 동교동 쪽에 있는 곳인데 사실 동교동은 너무 넓다.
홍대 잘 모르던 나도 동교동 서교동이 오지게 넓다는 건 일찌감치 알았다. 
이곳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페라고 보면 된다. 이름은 커피슬롭 coffee slob
근처에서 소고기 흡입하고 디저트 찾아 삼만리 하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곳! 

 

COFFEE SLOB
02-363-3222  
서울 마포구 홍익로6길 67
매일 09:00 - 23:00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이끌리어 들어갔다. 나도 모르게 들어갔다 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일까.
시원시원하게 확 트여있을 뿐 아니라 자리도 다양하게 이루어져있었다.
의자는 대부분이 딱딱한 의자였고 안쪽에는 그나마 조금 푹신한 자리가 있었다.
우리는 그 자리를 찾아 자리 잡았다. 전체적으로 테이블 간격도 나쁘지 않고 1인이 와 앉을만한 자리도 있어 좋았다.


 



홍대 동교동 카페 커피슬롭의 메뉴판이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다크초코릿라떼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했다.
다크초코릿라떼는 3,800원 자몽에이드는 4,300원이었다. 합쳐 8,100원이니 타 카페 대비 가격은 괜찮았다.
케익 종류도 다양해 선택지가 넓었다. 이 점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이번에는 먹지 않았지만.


스테인리스 재질로 추정되는 컵에 담겨왔다. 매우 깔끔하게 느껴졌다. 
인테리어 뿐 아니라 음료 컵 까지도 비슷한 맥락으로 느껴졌다.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가격도 착하고 인테리어도 괜찮은데다가 맛까지 괜찮으면 이곳은 정말 추천할만 하겠다 싶었다.
홍대에 나름 자주 가는 사람 중 하나로서 정말 괜찮은 곳으로 만나게 되지 않을까 기대했다.

 

근데 맛은 영 실망스러웠다. 초콜릿 가루가 다 녹지도 않아 뭉텅뭉텅 있었고, 맛도 밍밍했다.
제티 사서 타 먹은 느낌, 게다가 얼음도 과하게 많아 금방 녹았고 빠른 속도로 더욱 밍밍해졌다.
3,800원 중 자릿값이 3,300원 정도지 않을까 싶었다. 

 

자몽에이드도 초코릿라떼에 뒤쳐지지 않았다. 살면서 이렇게 밍밍한 자몽에이드는 처음 먹어봤다.
대학교 앞에서 먹었던 3,000원짜리 자몽에이드도 이런 맛은 아니었다. 게다가 떫기까지 함.
뭐 어떻게 커버 쳐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아메리카노가 비교적 싸다는 것(?)
깔끔하고 뭐 공부하기 괜찮은 분위기였다는 것?


그렇지만 카페 크기 대비 일하는 사람 1명은 너무하다 싶었다. 지하도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지하에는 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0
어쨌든 그 넓은 1층에 한 명의 직원이 있었다. 어쩐지 표정이 안좋은 게 이해가 되더라. 사람이 더 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음.


홍대 동교동 카페 커피슬롭,
혼자 앉아 공부할 사람들에게는 괜찮을 듯 하지만 그 외라면, 특히 맛이 중요하다면 정말 진심으로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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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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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먹은 곤약젤리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이번에 경험한 건 롯데 젤리셔스 곤약애 제품이었다.
곤약젤리, 한참 핫했을 때 조차 먹지 않았다.
적은 칼로리를 가진 음식 = 맛 없 이라는 공식을 삶을 통해 터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반 오십 조금 넘는 삶을 산 주제에 공식을 만들고 관철시키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건방졌던 것 같다.
물론 내 세상에서는 내 이야기가 전부이지만서도 나는 몇십억 인구 중 한 명인걸. 
세상은 넓고 다양한 문화, 다양한 음식이 있지. 계속해서 변하고 있지. 겸손해져야 더 맛있는 걸 경험할 수 있을텐데!

쿄쿄 어쨌든 곤약젤리는 저칼로리이므로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한참 유행할 때도 먹지 않았다.
유행이 한참 지나고서야 우연히 하나 먹었었고, 반 년 아니 그 이상이 지나고 이번에 또 먹게 됐다.

올리브영에서 글XX 곤약젤리를 먹은 이후 처음이랄까.


짠, 이게 젤리셔스 곤약애 시리즈인데 내가 편의점 갔을 때는 피치코코, 망고코코 두 가지가 있었다.
색깔, 디자인 여러모로 카와이했다! 특히 저 문구 커엽. 쫄탱쫄탱! 이중식감!
피치는 핑크, 망고는 노란빛이었는데 망고는 처음에 보고 파인인줄 알았다 파인코코인줄 그렇지만 망고였.


피치코코와 파인코코 둘 다 맛있었지만 내 취향이었던 건 망고코코였다.
둘 다 생각했던 그 맛. 쥬시쿨 맛이랄까? 피치코코는 인위적인 맛이 강했다.
음 먼저 곤약젤리의 매력이라함은 저칼로리 대비 든든함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힘든 것 중 하나는 허기짐인데 그 허기짐을 달래다 보면 적지 않은 칼로리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이 130g의 무게를 가진 젤리퐁당은 피치코코맛은 70kcal이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곤약이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니다. 분류도 캔디류로 되어있고, 곤약분0.29%이 곤약을 이름에 넣은 이유...?
0.29가 뭐야 2.9도 아니고 라고 생각했던 건 비밀로 하지 않겠다. 하핫. 그래서 맛이 곤약보다 훨씬 맛있었던 것일까....하핫.

 

망고코코 뭐 그래도 그럴듯하게 코코넛도 들어있어서 씹는 식감이 좋다. 덕분에 포만감도 더해지는 기분이고.
가격은 인터넷에서 1500원 전후로 하는 듯 하다. 이 정도면 배 허기짐 죽이기에 가성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당류가 꽤 많이 들어가있는 편이니 잘 생각하고 먹어야할듯 하다. 맛으로 따지면 망고코코가 덜 인위적이다!
편의점에 갈 때마다 새로이 보이는 제품들이 있어 나도 모르게 사고 있다. 앞으로도 편의점에서 겟한 물건들을 잘 포스팅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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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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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음식 추천 KIRI 진한 크림치즈 모찌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최애하는 그래서 오늘도 또 하나 먹은 키리 모찌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한동안, 아니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 인기메뉴인데, 운 좋게 우연하게 발견했다 :-)

우리 집 앞, 일터 앞은 갈 때마다 없었단 말이에요? 나 정말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그리 만나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샀다. 

 

어째서 사람들이 그리도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KIRI 도 처음 알았다. 찾아보니 크림치즈 파는 브랜드였다.
예쁨직하게 생긴 모찌롤 하나에 3,200원이었다. 조각은 5조각이었으니 개당 600원 남짓이라 보면 되겠다.


개인적으로 끼리 로고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크림치즈 브랜드가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어릴적 그 크림치즈를 먹었다.
빨간 소가 그려진 크림치즈 그 때는 세상에 있는 크림치즈가 그것밖에 없는 줄 알았다.

끼리 크림치즈 모찌롤 칼로리는 358kcal 크림치즈와 크림치즈커스타드가 많이 들어가있다!
보관방법은 냉장보관, 알레르기표시는 계란, 우유, 대두, 밀 정도가 되겠다.

 

위에서 봤을 때, 옆에서 봤을 때의 끼리 모찌롤인데 들고 올 때 잘못 들고 왔는지 윗 부분에 뭔가가 묻어있었다.
엄청 깔끔하게 찍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쥬륵.

 

맛은 존맛탱이랄까! JMT라는 말을 여기에 써야하는구나 싶었다.
고칼로리 음식 치고 맛없는 게 어딨겠냐만 빵도 보들보들하고 크림치즈도 가득했댜.
치즈치즈하기만 하면 느끼했을텐데 크림도 적절했다. 

GS25 메뉴 추천! 모찌롤 정말 강추강추하고 싶댜. 개인적으로 각종 맛들 다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말차! 내어주세요 유어스! 열일하는 모습 좋습니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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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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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빠와 둘이 중국음식을 먹었다. 서울에 올라와 종종 먹기는 했지만 시간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여유가 되지 않아 최근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월요일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하라는 아빠의 말씀에 딱히 없다고 말씀 드렸다. 왜냐하면 정말 없었기 때문인데 화요일이 되어서야 생각이 나더라. 바로 중국음식. 그렇지만 아빠가 늦게 오셨고 늦은 시간 연 중국집을 찾았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로. 그렇게 발견한 곳이 홍짜장

홍짜장은 내가 10대 중반에서 20대로 향하던 중에 생긴 곳이다. 학교 가는 길에 3314 버스 안에서 매일같이 봤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한 번도 안가봤다. 이제서야 방문 아닌 배달로 만나보게 됐다. 아빠는 한 번 가보셨다고 했다.

주문하기 전 후기를 봤는데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1개 밖에 없었다. 그리고 주인장 댓글을 보니 면 따로 소스 따로도 가능하다고 하더라. 아빠가 생각보다 더 늦게 오실 수도 있어서 면과 소스는 따로 달라고 주문 메모에 적었다. 밥 한 번 먹는데 일회용품을 이리 많이 쓰게 되다니 눈으로 보고 정말 충격 받았다. 세상에 마상에. 앞으로 웬만하면 직접 가서 먹기로 아빠와 다짐.

단무지는 잘린 깍둑 단무지가 왔는데 두 개나 왔다. 양파나 김치류는 따로 없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집에 맛있는 총각김치가 있어 맛있게 곁들여먹어 아쉬움은 없었지만 필요한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될 수 있을 듯 해 적어본다. 우리가 주문한 건 탕수육 소 사이즈에 짜장면 두 개 세트였다. 19,000원에 배달료 2,000원 총 합해 21,000원이었다.

먼저 짜장면을 먹어보았다. 면에 윤기가 좌르르 했다. 소스는 여느 때보다 까맸다. 소스 뿌려 맛보기 시작했다. 매콤한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 듯 했다. 낯선 맛. 먹으면 먹을수록 향신료 맛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이질감이 들었다. 양도 생각보다 많게 느껴졌고, 나쁘진 않았다. 

다음은 탕수육, 찹쌀탕수육 같았다. 소스도 달큰하니 나쁘지 않았다. 고기도 쫄깃. 내 취향에는 잘 맞았는데, 아빠는 질기다고 하셨다. 집 근처에 있는 중국집이 다 담합을 했는지 가격이 똑같이 올랐다. 짜장면 6,000원, 분명 3,000원이었던 짜장면 가격이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 충격적이다. 불가피한 가격 인상이었겠지만 10번 먹을 거 2-3번 먹는 방향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집 근처 맛집 잘 찾아 종종 즐겨야겠다 다짐했다. 아빠와의 즐거운 시간, 후회하지 말아야지 :-) 삼전동 중국집 홍짜장 배달의 민족 서비스 시작했다. 


홍짜장 삼전점
02-418-9500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03
매일 11:00-21: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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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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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 카페 쥬씨 JUICY  사과파인쥬스와 수박쥬스 먹음


 

오늘은 오랜만에 다녀온 쥬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멀리서 온 친구와 잠실새내 분식집인 오렌지분식을 다녀왔다.
애초에 카페에 가 수다수다 하려고 했었건만 날씨가 너무 좋았다. 살짝 더웠지만서도 파란 하늘 아래를 걷고 싶었다. 
내게는 일상이지만 친구에게는 여행이기에 기꺼이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은 잠실새내역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위치한다.
"오렌지분식 -> 쥬씨 테이크아웃 -> 한강" 가성비 좋은 잠실새내 데이트 코스일테니 주머니 가벼운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쥬씨 신천역점으로 갔다. 잠실새내역 3번 출구와 가까이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뭘 먹을지 고민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매장마다 맛이 많이 다르고, 그 때문에 맛있는 메뉴도 다르다.
신중히 고민하고 운에 맡겨야 하는데, 입간판에 있는 사과파인을 봤다. 사과파인, 사과키위, 사과오렌지.
사과가 미세먼지에 좋은지는 처음 알았다. "미세먼지를 피하자!"
미세먼지에 민감한 요즘 알맞은 마케팅이자 소재다 싶었다.

 


쥬씨 신천역점에는 주문기기가 따로 있었다. 생각해보니 집 근처 가장 가까운 매장인데도 한 번도 가본적 없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방문이자 첫 주문. 나는 사과파인쥬스를 미디움 사이즈에 당도 50으로 친구는 수박을 같은 사이즈, 당도로 주문했다. 
당도를 50으로 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100은 너-무 달고 0은 너-무 있는 그대로의 맛이라서 였다.

가격은 수박은 2,000원 사과파인은 2,500원이었다. 


그 외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쥬씨 메뉴판 사진도 찍어왔다. 
눈에 띄었던 건 과일만 파는 메뉴가 생겼다는 점과 밀키수박!
과일화채를 미니사이즈로 맛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1인 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시점에 당연하게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언제였나 혼자 사는데 과일이 너무 먹고 싶고, 근데 가격이 비싸서 쥬스 가게에 가 과일 조금만 팔아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글을 본 적 있다.
그걸 계기로 이런 메뉴들을 만들지 않았을까 감히 예상해 본다 :-)


그렇게 우리가 만나본 쥬스, 가장 먼저 수박이다.
쥬씨 수박주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은근하게 있더라, 내 주변에도 있는데-
이 친구가 그 스타일이었다. 당도0을 하려고 하기에 그렇게 먹어봤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후회하지 말고 50부터 시작하는 게 어떠겠냐 물었더니 그게 좋겠다며 50으로 골랐다.
먹어보더니 0이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고, 하핫. 다행.
적당히 달고 맛있는 수박쥬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과파인쥬스, 이게 내가 주문한 메뉴. 색깔도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이 날의 하늘과 한강 걷기에 잘 어울리는 메뉴.
사과맛도 파인애플맛도 적당히 느껴졌다. 파인애플은 씹히기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사과파인쥬스는 자주 먹게될 것 같다. 상큼한 가성비 좋은 쥬스를 떠올리면 이게 아닐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쥬씨 추천 메뉴, 이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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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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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밀크블렌디드with포테이토 & 아몬드모카프라푸치노 


신메뉴를 먹었다. 오 신메뉴 나왔다고 하니 꼭 먹어야겠다! 해서 먹게 된 건 아니었고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갔다 발견했다.
그런데 또 평범하지 않은 이름에 비주얼이기에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 이름은 제목에, 그리고 바로 위에 썼듯 밀크블렌디드with포테이토아몬드모카프라푸치노였다.
이외에도 고흥 유자 티 블랜디드라는 메뉴가 있어서 먹어볼까 했는데,
둘이 음료 두 개면 충분하기도 하고 카페 가는 거야 일상이니 다음에 먹어보기로 미뤘다. 

 

우연히 발견한 건 또 하나 있었는데 바로 새로운 스타벅스 카드였다.
예쁜 카드가 있으면 종종 사고는 한다. 앱 내 충전으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이왕 같은 가격이면 카드 하나 있어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다.
그렇게 서랍 속에 쌓여있는 카드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보관하고 활용하면 좋을지는 아직까지 고민이다.
어쨌든 이번에 만난 카드는 2019 오션 테일 카드 라는 이름을 가진 카드인데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카드였다.
예뻤다. 바다 가고 싶어지는 카드.

 

밀크블렌디드with포테이토 이름과 딱 어울리는 비주얼을 가진 메뉴였다. 일단 아래에는 밀크블렌디드가 가득 있었다.
밀크쉐이크와 거의 똑같은 맛이었는데 그 위에 감자칩 부숴놓은 것과 치즈가 뿌려져있었다.
이게 대체 무슨 맛일까 싶다가도 궁금해서 결국 먹은 것인데 후회는 없었다.
재밌는 맛이라는 게 세상에 존재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세상에 누가 밀크쉐이크+감자칩+치즈 조합을 생각해낸단 말인가, 내가 아는 한에서는 처음 먹어본 조합이었다. 

 

내가 먹어본 결과 추천하고 싶은 건 서둘러 치즈+감자칩을 먹으라는 거다. 밀크쉐이크랑 섞어 먹는 건 정말 비추하고 싶다.
물론 내 입맛에 내 기준이지만 눅눅해져서는 이게 대체 뭔가 싶었다.
밀크쉐이크맛도 충분히 뭐 괜찮은 편이었어서 위 토핑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살짝 섞어먹어봤는데 포테이토 식감이 별로여서 우유+치즈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다. 이색메뉴인 건 확실.

또 다른 스타벅스 신메뉴는 아몬드모카프라푸치노. 이 메뉴는 뭐 모카맛이 난다. 카페모카. 이름에 모카가 들어가 있으니 당연한 건가?
위에는 견과류가 들어가있는데 그러다보니 식감이 오독오독있다. 휘핑크림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더 많은 휘핑을 못먹는 게 한이었지.

그 아이스크림 중에 호두마루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끝에는 호두마루와 비슷한 맛이라고 느꼈다.
휘핑을 뺀다면 아빠가 좋아하실만한 맛이랄까.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메뉴들을 계속해서 내주는 게 좋다. 고흥 유자도 먹어보러 조만간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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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 분식점 오렌지분식 오래토록 자리를 지키는 곳


오늘은 내가 어릴 적부터 즐겨 방문했던 분식점 하나를 소개해보려 한다. 이름은 칼라분식. 잠실새내역 근처에 위치한 분식점으로 이름은 오렌지분식이다. 삼전동에서 30년 가까이 산 내게 있어 단골집은 많지 않다. 한 곳을 여러 번 가는 스타일도 아닐 뿐더러 주체적으로 살기 시작한 스무 살 부터는 서울에서 지낸 날보다 타지에서 지낸 날이 더 많기 때문. 그렇지만 서울로 다시금 오자마자 종종 방문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오렌지분식이다. 

 

새마을시장 내에 있는 곳인데 옆 골목에는 또 다른 분식점이 하나 있다. 칼라분식.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고등학교를 다닌 나는 하교하며 이곳을 자주 들렀다. 오렌지분식이 닫으면 칼라분식을 방문했었는데 칼라분식에 갈 때마다 떡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 술빵, 술떡에서 맡을 수 있는 냄새였는데 그게 역해 웬만하면 가지 않았다. 그래도 화요일마다 쉬어서 뭐 6년간 서너번은 갔던 것 같다. 그곳이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리모델링하며 위층도 있는데 여러가지 시스템은 바뀌었지만 맛은 뭐 비슷하더라. 그렇지만 칼라만 가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니 그저 취향 차이인가보다 싶었다. 

 

 

오렌지분식점도 리모델링을 한 번 했다. 주황초록하게. 어렸을 적과는 다르지만 조금 더 깔끔해진 건 사실. 옆쪽에 꽃이 있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런 게 있었구나. 역시 예전부터 넘치게 봐온 것들에는 시선이 가지 않아서일까, 최근에서야 색다른 포인트들을 보게 된다. 

 

 

물가가 비싸지니 분식점 가격도 자연스레 올랐다. 자본주의 사회에 자연스러운 이치겠지. 이전에는 3,000원이면 혼자 먹을 수 있었는데 4,000원 정도는 써야 배를 조금 채울 수 있게 되었다. 아쉽지만 분식집의 매력은 여전하다. 이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우리는 모듬한접시 대 사이즈에 튀김 두 개 추가를 했다. 그렇게 해도 7,500원. 평범한 양을 먹는 여자 둘로서는 나쁘지 않은 양이었다. 먹고 테이크아웃 음료를 들고 한강을 거닐을 예정이었기에 더더욱이 적당했다.

 

근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컴퓨터로 쓰는 게 훨씬 좋다는 걸 지금 깨닫고 있다. 아이패드랑 아이폰으로는 안되던 게 노트북에서는 되는구만. 앞으로도 노트북으로 해야겠다 어쨌든 사담....! 어묵국물과 단무지, 그리고 소금이 함께 나온다. 어묵국물과 단무지는 부족하면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더 주신다. 맛은 역시나 추억의 맛. 오늘 만난 친구는 울산에서 오랜만에 올라온 친구였는데 서울 시장 떡볶이는 다른 맛일 줄 알았다며 호들갑을 떨어댔다. 

 

 

푸짐한 양이 나왔다. 최근 남자친구와 갔을 때는 중 사이즈에 라면을 먹었었다. 그때는 순대 허파, 간이 안나왔었는데 대 사이즈는 되어야 내장이 나오나보더라. 양 차이가 확실히 있었다. 1,000원 차이가 이 정도라니 다음부터는 꼭 대 사이즈를 먹어야겠노라 다짐했다. 떡볶이 + 순대 + 튀김 조합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않나 싶다. 적어도 내 삶에서 이 세 가지가 싫었던 적은 없었다. 요즘엔 떡볶이가 너무 좋아서 치킨에도, 피자에도, 뭐 그 어디에도 같이 먹곤 한다. 면사리가 추가되면 특히나 좋다.

 

 

오렌지분식의 떡볶이는 대부분의 시장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밀떡이다. 어렸을 때는 쌀떡이 좋더라니 요즘에는 밀떡이 그리도 좋다. 이곳의 떡볶이는 매콤하지 않다. 달다. 달다구리하면서도 쫄깃하다. 튀김들 조합이 너무 좋았는데, 오징어, 순대, 계란이 그리도 좋더라. 고구마는 애초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찾지 않는데, 친구가 좋아했다. 순대와 간도. 7,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는 뭐가 별로다, 이게 어떻다 하는 게 그저 투정처럼 느껴진다. 맛없으면 안가고 말지 라는 느낌. 근데 갈 때마다 같은 맛이라서 좋다. 

 

어렸을 적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 좋다. 엄마와 손 잡고 찬찬히 걸어가 먹고 싶은 튀김을 잔뜩 넣어 먹은 게 좋다. 순대를 떡볶이 국물에 쓰윽 묻혀 먹는 것도 좋다. 오렌지분식을 통해 떡볶이와 순대, 그리고 튀김의 조합을 알았다. 순대의 간을 좋아하며 허파의 물렁거림을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 단순 분식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랄까. 그래도 맛없으면 추천하지 못하지. 멀리서 친구가 놀러오면 대부분 데리고 가는 곳이다. 이곳 말고도 뭐 이미 유명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방문해 추억돋는 곳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게 만두집인 파오파오다.

다음 기회에는 파오파오에 대해서 포스팅 해야겠다.


오렌지분식

02-420-2245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12길 3

매일 09:00 - 23:00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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