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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 솔직하게 후기를 적어본다. 
오늘은 애월, 특별히 유명한 한담해안산책로 쪽의 핫플을 소개하려고 한다.
업로딩되는 것들을 보니 마케팅도 열심히 하는 거 같더라.
나는 내 돈 주고 사먹었다.
제주 수제버거 맛집 찾다 발견했다.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가 위치한 장소는
한담해안산책로 가는 길에 있는 곳이다.
애월 카페거리로 늘 그렇듯 핫한 동네에 있다. 
전염병이 무색하리만큼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의 메뉴판이다. 
우리는 치즈버거와 피즈버거를 하나씩 주문하려고 했는데
피즈버거는 품절되었다고 해 치즈버거만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되는 메뉴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만큼 사람이 많은 거겠지. 하나는 세트메뉴로 바꾸었다.
치즈버거 8,900원, 치즈버거세트 8,900+5,500원.
총 23,300원이었다. 
가격은 꽤 비싼 편인듯.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나오는 게 요즘 대세인가.

진동벨을 받아 자리에 앉았다.
나는 오며가며 봤을 때 작은 상점인가, 테이크아웃 전용인가 했는데
내부는 굉장히 깊고 넓게 존재했다. 

좌석 형태도 많았다. 여러 사람이 방문해도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가족단위도 친구단위도. 우리처럼 둘이 데이트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게다가 창가자리는 통유리가 엄청났다.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의 메뉴.
나오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사람이 꽉 차 있었던 상황의 기준이다.

치즈버거에는 쇠고기 100% 패티, 아메리칸치즈 2장, 적양파, 토마토, 로메인이 들어가있다. 
유감이라면 죄다 일회용품이었다는 점. 
안에서 먹는 건데 이리도 일회용품 투성이라니,
친환경하려 모두 애쓰는 상황에 좀 유감이었다.
쓰레기 정리하는 곳 가봐도 재활용 따로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안타까워.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의 맛은 참 좋았다.
일단 버거번이 꼬수웠고 식감이 찰졌다.
퍼석한 느낌이 아니라 쫄깃한 느낌이라 반가웠다.
오랜만에 버거번까지 맛있는 곳을 만난 거 같았다.
또한 버거 속에 들어있는 것들도 참 맛있었다. 
가격이 세다 싶었던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다. 

감자튀김도 맛있었다. 
프랜차이즈에서 먹는 튀김이랑은 역시 사뭇 달랐다.
그래, 세트 가격이 5,500원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 하며 먹었다. 

피클, 할라피뇨, 캐쳡.

피즈버거는 귀엽게 잘 브랜딩한 거 같다.
사실 버거가게에 '파란색' 인테리어라는 게 의아한 구석이긴 했다.
왜냐하면 파란색은 식욕을 돋구는 컬러가 아니라고.
오히려 식욕을 없게끔 만드는 컬러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바다와 잘 어울리는 컬러.
귀여워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위에서 말했듯 일회용품이 많이 나온다는 점과
좌석이 편하진 않고, 통유리로 햇빛이 정말 많이 뜨겁다는 점.
근데도 커튼이나 블라인드 기능이 없다.
우리도 처음에는 사진 찍으려고 벽에 앉았다가 뜨거움이 너무 심해 자리를 옮겼다.
계절을 탈만한 자리일듯. 

아 그리고 제주 애월 신상 맛집 피즈버거는 테이블을 안닦는다.
손님들이 셀프로 닦는다. 
내가 머물렀던 30분 동안 테이블 닦으러 오는 직원이 한 명이 없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그렇겠거니 하고 나오긴 했지만.
점점 괜찮아졌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한담해안산책로 맛집을 찾아야 할 때 들릴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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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애월 집밥 단소 포스팅에 누군가 댓글을 달았다.
"만 원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도민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곳이 잘 된다니 어이가 없다"는 댓글이었는데,
나는 사람들이 아무도 보지 않을 댓글로 끝내는 게 아니라 스스로 리뷰어가 되었으면 좋겠다.
블로그가 귀찮다면, 지도앱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맵>에라도 가서 평가를 쓰길 바란다.
업체도, 그리고 방문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다녀온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며 이제는 모든 걸 신경쓰고 가꾸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단소가 그런 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서비스 부분, 친절도 부분은 역시나 아쉽지만 그 외의 것들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곳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면 만 원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로컬 맛집을 가면 된다.
각자의 선택이니 굳이 비하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겸사겸사 애월 로컬맛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곳은 애월밥집, 이름이 정말 애월밥집 인 곳이다.
지나가다 보고 들어가본 음식점인데 생각 외로 맛있었어서
제주 애월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했다. 

입간판에는 갈치조림이 적혀있었다. 1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상당히 탁월한 가성비라고 볼 수 있다. 갈치요리 1인당 3만원에 파는 곳도 많더라.

애월밥집 메뉴판이다. 정식백반, 동태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만두국 등이 있었다.
콩국수는 아마 시즌메뉴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제 여름이니 나왔을 듯 하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는 정식백반을 주문했다. 나머지에는 2인 이상이라는 표시가 없으니 1인도 먹을 수 있다는 건가 싶다. 

정식을 주문하면 생선, 돼지고기가 나오는데 생선은 갈치, 고등어, 옥돔 등으로 매 번 바뀐다고 한다.
콩국수는 삶는 시간이 5-10분이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고.
물은 냉장고에 있으니 갖다 먹으라는. 
가격이 전체적으로 정말 착했다, 그리고 친절하지 않았다.
스타일이 원래 그러신 거 같은데 가격 보면 뭐 어느 정도 이해 가능.

정식백반, 동태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만두국 등이 있다. 콩국수는 시즌 메뉴다. 
보니 이제 시작한 것 같다.

하나 하나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라 기뻤다.
아욱국, 고사리, 콩나물 등. 무엇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게 없었다.
그래 반찬이 옴팡지게 많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된다. 
밥 한 그릇 먹는데 부족함이 없으니.

제육볶음과 생선이 나온다. 둘 중 하나만 나와도 이 가격이면 땡큐인데, 둘 다 나온다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제육볶음은 뭔가 내 기준 애매한 맛이었다만 생선은 정말 존맛이었다.
사람들이 여기서 생선 많이 먹기를 바란달까.
제주하면 생선류가 무조건 맛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몇 곳에서 먹어봤는데 그건 편견이더라.
좋은 생선이 많긴 하겠지만 그걸 공급 받느냐 안받느냐는 업체의 선택이다.
제주 애월밥집은 로컬맛집으로서의 역할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리 말했듯 친절을 생각하며 방문하면 언짢을 수 있다.
그렇다고 엄청 불친절한 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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