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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돌은 내가 정-말 심각하게 좋아하는 곳이다. 이차돌 이후 일차돌, 돌배기집 등 다양한 차돌박이집이 나왔고 맛봤지만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이차돌이 맞더라. 그걸 확인한 후로는 많은 지점에 들려보고 있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서울대입구역점이었다. 이번에는 금정역 근처 맛집을 찾다 발견한 이차돌 군포금정역점에 다녀왔다. 

이차돌 군포금정역
031-391-9179  
경기 군포시 군포로745번길 8
매일 17:00 - 02:00

내가 이차돌에 가면 주문하는 건 거의 매 번 똑같다. 차돌박이(6,900) 2인분에 차쫄면(3,900)과 밥 한 공기에 음료나 맥주! 이번에도 그랬다. 주문하고 나니 와사비관자가 새로이 나올 예정이더라. 차돌삼합으로 나오려고 하나보다 싶었다. 일차돌이 따라했다느니 어쨌다느니 뭐라고 하더만 차돌삼합 맛집의 메뉴 그대로 따라하려는 건 설마 아니겠지?하고 잠시 생각했다. 아 그리고 차돌삼겹은 처음 봤다. 왜인지 원래 있었는데 차돌박이 빼고는 관심이 없어 못봤던 게 아닐까 싶더라. 어쨌든 내가 이곳에 오려고 하는 큰 이유는 차돌박이와 차쫄면이다, 3,900원에 가성비 아-주 좋은 쫄면을 경험할 수 있다. 

금정역 맛집 이차돌 군포금정역 뿐 아니라 모든 이차돌이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 컵을 닦는 수고는 덜 수 있겠지만 사실 손님으로서 접하기엔 불편하다. 오랫동안 물과 음료가 담겨져있으면 뭔가 찝찝하달까. 코팅이 지워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일일히 설거지 하기 귀찮고 힘들어서 그런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뭐 개인컵을 들고 다녀야 할까 :-0

반찬은 파무침, 무 등 이것저것 있다. 아 그리고 셀프바가 있으니 더 필요한 건 가져다 먹으라고 하더라. 원래 기본찬이 있고 추가할 거면 셀프바에 가라고 하지 않나 싶다가 혹시나 싶어 갔더니 김치가 있었다. 김치는 기본으로 나오지 않으니 김치를 먹고 싶다면 셀프바에 가서 가져오기를 바란다. 

우리가 주문한 이차돌의 차돌박이 2인분이다. 역시 빠르게 나왔다. 이게 체인점이라고 다 똑같이 맛이 있을 거 같지만 묘하게 다르다. 고기가 유난히 맛있는 지점이 있고, 엥 같은 곳에서 가져오는 거 맞아? 싶은 지점이 있다. 군포금정지점은 뭐 그저 그런 맛이었다. 맛있다고 추천하고 싶지도, 맛없다고 비추천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서비스는 아쉬웠다. 크기 대비 일하는 사람이 적다 보니 친절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내가 차돌박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빠르게 익기 때문이었다. 이 날에도 원래 가려고 했던 파스타집이 있었는데 원래 마감 시간과 달리 생각보다 일찍 마감하더라. 덕분에 비 오는 길을 열심히 오갔다. 그랬더니 심하게 배가 고팠고 빠르게 요리되는 걸 먹고 싶었다. 분식을 먹어야 할까 뭘 먹어야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후보에 있었던 이차돌로 골랐다. 이만한 게 없다. 30초도 안되어 다 익어버리니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차돌박이는 빠르게 녹기 때문에 얼어있을 때 빠르게 먹는 게 좋다. 3인분 이상 먹을 계획이라니 처음에 2인분 주문하고, 추가 주문하는 게 나름의 팁이다. 한 번에 주문하면 한 번에 녹는 슬픔을 경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가 유난히 좋아하는 이차돌의 차쫄면. 타업체 대비 정말 맛있다. 애매한 맛, 밍밍한 맛을 경험했던 바, 이곳은 정말 딱 알맞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다. 원래 오이가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빼달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까먹으면 나오고서 빼야 하니 부디 잊지 마시기를. 차돌박이+차쫄면은 정말 사랑이다. 제발 같이 먹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이곳 쫄면이 얼마나 맛있냐면 차돌박이 생각은 안나도 쫄면 생각은 날 정도. 맛있으니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면의 쫄깃함과 콩나물과 양배추의 아삭함, 간도 알맞아 행복을 가져다준다. 주머니는 가볍고 그만큼 가성비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도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이차돌, 부디 변치 않기를. 그리고 더 맛있는 지점을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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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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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수식당은 내가 좋아하는 돈까스집이다. 돈까스를 즐겨먹는 편이 아니지만 '돈까스'하면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은화수식당이다. 서울 우리집 근처에도 돈까스로 유명한 곳이 몇 곳 있지만 거기보다 나는 여기가 더 맛있는걸. 지난 주말 천안에 잠시 다녀올 일이 있었다. 1박 2일동안 지내며 고작 카페 하나 음식점 두 개 뿌시고 왔지만 그래서 너무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한 곳은 처음 접해본 곳이었고, 나머지 한 곳은 바로 야우리에 위치해있는 은화수식당이었다. (야우리=천안터미널, 신부동을 칭하는 천안인들의 용어)

은화수식당

041-553-1906  
충남 천안시 동남구 먹거리10길 14
매일 11:30 - 20:30
B.T 15:00~16:30

은화수식당 천안신부점은 항상 사람이 많다. 가게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웨이팅이 기본인데 날이 덥다보니 웨이팅은 곧 죽어도 못하겠더라. 때문에 브레이크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들어갔다. 덕분에 다찌 형태가 아닌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5-6번의 방문 동안 이곳에 앉은 건 처음이 아닐까 싶다. 다찌 형태에 앉았던 것만 생각남. 특히 창가 쪽. 은화수식당 메뉴판이다. 나는 이곳에 가면 하와이돈가스나 반반돈가스를 먹는다. 이번에도 나는 반반돈가스(8,000) 남자친구는 경양식돈가스(6,500)를 주문했다. 

먼저 식전수프가 나온다. 딱 간에 기별이 갈 정도다. 이제 곧 음식이 들어가니까 잘 준비하고 있어 라고 말하는 듯한 수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프다. 수줍게 올라가있는 파슬리가루도 애교스러웠다. 

돈까스와 함께 작은 국물이 함께 나온다. 돈가스만 먹다보면 숨이 턱턱 막힐 때가 있다. 뭔가 목 끝까지 꽉차는 느낌이랄까. 그럴 때 국물이나 음료가 필요해진다. 그것을 참 잘 알고 있는 곳이다 은화수식당은. 그리고 깍두기가 준비되어있는데 먹고 싶은 만큼 덜어 먹을 수 있어 편했다. 돈까스엔 김치지

천안 신부동 맛집 은화수식당의 경양식돈가스다. 밥과 샐러드, 마카로니, 단무지, 그리고 큼지막한 돈가스가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돈가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주문할 메뉴이다. 남자친구가 딱 그런 스타일의 사람인데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내게는 살짝 심심한 맛이다. 

반반돈가스, 내가 특히나 사랑하는 메뉴. 반반돈가스는 이름에서부터 엿볼 수 있듯 하와이돈가스와 매콤돈가스 반씩 함께 있는 메뉴다. 난 돈까스 위에 올려져있는 저 파인애플이 좋다. 파인애플+돈까스 거기에 달달한 이곳 만의 소스 조합을 정말 진심으로 애정한다. 그렇지만 하나의 맛만 먹다보면 지루하기도 해서 매콤한 돈까스가 함께 있는 메뉴인 반반을 주문한 거다. 역시나 잘한 선택. 매우 달달하고, 달달하면서 매콤하다. 파인애플과 돈까스가 만나니 더 부드럽고 맛있게 느껴지더라. 육즙팡팡에 육질도 좋았다. 가성비 좋은 천안 맛집!

요즘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다 먹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어찌나 맛있던지, 사실 서울에도 은화수식당이 몇 곳 있는데 평가가 너무 안좋아서 안가고 있다. 괜히 한 지점에서 맛 없으면 발 끊게 될까봐(?) 그에 대해 후회없다. 천안에 가면 되니까! 갈 일은 자주 있으니까. 은화수식당의 돈까스를 맛 본 적 없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천안 맛집, 천안 야우리 맛집으로 꽤 괜찮다. 게다가 가성비가 여전히 좋다. 미친듯이 치솟는 물가 사이에서 꼿꼿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이다. 게다가 친절하고 다정하기까지! 웨이팅이 있다는 게 유일한 슬픈 점이지만 그게 싫은 분들은 나처럼 브레이크타임이 끝날 무렵 들리시길 추천하고 싶다. 우리 같은 분들이 꽤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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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다낭 여행에서 1일 1콩카페를 영접했다. 콩카페에 가면 한국인 밖에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핫했다. 직원들도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을 정도였다. 거기서 일하는 분 중 한 명이 일행이 한국어 가르치는 의대생이었다. 원래 한국인이 이리 많냐 여쭸더니 항상 많다고 했다. 그때가 다낭 여행이 핫하기 시작했던 때라 더 그랬을 것 같다. 다낭 여행을 끝내고 와 앓이했던 건 여러가지가 있었다. 호이안 야시장, 아시안파크 등 다양한 곳들이 기억에 남았지만 그 중에서도 콩카페에서 먹었던 코코넛라떼가 얼마나 땡겼는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 이후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던 홍대 모 카페에서도 코코넛라떼를 먹었다. 그렇지만 다낭에서의 깔끔함은 느끼기 어려웠다. 최근에는 진짜 콩카페가 들어와서는 여기저기 생기고 있는 듯 했다. 

그런데 조금 더 가볍게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니 말해 뭐하겠나. 바로 편의점이다. 우리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CU에서 만난 콩커피의 연유라떼와 코코넛라떼를 2,000원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2+1에 3개 4,000원이니 보다 더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베트남 출장이 잦아 몇 개월 동안 살다시피 했던 오빠와 방문했던터라 더 꿀잼일 수 있었다. 오빠의 추천으로 다낭 콩카페도 접했으니 더한 말이 필요할까. 오빠는 처음에 연유라떼를 잡았다. 나는 당연 코코넛라떼. 오빠가 잠시 서더니 '아 잠깐 콩카페는 코코넛라떼인데....'라고 망설였다. 나와 남자친구는 당연히 코코넛라떼를 잡았고, 오빠도 고쳐잡았다. 결국 콩카페코코넛라떼 3개 계산!

콩카페 코코넛라떼의 디자인, 뭐 별 거 없다. 사실 그다지 뛰어난 느낌은 없.... 그렇지만 저기 보이는 저 콩카페가 진짜 베트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외관이다. 하노이에서, 다낭에서 꽤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 보듯 보이지는 않다. 적당-히 보이지. 베트남은 현지 카페가 워낙 잘 되어있어서 스타벅스가 많지 않고 그 마저도 잘 되지 않는다. 현지 카페에 비하면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랬다.

어쨌든 콩카페 코코넛라떼는 동원에서 낸 상품이다. 코코넛크림파우더, 코코넛밀크, 연유시럽 ,혼합분유, 유크림 등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었고 고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였다. 나는 원래 카페인 쓰레기라 잘 먹지 못하는데 요즘은 몇 모금 마셔도 저녁에 충분히 자고 있어서 맛은 볼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 모금만 먹어도 동 트는 걸 봐야했는데 이건 다행이랄까.

그렇게 맛 본 코코넛라떼는 꽤 괜찮았다. 물론 베트남 현지에서 먹었던 콩커피의 라떼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 비주얼부터 분위기부터 여러가지 다르기에 100% 그대로, 본연의 맛을 느낄 수는 없다. 그렇지만 꽤 깔끔하고 담백하니 맛있게 먹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런 맛에 가까워 2,0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비슷한 형태의 커피들이 편의점에 굉장히 많지만 다시 가서 선택해야 한다고 해도 콩커피 코코넛라떼를 고르게 될 것 같다. 이렇게 맛있다고 느꼈다 보니 연유라떼도 궁금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거겠지. 

CU에서 만났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것 같다. 베트남 여행 다녀온 사람 뿐 아니라 그들 주변에 있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것 같다. 나도 한참을 노래 불렀으니 말이다. 궁금하셨다면 멀리 가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맛볼 수 있다. 편의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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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대로 리뷰하는 티스토리 블로거 '원래'의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 리뷰,

 

편의점, 간단한 음식들에 대한 리뷰는 티스토리에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보니 내가 편의점에 얼마나 자주 가고,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있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오늘은 CU편의점에서 남자친구 따라 먹어본 오뚜기 쇠고기미역국라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나온 건 진즉 알았지만 땡기지 않았다. 미역국이면 미역국이고, 라면이면 라면이지 미역국라면은 뭐람?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쇠고기 양지와 사골 국물맛이라고 엄청 마케팅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맛있다고 리뷰해 올렸으며, 친구들 마저 내게 영업질했지만 으윽, 싫!다! 라고 완고하게 거절했더랬다. 이제는 먹어볼 때도 됐다 싶어 먹기로 했다. 가격은 1,500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던 것 같다. 

중량은 100g이고 스프류는 쇠고기 3.3% 들어가 있었다. 사골엑기스도. 여러모로 다양하게 들어가 있더라.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그랬던 걸까. 참고로 나는 그냥 미역국도 오뚜기로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뚜기 미역국과 비교하기는 어려울듯하니 참고해주시길.

미역은 16.2%로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 그것도 남해안산 청정미역으로 가득 들어갔고, 면 중 쌀가루가 10%나 들어가 있다고 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꿀팁까지.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컵라면 컵용기를 전자렌지에 넣는 게 꺼려진다. 뭔가 환경호르몬....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랄까. 집에서 먹을 때는 웬만하면 그릇에 먹으려고 노력한다. 어쨌든 끓는물에는 2분 밖에 안걸리고, 그 마저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1분으로 단축된다. 

에코패키지라고 적혀있는데 '환경은 살리고 라면의 맛을 좋게 유지해주는 용기'라고, 그럼 환경호르몬 문제는 없는 걸까? 찾아봐야겠다.


그렇게 조리해본 미역국라면, 생각보다 더 푸짐하고 알찼다. 기존에 먹어온 라면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랄까. 외부의 사진과 해도해도 너무하게 다른 제품 때문에 분개했던 게 하루 이틀이 아닌데 말이다. 물론 당연하게도 고기 크기가 연출된 것과는 크게 달랐지만. 말 그대로 당연하다고 느꼈으니.

미역도 가득이었고 국물도 진했다. 면이랑도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당황스러웠다. 미역국+라면을 상상하고 또 만들어낸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자취생들이 생일날 간단히 먹기에도 좋을 것 같고 맛으로 먹기에도 충분하다 싶더라. 남자친구가, 내 친구들이 왜 그렇게 애정을 쏟아내며 자랑해댔는지 이해가 되는 맛이었다. 모험스러워 먹을지 말지 망설였던 분들이 계시다면 드셔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괜찮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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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탄산수를 즐겨먹는다. 음식점에 가서도 탄산수가 있는지 없는지 꼭 본다. 물론 대부분의 음식점이 없지만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탄산수가 있는 곳은 호감도가 상승한다. 소수의 취향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달까. 그렇지만 그런 곳은 진짜 손에 꼽히기에 그냥 콜라나 사이다를 먹곤 한다. (알코올 쓰레기라 강제 금주인 1인.... 쥬륵...) 환타 파인애플이 있으면 뭐 좋지. (TMI....) 어쨌든 탄산수를 자주 사먹는다. 초정탄산수, 트레비, 씨그램 등 안먹어본 탄산수가 없는듯. 그 중에서도 좋아하는 건 씨그램이다. seagram's! 나는 톡톡쏘는 탄산맛이 좋은 거지, 설탕, 특유의 인조적인 향을 좋아하는 건 아니기에. 친구들도 알아서 탄산수를 준비해주는 정도랄까.

얼마 전 마트에 갔다. 친구들과 피자를 먹기로 해 미리 내 탄산수를 사기 위함이었다. 가격은 850원으로 다른 마트 대비 비싼 편이었다. 보통 600원이면 사더라. 편의점과는 가격 차이가 있으며 내가 쓴 건 마트 기준이니 참고해주시면 좋겠다. 


어쨌든 봤는데 어벤져스들이 있었다. 심지어 다 다른 인물들이라 완전 감동적이었음.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블로그 생각은 1도 안했는데 크크 찍어보고 나니 너무 괜찮은 것 같아 리뷰해야겠다 다짐했다.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타노스 등 다양한 캐릭터를 멋있게 그려놨더라. 같은 걸 먹더라도 다른 패키지를 고르고 싶은 거지. 내가 고른 건 아이언맨이었다. (이거 먹고 집에 와보니 아빠가 사다둔 씨그램 4개를 발견했다. 전부 타노스였던 건 안비밀)

그냥 이번 어벤져스 영화에 대한 미련을 담은 선택이랄까. 크크. 이렇게라도 만나요 아이언맨- 하면서 골랐다. 내가 탄산수 중에서도 씨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탄산맛 때문이다. 다른 탄산수 대비 톡 쏘는 맛이 매-우 강하달까. 엄청 강한 탄산을 원한다면 씨그램을 추천하고 싶다. 탄산수+과일청 넣으면 에이드! 가성비 좋은 에이드를 만들 수 있다. 맛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중독성이 있다. 나도 언제부턴가 괜찮아졌는지 모르겠다먹다보면 뭔가 으른이 된 느낌도 들고 기분이 좋아!

게다가 칼로리는 0kcal 라고! 탄산 먹으며 칼로리 걱정할 필요가 1도 없다. 영양정보를 확인해보면 나트륨이 거의 전부랄까.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탄산수 씨그램에 내가 좋아하는 영화 어벤져스의 합작이라니! 사라질 때 까지 열심히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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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이젠 강동구청점

02-6404-6285  
서울 강동구 성내로3길 5
평일 08:00 - 21:00
주말 11:00 - 19:00


홍루이젠, 그 핫하다는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이제서야 먹어봤다. 성내동에 위치한 강동구청역 지점을 통해 먹게 되었다. 홍루이젠은 대만 타이중에서 1947년 시작된 브랜드라고 한다. 무려 70년이나 된 브랜드라니. 70년 간 사랑받아온 브랜드라함은 신뢰가 기본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홍대에 생겼을 때 오다가다 계속 지켜봤는데. 이제야 먹은 내가 신기하다. 내 성격상 새로 생긴 거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고, 때문에 바로바로 먹곤 하는데 말야.

어쨌든 이곳은 대만으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을 통해 더 큰 입소문을 탔고,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핫플이 되어버렸다. 그 소식을 나도 들었지. 아마 많은 분들이 진작 들었을 뿐 아니라 많이들 먹어보셨을 거라 생각된다.


홍루이젠 강동구청점은 배달도 가능했다. 나도 배달받아 먹었네. 아메리카노와 햄치즈샌드위치! 햄치즈샌드위치는 1,900원, 아메리카노는 아이스 기준 2,500원이었다. 이런 좋은 가성비라니 놀라울 따름!

구입 후 바로 먹는 게 좋고, 서늘한 곳에서 최대 18시간, 냉장보관 시 2일까지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때는 전자렌지에서 5-10초 정도 데워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 햄치즈샌드위치 칼로리는 225kcal 였다. 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좋더라. 또 홍루이젠은 프랑스산 천연 버터를 사용하고 고급 체다 치즈를 사용한다고 했다. 햄도 잡육 섞이지 않은 순수 햄이라고.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고퀄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계란, 햄, 치즈, 빵, 소스가 끝. 매우 단촐해보였지만서도 맛이 고퀄이었다. 어쩜 이런 조합을 찾아낸 건가 존경스러울 정도랄까. 별 것 아닌 것들이 별 거가 되기까지 들어간 노력과 운, 부러웠다. 그리고 고맙기까지.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샌드위치라니. 9월에 계획되어있는 대만 여행에 대한 기대가 더욱이 커졌다. 강동구청역 맛집 홍루이젠 강동구청점,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찾아보니 우리 집 가까이에도 있던데 꼭 다녀와봐야겠다. 즐겨먹어야지. 맛있다. 추천추천.

이곳은 강동구청역 2번출구와 가까이에 있다. 1분 정도 걸으면 발견할 수 있을 듯 :-) 왜 오다가다 못봤는지 이해가 안되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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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산본금정점

031-395-2323  
경기 군포시 군포로 747-1
매일 10:00 - 23:00


오랜만의 배스킨라빈스 행이였다. 금정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예쁜 카페를 찾아 헤맸는데 찾기가 쉽지 않더라. 덕분에 배스킨라빈스 금정점을 발견해 들어갔다. 배라, 여름철 생일을 맞이하는 내게 가득 쌓이는 기프티콘 중 하나다. 하나같이 배라 파인트, 패밀리를 선물해주는데 거의 1년 동안 요긴하게 먹곤 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흡입하게 된 아이스크림! (원래의 친구님들 고맙습늬다... 그들은 이 글을 못보겠즤만....이번에도 잘 부탁해옷....)



파인트를 먹게되면 취향이 자연스레 드러난다. 내가 자주 먹는 건 초콜릿,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남자친구는 초코나무숲. 때문에 초코나무숲,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먹으려고 하다가- 처음 먹어보는 것 중 흥미롭고 끌리는 게 없을까 살펴봤고, 우연히 발견하게 된 핑크 스타! 주문하고 파인트를 하나 받고 앉아서야 광고 논란 심했던, 그리고 여전히 진행 중인 그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배스킨라빈스31 신메뉴 핑크 스타는 스트로베리와 밀크크림 아이스크림에 핑크 톡톡 캔디가 쏘옥! 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결국 핑크 스타, 초코나무숲, 바람과함께사라지다를 선택했다. (아 개인적인 경험을 비춰볼 때에 산본금정점 평일 저녁 기준 직원 분들 분위기 안좋고 불친절쓰 참고하시길) 저는 기프티콘을 사용했지만 KT 40% 할인도 계속해서 하고 있으니 꼭 챙기기를 바란다.  KT 회원 분들 부럽........ LG 뭐하는걸까....... 궁금.... 

그렇게 먹어본 핑크 스타! 설명과 일치한 맛이었다. 부드러운 딸기우유+연유아이스크림 느낌에 딸기 박혀있는 그런 것들.
거기에 슈팅스타 먹을 때 느껴지는 그 톡톡, 타닥타닥 소리나는 ASMR 같은 느낌까지. 딱 그런 맛이었다. 이것도 매니아층이 생길법 하다 싶더라. 벌써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 슈팅스타를 계속 먹는 이유가 다른 맛 때문이 아니라 톡톡이 때문인 사람들이 많다 싶었기에, 딸기 좋아하는 사람들! 게다가 생과일 박힌 아이스크림에 푹 빠져있는 분들이 좋아하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 먹어보기 괜찮은 정도였다. 그래도 나는 베리베리스트로베리가 취향이라는 걸 확인하는 시간이었달까. 그래도 새로 나온 메뉴라고 하면 한 번은 꼭 먹고 싶어하는 성격이기에 후회 없는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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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네 떡볶이

031-399-4070  
경기 군포시 산본천로226번길 3
매일 17:00 - 01:00


남자친구와 우리 집의 중간 지점은 사당이다. 나름의 장거리 커플이랄까. 왕복 2시간 반~3시간 되는 거리를 한 명이 오가곤 했다. 근데 현재는 상황상 한 명의 희생으로 이어지기 어려운지라 중간 지점 보다 내가 조금 더 가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찾아간 게 금정, CC였을 때는 금정에서 종종 데이트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정말 오랜만. 어디를 갈까 열심히 찾다가 털보네 떡볶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더라. 물론 다녀와서 다시 검색해보니 금정역 맛집 포스팅이 많이 없는 거였다. 이 김에 열심히 찾아봐야지. 

금정역 10번 출구에서 3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곳이 금정역 분식집 털보네 떡볶이였다. 튼튼해 보이지 않는 느낌의 분식집. 겨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바람막이 같은 게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후끈후끈, 일하시는 분이 괴로우시겠다 싶었다. 앉을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나름 열심히 찾아 온거니 맛있게 먹어보자 하고 앉았다. 아 금정역 맛집 털보네 떡볶이에는 직원분 혼자 일하고 계셨다. 털보네 떡볶이라는 이름을 보고는 털보아저씨 느낌의 분이 일하고 계실 줄 알았는데 반전이었다. 매치가 안되는 이미지, 분위기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앉았다.

아 음료는 어딜 봐도 보이지 않으며 메뉴판에도 없기에 조용히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사왔다. (사실 혼자 너무 바쁘셔서 뭐 하나 주문하기에도 조심스러웠다. 분위기 싸-하고, 눈치 많이 보는 우리에게는 좋은 곳은 아니었다. 
떡볶이, 순대, 어묵을 주문했다. 합쳐서 9,000원이었다. 내 기억에 떡볶이와 순대가 각각 3,500원이었고 어묵이 2,000원이었다. 가장 먼저 나온 게 순대였다. 간, 허파 포함하겠냐는 질문에 남자친구의 취향에 맞게 '네'라고 했다. 바로 잘라서 주셨는데 비주얼이 좋았다. 간, 허파, 오소리어쩌고 등 다양한 내장과 순대가 나왔다. 3,500원만한 느낌이랄까. 나쁘지 않았다. 특히 간과 염통이 맛있었다.


금정역 분식집 털보네 떡볶이의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였다. 그래서 포크는 없다. 작은 일회용 나무 꼬지와 숟가락만 덩그러니 있다. 눈치껏 먹었다. 이후에 오는 어떤 분은 물어보시던데 직원분이 이곳은 국물떡볶이라 포크가 없다고 설명해주셨다. 개인적으로 국물떡볶이는 맛이 나빴다. 식감은 착했고 말이다. 식감은 쫄깃해서 밀떡인지 쌀떡인지 잠시 헷갈렸다. (허접이라 그렇다.) 먹으면 먹을수록 밀떡이구나 싶어 남자친구에게 확인받고 확신했다. 식감은 착했지만 맛은 밍밍하고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다. 매콤하다기 보다는 달달했고 짜기보다는 싱거웠다. 건강한 맛이랄까.

2,000원짜리 어묵. 난 보통 500원짜리 어묵만 먹어왔기에 하나에 650-700원 정도의 어묵은 어떤 맛일까 괜히 생각했다. 가-끔 먹었던 살짝 비싼 가격의 어묵은 존맛이었기에 이것도 그럴까 기대했다. 따뜻한 물에 어묵을 넣어놨다 뺀 맛이었다. 간이 전혀 되지 않아 충격적이었다. 싱거운 걸 먹어야 하는데 분식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는 살짝 적응하기 어려운 맛의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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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번에 먹게 된 음료는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블러드오렌지이다. 테이크 얼라이브는 망고, 블러드오렌지, 스위티자몽 세 가지 맛이 있고 가격은 각각 1,500원이다. 현재 gs25 편의점 이벤트 음료로 2+1 이벤트 중이다. 



GS25 편의점이 점점 많아지는 듯 하다. LGU+로 멤버십 할인도 이용하고, 나만의 냉장고 앱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까지 요긴하게 써먹고 있는 나로서는 애정하는 편의점이다. 내 친구들도 애용하는 편의점. 어쨌든 그렇기에 자주 방문하고 있고, 이벤트 상품이 뭐가 있는지도 나도 모르게 알고 있더라. 이번에 먹은 테이크 얼라이브도 그렇게 먹게 된 2+1 음료이다. 

블러드오렌지는 블러드오렌지농축액이 들어간 음료이다. 비타민C도 무려 600mg이나 들어가 있다. 때문에 비타민을 과일이나 캡슐로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선택하기 괜찮은 음료라고 생각했다. 같은 음료를 선택하더라도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걸 고르게 되는 게 요즈음이니 말이다.


가장 아래 바코드 위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 HACCP 표시가 있었다. 동원 회사의 제품 :-0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생기 있는 하루의 시작,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라는 문구로 자신들을 설명한다. 비타민C, 유산균, 식이섬유, 거기에 맛까지 다 잡았다고 자부하는 포장을 보고 있자니 맛이 기대되었다. 나트륨 수치 외 자세한 것은 위 사진을 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눈에 띄었던 건 당이 22g 들어있었던 부분이었다. 먹기 전에는 22% 나 차지한다고 하기에 엄청나게 많구나 싶었다. 물론 먹고나서는 생각이 살짝 달라졌음.

뚜껑은 탄탄하게 되어있었다. 빨대도 함께 들어있어서 먹기 편했다. 다만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빨대를 3-4단으로 만드는 게 효율적일까 싶다. 휴대성으로 따지면 괜찮지만서도 효율성은 떨어지는 것 같다. 먹을 때마다 빨대가 짧아지고 결국 마지막 부분은 잘 먹지 못하게 되어서랄까. 맛은 내가 생각했던 오렌지주스보다 더 맛있었다. 당류가 많이 들어있는듯 해서 엄청 달줄 알았다. 근데 생각 외로 달달한 편은 아니었음. 오히려 신맛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 기준이기 때문에 객관적이기보단 주관적이니 참고해서 읽어주면 좋겠다. 유산균과 비타민으로 생기있는 하루를 보내라고 했다. 초저녁에 먹긴 했지만서도 비타민이 채워지는 느낌적인 느낌은 분명 있었다. 허기지고 또 비타민 채워지는 느낌 원할 때 가볍게 먹기 좋을듯 하다. GS25 편의점 기준 개당 1,500원에 2+1, 그리고 이런저런 할인까지 포함하면 훨씬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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