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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역 맛집 노랑강정에서 닭껍질튀김 먹은 후기


일이 조금 있어서 포스팅이 늦었다. 1일 1포스팅 하려고 다짐했는데 쉽지 않다. 소통도 너무 못했다. (열심히 하겠습니댜!) 오늘은 핫하디 핫한 닭껍질튀김 먹은 후기를 적어봐야겠다. 오랜만에 남자친구를 만났고, 이번엔 금정이 아닌 산본에서 만났다. 왜냐하면 금정에는 너무 먹을 게 없기 때문. 맛있는 것도 없어서 말이다. 이번에는 약속 잡기 전에 열심히 알아봤고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게 산본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너무 더워서 냉면이 먹고 싶었고, 역에서 가장 가까운 냉면집, 그게 있는 곳을 찾다 산본을 발견하게 됐다. 

그렇게 냉면 먹은 후에 간 게 노랑강정, 산본역 3번출구에서 나오다 발견했고 잊지 않았다. 디저트로 먹어야지 싶어 찾아가 먹었다. 결론적으로 가성비 나쁘지 않았다. 산본로데오맛집, 산본역 닭강정, 닭껍질튀김 맛집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

산본맛집 노랑강정, 산본이 본점이었다. 연락처는 031-399-9192이며 단체주문 환영이라고 적혀있더라. 닭껍질튀김은 한정판매라고 하셨고 2시부터 판매한다. 우리는 9시 다되어 갔는데도 아직까지 있었다. 다행이면서도 그다지 인기가 없나 싶었다. 줄서서 주문하는데 다들 닭껍질튀김보다는 닭강정 주문해드시더라.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궁금한 걸 먼저 먹어야지 싶어 닭껍질튀김으로 주문했다. 

산본역 맛집 노랑강정의 메뉴판이다. 가격이 정말 착하더라. 강정+떡 기준 3,000원이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에 이 정도 가격이면 아주 좋다 싶다. 게다가 닭껍질튀김은 2,300원이면 맛볼 수 있더라. 드레싱도 두 가지가 있었다. 닭강정의 소스, 드레싱은 더 다양했고. 마음 같아서는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있나. 이미 배가 부른데 무리해서 먹는 것이니. 

그 외에도 어묵, 에이드, 쥬스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착한 가격에 형성되어있었다. 참 좋은 곳이 아닐 수 있을까. 맛만 있다면 최고겠다 싶더라. 

그렇게 닭껍질튀김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별 다른 추가 조리 없이 안쪽에 있는 닭껍질튀김을 담아주셨다. 미리 다 요리되어있는 거였다. 그럴 수 밖에 없겠더라. 사람이 정말 많아서 말이야. 역 바로 앞에 있어 자리가 참 좋았다. 3번출구 코 앞. 산본역은 처음 와봤는데 뭐가 많더라. 

그렇게 거의 1분만에 받아본 산본역 맛집 노랑강정의 닭껍질튀김 비주얼이다. 뭔가 상상했던 거 비슷하면서도 다른 비주얼이랄까. 다른 곳의 닭껍질튀김 비주얼은 어떨지 모르겠다. 듣기만 했어서리. 매우 노릇노릇했다. 소스는 살사와 크리미양파 드레싱이 있었고 나는 살사를 뿌려달라고 말씀 드렸다. 먹어보니 칠리소스도 맛있을 듯. 

맛도 꽤 괜찮았다. 다만 일관적이지 않은 맛은 조금 당황스러웠다. 어떤 건 고소하면서 담백하고 부드러우니 맛있었고, 어떤 건 딱딱했다. 한결같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은데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 좋은 건 맞다. 종종 생각날 것 같은 닭껍질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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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네 떡볶이

031-399-4070  
경기 군포시 산본천로226번길 3
매일 17:00 - 01:00


남자친구와 우리 집의 중간 지점은 사당이다. 나름의 장거리 커플이랄까. 왕복 2시간 반~3시간 되는 거리를 한 명이 오가곤 했다. 근데 현재는 상황상 한 명의 희생으로 이어지기 어려운지라 중간 지점 보다 내가 조금 더 가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게 찾아간 게 금정, CC였을 때는 금정에서 종종 데이트를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정말 오랜만. 어디를 갈까 열심히 찾다가 털보네 떡볶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더라. 물론 다녀와서 다시 검색해보니 금정역 맛집 포스팅이 많이 없는 거였다. 이 김에 열심히 찾아봐야지. 

금정역 10번 출구에서 3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곳이 금정역 분식집 털보네 떡볶이였다. 튼튼해 보이지 않는 느낌의 분식집. 겨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바람막이 같은 게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후끈후끈, 일하시는 분이 괴로우시겠다 싶었다. 앉을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나름 열심히 찾아 온거니 맛있게 먹어보자 하고 앉았다. 아 금정역 맛집 털보네 떡볶이에는 직원분 혼자 일하고 계셨다. 털보네 떡볶이라는 이름을 보고는 털보아저씨 느낌의 분이 일하고 계실 줄 알았는데 반전이었다. 매치가 안되는 이미지, 분위기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앉았다.

아 음료는 어딜 봐도 보이지 않으며 메뉴판에도 없기에 조용히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사왔다. (사실 혼자 너무 바쁘셔서 뭐 하나 주문하기에도 조심스러웠다. 분위기 싸-하고, 눈치 많이 보는 우리에게는 좋은 곳은 아니었다. 
떡볶이, 순대, 어묵을 주문했다. 합쳐서 9,000원이었다. 내 기억에 떡볶이와 순대가 각각 3,500원이었고 어묵이 2,000원이었다. 가장 먼저 나온 게 순대였다. 간, 허파 포함하겠냐는 질문에 남자친구의 취향에 맞게 '네'라고 했다. 바로 잘라서 주셨는데 비주얼이 좋았다. 간, 허파, 오소리어쩌고 등 다양한 내장과 순대가 나왔다. 3,500원만한 느낌이랄까. 나쁘지 않았다. 특히 간과 염통이 맛있었다.


금정역 분식집 털보네 떡볶이의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였다. 그래서 포크는 없다. 작은 일회용 나무 꼬지와 숟가락만 덩그러니 있다. 눈치껏 먹었다. 이후에 오는 어떤 분은 물어보시던데 직원분이 이곳은 국물떡볶이라 포크가 없다고 설명해주셨다. 개인적으로 국물떡볶이는 맛이 나빴다. 식감은 착했고 말이다. 식감은 쫄깃해서 밀떡인지 쌀떡인지 잠시 헷갈렸다. (허접이라 그렇다.) 먹으면 먹을수록 밀떡이구나 싶어 남자친구에게 확인받고 확신했다. 식감은 착했지만 맛은 밍밍하고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다. 매콤하다기 보다는 달달했고 짜기보다는 싱거웠다. 건강한 맛이랄까.

2,000원짜리 어묵. 난 보통 500원짜리 어묵만 먹어왔기에 하나에 650-700원 정도의 어묵은 어떤 맛일까 괜히 생각했다. 가-끔 먹었던 살짝 비싼 가격의 어묵은 존맛이었기에 이것도 그럴까 기대했다. 따뜻한 물에 어묵을 넣어놨다 뺀 맛이었다. 간이 전혀 되지 않아 충격적이었다. 싱거운 걸 먹어야 하는데 분식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는 살짝 적응하기 어려운 맛의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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