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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에 있는 카페를 찾아봤다. 여기저기 유명한 곳들도 많지만 블로그엔 흔치 않되 지도 평가는 좋은 곳을 찾아 삼만리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평가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곳들을 평가했냐인데,이유는 딱 그곳만 평가하는 티나는 조작러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진짜 티가 아주 많이 남. 그렇게까지 조작할 일이냐구. 블로그에는 공정위문구라도 적지 지도에는 본인이다 아니다, 부탁했다 아니다 쓰이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발견한 제주 한림 카페뚜이 라는 장소다. 제주식 가옥에 들어가있는 카페. 친절하다는 이야기가, 좋은 후기가 가득한 곳이었다. 

메뉴판인데 커피, 수제차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눈에 띄었던 건 알코올커피였다. 깔루아커피, 아일랜드 베일리스커피, 앱썰루트 커피 등. 가격대가 사악하긴 했지만 알코올이 들어가있다니 어느 정도 이해 가능이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 5,500원은 다소 당황스러운 가격 형성이었다. 초코라떼도 6,500원. 뷰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어떤 특별함이랄 게 없어 보여 당황스러웠다.

뱅쇼를 비롯한 수제차와, 유기농차, 밀크티, 쥬스 등이 있었다. 뱅쇼를 진작 봤다면 뱅쇼를 주문했을텐데 못봤고 쥬스만 주문했다. 딸기바나나. 가격은 무려 7,000원이었다. 저렴한 카페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고, 테이크아웃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다. 앉아서 열심히 드실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카페. 이런 조악한 가격에도 추천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제목에 써뒀다. 바로 친절함. 정말 친절하다.

그리고 후기에 뚜이 제주당근케익이 있었다. 케익 가격은 괜찮은 듯. 노버터 케익이었고 직접 만드신다고 했다. 이 또한 주문. 

주문 후 내부를 둘러보았다.

왜 비싼 건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다. 값비싸 보이는 제품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를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것도 사람의 손길이고, 손길이 간다는 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기 때문.

제주 한림 카페뚜이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해외에서 오래 살다 오신 분이었다. 어디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일랜드였나? 어쨌든 유럽 쪽이었던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고급진 사장님의 말투와, 다정한 억양에 기분이 따스해졌다. 하다못해 잠깐 왔다 가는 테이크아웃 손님들에게 마저
좋은 하루 되어라, 조심히 가라, 행복해라 등. 이런 말을 잠시잠깐 만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다행히 커피마저도 맛있었다. 예쁜 잔에 담긴 아메리카노를 고급지게 다루어주셨다. 사랑스러워라, 예뻐라.

아쉬운 건 딸기바나나주스였는데 가격 대비 양이 아쉬웠다. 프랜차이즈에서 먹는 음료 느낌이었달까. 다시 가게 된다면 다른 메뉴를 먹을 것 같다. 뱅쇼를 꼭 먹어보고 싶어서 날이 차가울 때, 혹은 가을 겨울에 다시 가볼 예정이다.

제주당근케익. 제주 구좌에서 당근이 참 많이 난다고 들었다. 구좌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고, 다양한 카페에 '구좌당근케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걸 봤다. 카페뚜이의 당근은 어디 당근인지 모르겠지만. 휘핑크림과 함께 아름다운 플레이팅으로 나왔다. 

기대한 것 만큼 엄청나게 맛있진 않았지만 흔치 않은 비주얼과 맛으로 한 번쯤 먹어보기엔 좋다고 생각했다. 당근이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든다.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었는데 먹고 싶었다.

이런 분위기다. 대충 어떤 분위긴지 아시지 않을까. 숲 속에 있어도 예쁠 거 같았다. 바다뷰도 아니고, 어떤 특별함도 없다-라고 말할 법한 위치의 장소인데 사장님의 친절함이 전부라고 봐도 할 말 없을 곳이다. 

인테리어 소품들 하나하나도 보기 좋으니 다들 한 번씩은 가보셨으면 좋겠다. 어떤 기회, 어떤 상황에서 이 소품들을 만나셨을지 여쭤봐도 다 말씀해주셨을 거 같은 분.

직접 모으셨다고, 예쁘지 않냐고 말씀하셨던 소녀같은 모습까지. 예쁜 잔과 소저와도 사랑스러이 눈 마주쳤다. 제주 한림 카페뚜이, 매력 느끼러 다녀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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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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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스타핫플을 찾아다녀왔다. 
보면 볼수록 자주, 많이 생기는 인스타감성의 음식점, 카페들.
사진 한 장에 예쁜 감성이 가득 들어있다보니 사진 한 장만 보고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를 하면서도 블로그를 검색하지 않고 방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 후회해왔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
그저 내 취향에서 어긋난 경우이니 참고만 해 괜찮다 싶으면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나는 관광객의 관점이 아닌 도민 입장이었.

평일 점심 쯤 방문했다. 내부에는 자리가 없었고 바깥에는 자리가 많아 바깥에 앉았다.
아쉽긴 했어도 코로나 문제가 있으니 웬만하면 실내를 피하는 게 좋겠다 싶어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했다.
사람이 많을 건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컨셉을 참 잘 잡았다 생각했다.
ㄱㄹㅇㄷ, 그럼외도.
그럼에도를 그럼외도로.
네이밍이 탁월하다 생각했고 센스있다 느꼈다.
때문에 기분 좋게 방문했다. 111

제주 외도동 카페 그럼외도의 메뉴판이다.
아메리카노 4,000원으로 나쁘지 않은 가격.
시그니쳐인 돌멩이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은 6,500원.

그리고 카라향에이드도 주문했다. 이 또한 시그니쳐. 6,500원
두 잔에 13,000원이었다. 파르페와 밀크티, 머틀티, 미숫가루 등이 있었다.
인스타에서 유명한 건 증편인데 실물로 보니 안시키길 잘했다 싶더라.
그 몇 조각에 7,000원이라니 솔직히 조금 충격적.

돌멩이를 번호표로 주시고 부르시는데,
우리는 바깥 좌석이라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가져다주셨다. 
컨셉을 찰 잠 잡은 듯. 

카라향에이드와 돌멩이라떼. 
카라향에이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했다.
아는 사람들 중 다녀온 사람 중에는 진짜 맛있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거나,
지 스타일 아니라고 하는 사람으로 확 갈렸다.
나는 아쉽게도 후자였는데 너무 달고 맛이 요상했다.
귤이 맛없는 귤인가, 그래서 이런 맛이 나는 건가 했는데
귤만 따로 먹어보니 아주 맛있었다.

돌멩이라떼는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옆자리에 앉은 가족 무리들 중 한 분이 '응~ 더위사냥맛~'이라고 해서
아 그래서 어디서 먹어봤다고 생각했구나 라고.
그래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던 건 더치큐브가 얼마나 녹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에 재밌었다는 점.

사진 찍기 좋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찍을 수도 없었다.
그래도 찍을만한 곳 1-2곳은 보였는데 사람이 없어야 찍을 수 있을듯.
사람 없애는 스킬 있는 분들에게는 어딘들.

결국 입구에서 한 장 찍은 게 전부였다.
비슷한 분위기의 육지의 카페들이 몇 곳 떠올랐다.
혹시나 다음에 재방문하게 된다면 프라페나 미숫가루로 시도해보고 싶다.

내 주관으로 별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3.5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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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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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애월 집밥 단소 포스팅에 누군가 댓글을 달았다.
"만 원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도민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곳이 잘 된다니 어이가 없다"는 댓글이었는데,
나는 사람들이 아무도 보지 않을 댓글로 끝내는 게 아니라 스스로 리뷰어가 되었으면 좋겠다.
블로그가 귀찮다면, 지도앱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맵>에라도 가서 평가를 쓰길 바란다.
업체도, 그리고 방문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다녀온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며 이제는 모든 걸 신경쓰고 가꾸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빠르게 성공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단소가 그런 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서비스 부분, 친절도 부분은 역시나 아쉽지만 그 외의 것들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곳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면 만 원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로컬 맛집을 가면 된다.
각자의 선택이니 굳이 비하하거나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겸사겸사 애월 로컬맛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이곳은 애월밥집, 이름이 정말 애월밥집 인 곳이다.
지나가다 보고 들어가본 음식점인데 생각 외로 맛있었어서
제주 애월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했다. 

입간판에는 갈치조림이 적혀있었다. 1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상당히 탁월한 가성비라고 볼 수 있다. 갈치요리 1인당 3만원에 파는 곳도 많더라.

애월밥집 메뉴판이다. 정식백반, 동태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만두국 등이 있었다.
콩국수는 아마 시즌메뉴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제 여름이니 나왔을 듯 하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는 정식백반을 주문했다. 나머지에는 2인 이상이라는 표시가 없으니 1인도 먹을 수 있다는 건가 싶다. 

정식을 주문하면 생선, 돼지고기가 나오는데 생선은 갈치, 고등어, 옥돔 등으로 매 번 바뀐다고 한다.
콩국수는 삶는 시간이 5-10분이니 참고하면 좋을 거 같고.
물은 냉장고에 있으니 갖다 먹으라는. 
가격이 전체적으로 정말 착했다, 그리고 친절하지 않았다.
스타일이 원래 그러신 거 같은데 가격 보면 뭐 어느 정도 이해 가능.

정식백반, 동태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만두국 등이 있다. 콩국수는 시즌 메뉴다. 
보니 이제 시작한 것 같다.

하나 하나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라 기뻤다.
아욱국, 고사리, 콩나물 등. 무엇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게 없었다.
그래 반찬이 옴팡지게 많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된다. 
밥 한 그릇 먹는데 부족함이 없으니.

제육볶음과 생선이 나온다. 둘 중 하나만 나와도 이 가격이면 땡큐인데, 둘 다 나온다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제육볶음은 뭔가 내 기준 애매한 맛이었다만 생선은 정말 존맛이었다.
사람들이 여기서 생선 많이 먹기를 바란달까.
제주하면 생선류가 무조건 맛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몇 곳에서 먹어봤는데 그건 편견이더라.
좋은 생선이 많긴 하겠지만 그걸 공급 받느냐 안받느냐는 업체의 선택이다.
제주 애월밥집은 로컬맛집으로서의 역할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리 말했듯 친절을 생각하며 방문하면 언짢을 수 있다.
그렇다고 엄청 불친절한 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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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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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녕 추천할 수 있을만한 공간을 만났다.
그간 포스팅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유는 가는 곳마다 실패했기 때문이다.
가는 족족 실패를 해도 어쩜 그렇게 실패를 할 수 있는지 나 조차도 이해가 어려울 정도였다. 
특별히 SNS, 소셜네트워크에서 유명한 곳들만 찾아다녔는데
사진 한 장만 믿고 간 내가 미련하다 느껴질 만큼 호되게 뒷통수를 맞았다.
안좋은 곳들을 포스팅하기에는 내 마음이 좋지 않아 참았다.
나도 블로거이지만 예뻐도, 맛이 없는 곳이라면 맛은 기대하지 말라고-
돌려서라도 말해줬으면 좋겠는 바램. 
그 사이에 좋은 곳을 만나 기분 좋게 포스팅해본다.
이름은 바쉬, 바위에서 쉬다의 줄임말이었다.

이 바로 옆에 매기의 추억?이라는 유명 카페가 하나 있었다.
거의 붙어있다시피 존재하는데 매기의 추억에는 사람이 가득하고,
내가 다녀온 바위에서 쉬다는 사람이 없었다.
한 테이블에만 사람이 있었고, 들어갈지 말지 잠시 고민했으나
시국이 시국인 만큼, 그리고 오려면 또 언제든 올 수 있으니 오늘은 바쉬로.

유의할 점은 제주 한림 카페 바쉬에는 고양이들이 있다는 점이다.
제주로 온지 반 년이 되다보니 이제는 알 것 같다.
제주에는 길고양이를 챙겨주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거.
특히 육지에서 온 사람들이 잘 챙기는 것 같다.
이런 곳이 매우 많고 바쉬도 그 중하나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너무 귀엽고 예뻐서 나는 좋아한다.
다정함을 더 많이 느끼기도 하고. 

바쉬 메뉴판이다. 메뉴판도 귀엽고 따뜻하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따뜻한 건 4,000원, 차가운 건 5,000원이었다.
이 전날 다녀온 카페의 아메리카노가 6,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착한 가격이었다.
커피류 외 초코라떼, 에이드, 차, 맥주, 케익류까지 다양했다.

쇼케이스에도 메뉴판에 없는 디저트류들이 있었는데,
다양한 것들이 토핑되어있는 쿠키와, 딸기크림치즈케이크까지 있었다.

식물에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다정하고 서정적인 책들도 존재했다.
바쉬는 말 그대로 "쉼"을 겪기에 좋은 공간이었다.
잠시잠깐 머물기에 아쉬울 만큼.

나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다리가 다소 불편할 거 같긴 했지만, 이 날은 유난히 그러했다.
구석진 자리에서 편안하고 싶었달까. 

이 공간에는 고양이들의 사진과 이름을 볼 수 있었다. 
뚠뚠이, 미키, 얼룩이. 그 앞에 붙어있던 '우리'라는 단어.

제주 한림 카페 바위에서 쉬다 의 이용 안내서다.
당연하다 생각되는 예의이지만,
다소 예의 없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함을 알기에 필요하다 생각했다.
3명이서 1잔은 뭐야 진짜.
불편한 이용안내가 아니라 당연한 거라고,
당연한 걸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할 사장님이 죄송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바쉬 뿐 아니라 여느 카페에 가시는 분들도 예의를 지켜주시길.

내가 주문한 아메리카노다. 다소 산미가 있는 편이었다.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거 같다.
참고로 사진 찍기에 좋은 카페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으며, 여유로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장님의 다정함과, 이 바다뷰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우 흐릿한 날씨에, 해무가 한창이었던 요 며칠이었어서 원하는 사진은 안나왔지만.
가만히 앉아 멍때리기 좋았다.
혼자 가기 좋은 제주 카페 찾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화장실 마저도 사장님의 다정함이 눈에 띄었던 곳.
제주에는 비싸기만하고 맛없는 곳이 참 많다.
휴, 최근 그런 곳들에 질려버린 탓인가 바쉬가 더 마음에 들었다.

한림 카페 찾는 사람들에게 "바위에서 쉬다"를 추천한다.
뚜벅이도 가능. 버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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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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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청수산은 이미 유명한 곳이다. 나는 이번에 제주도민인 지인에게 추천받아 다녀왔지만 이미 한치물회 맛집으로 유명했더라. 재밌게도 인터넷상의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맛있다고 하거나 아니라고 하거나. 눈에 띄었던 평가는 '변했다'라는 거였는데 일단 계속 방문하고 있는 도민이 추천해준 거라 가보기로 했다. 아마 평소였다면 안갔을 듯. 

제주 외도동 맛집 해청수산. 외도동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애월로 가는 방향에 위치해있는 동네다. 애월은 제주에서도 특별하고 유난하게 관광지화가 되어있는 곳이라 오히려 지향하기도, 혹은 지양하기도 하기에 외도동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이곳도 핫하긴 한 거 같지만 애월에 비하면 낮은 편이니 부담이 덜했다. 나를 이곳에 추천해준 제주도민 지인은 현지인 횟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추천한다고 했다. 거품이 덜한 것 같다나. 

제주 해청수산의 메뉴판이다. 이곳은 한치물회가 유난히 유명하다고 했다. 그만큼 품절되는 때가 많다고. 우리는 해청막회 소 사이즈로 주문했다. 가격은 삼만원이었고 막회는 모듬회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그때그때 다른 종류의 생산이 올라간다고 헀다. 옆에 보면 당일의 회 구성이 적혀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광어, 숭어 그리고 또 하나가 있었는데 우럭인지 돔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막회 외에 광어, 방어, 히라스, 우럭, 참돔, 숭어, 한치, 전어 활어회, 간편해물 카테고리로 멍게, 낙지, 해삼, 전복, 소라, 문어숙회, 석화, 딱새우침, 해물모듬이 있었다. 점심특선으로 쭈꾸미정식도 판매하는데 많이들 먹는다고 했다. 

같이 방문했던 제주도민 지인은 스끼다시가 많은 편이라고 했다. 그래서 난 기대했는데 기대만큼 많지는 않았다만 딱 있을 것만 있고 손이 가는 것만 있어 상다리 부러지게 올라가는 스끼다시 맛집에 꿀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반찬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음식 낭비라고 생각하기도 함. 

묵, 샐러드, 백김치, 쌈채소, 익힌 새우, 튀김 등 다양하게 나와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게 생선튀김과 묵이었는데 묵의 구성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국물이 정말 맛있었고 생선튀김도 유난히 맛있었다. 새우에 대한 센스는 좀 실망스러웠다. 사람이 짝수인데 새우는 홀수로 주는 아쉬움. 차라리 2개가 나았을 수도 있을듯. 정없어 보여서 그랬으려나. 미역초무침도 있었다. 나는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 먹진 않았지만 함꼐 간 사람은 좋아했다. 

오래지 않아 나온 해청수산의 막회. 해청막회로 상호명을 붙인 메뉴답게 아주 맛있었다. 오랜만에 상태 괜찮은 회를 만나 기분이 좋았달까. 왜 평가가 안좋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구성, 맛, 친절함이 마음에 들었다. 누군가는 불친절하다고 헀는데 내가 갔을 때는 친절했고, 누군가는 신선하지 않다고 했는데 내가 가 먹었을 때는 신선했으며 맛있었다. 광어지느러미까지 올라와있어 행복했달까.

세 가지의 생선이 있었는데 왜 이렇게 찍었는지 오른쪽의 하나는 안나왔다. 개인적으로 나는 모듬회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유는 한 가지만 먹으면 지겹기 때문이다. 빠르게 지겨워하는 편이라 한 가지만 먹으면 오래, 많이 먹지 못하는데 이렇게 여러 종류가 있으면 많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초밥을 좋아하기도 한다. 

회가 나오고서야 뒤늦게 나온 콘치즈... 라고 하기엔 치즈가 없는... 콘+마카로니+야채+마요네즈다. 이건 처음 보는데 맛있는 조합이었다.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먹을 수 있을 거 같아 시도해보려 한다. 

회를 먹고 추가로 주문한 매운탕이다. 생각보다 매워 먹자마자 당황스러웠다. 같이 기침해가며 물을 마시고서 먹었다. 일단 최근 먹었던 매운탕 대비 살이 많았고 매콤했다. 깊은 국물은 아니라 아쉬웠기에 꼭 주문해 먹으라고 하긴 어려울 듯 하다. 

이 생선은 맛있었다. 매운탕을 주문하니 나온 생선. 또 먹고 싶다. 

제주도민이 추천한 제주 외도동 맛집 해청수산, 생각보다 더 맛있고 좋았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거 같은데 사람들이 그리 평가했던 이유 또한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저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적음이니 사람들이 참고만 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한치물회를 먹을 수 있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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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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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와 스타벅스를 종종 가고 있다. 제주에서만 팔고 있는 메뉴도 궁금하고, 굿즈도 사고 싶어서인데 최근 제주에만 판매하는 MD가 새로 나와 조만간 또 다시 다녀올 예정이다. 오늘은 신메뉴라고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접해보았다. 인스타에서 자주 봤지만 왜인지 끌리지 않아 먹지는 않고 있었는데 이제는 먹어봐야겠다 싶어 먹었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6,100원, 벤티사이즈는 7,100원이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는 톨 사이즈 5,900원 벤티 6,900원이다. 그 외에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도 처음 접하는 메뉴였는데 사람이 둘이었기에 그냥 두 가지만 주문했다. 초콜릿 블랙 콜드 브루가 맛있으면 코코넛 화이트 콜드 브루도 먹으러 와야지라고 생각하며.

제주는 관광특화지라 그런지 특별MD들이 나온다. 키링, 우산, 필통, 텀블러, 카드 등 다양하게 나오는데 퀄리티는 사실 쏘쏘다. 이번에 가서 가격을 몇 가지 봤는데 퀄리티 대비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 조금 충격적이었다. 이름값일 뿐인 걸까.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애정하고, 나도 그 중 하나인데 퀄리티를 보면 말도 안나올 때가 있다. 다이소에 파는 3,000원짜리 텀블러보다 못할 때가 많고, 관리는 또 얼마나 못하는지 잔기스에 먼지까지 쌓여있어 사고 싶은 제품도 안 사게 될 때가 종종 있다. 브랜드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만큼 보답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번 프리퀀시만 해도 사람 화나게 한다. 다 모았는데도 못 바꾸고 있는 레디백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왜 체어로 바꾸지 않냐고 물어본다면 실물을 좀 봐라 라고 말하고 싶다. 17잔의 음료를 사 먹고서 바꿀 정도의 퀄리티가 아니다. 저런 걸 왜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이미지로, 사진으로 봤을 때는 상당히 괜찮아 보였는데 실물로 보니까 형편없다 못해 화가 남. 

메뉴를 들고 스타벅스 2층으로 올라왔다. 이런 시기에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이곳은 내가 가본 스벅 중에서도 손에 꼽게 넓고 높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 가장 사람이 없는 자리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음료를 먹어봤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이게 내가 주문한 메뉴였는데 정말 맛이 없었음. 위에 올라간 와플칩 말고는 형편 없었다. 음료 자체가 아주 애매한 맛이었기 때문인데 오레오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맛이라 실망스러웠다. 다신 먹지 않을 뿐 아니라 추천하지 않고 싶다. 

반면 초콜릿 블랙 콜드브루는 꽤 괜찮았다. 초콜릿도, 콜드브루 맛도 잘 어울려 났지만 내 입맛엔 초콜릿 맛이 조금 더 강했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와 비교하면 월등히 맛있다고 말하고 싶다. 내 입맛과 일행의 입맛에는 그러했다. 일행이 내 프라푸치노를 먹더니 이거 먹지 말고 자기 거 먹으라고 할 정도? 크게 실망했다. 최근 먹었던 스타벅스 신메뉴들이 나쁘지 않았기에 기대하며 먹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좋았던 건 이곳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친절함이다. 매우 친절했고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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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민추천으로 다녀온 제주도민맛집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사실 나만 알고 싶었지만 지난 포스팅으로 10,000원 안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제주도민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데가 잘되냐는 댓글을 받고서 고민해 올린다. 그 분들의 말씀이 맞긴 하다. 관광객들의 맛집과 도민들의 맛집이 다르긴 하다. 외국에 가더라도 한국인, 중국인 맛집과 외국 현지인 맛집이 다른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여행객, 관광객들이 웨이팅해가며 들어가는데는 그 또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육지에서도 먹을 수 있는 비주얼, 맛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 그게 아닌 사람들도 있으니 무조건 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녀온 곳은 외도동의 순두부엔짬뽕이라는 곳이다. 서귀포 직영점도 오픈했다고 하니 제주시가 아닌 서귀포시에 사시는 분들도 참고해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다. 외도동은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차로 30분 정도면 들릴 수 있기에 겸사겸사 가기 좋은 듯. 특히 애월 쪽으로 가실 예정이면 들리시길 추천해본다. 시간 잘 맞춰서 가셔야.

외도동 제주도민 맛집 순두부엔짬뽕의 메뉴판이다. 추천메뉴는 순두부 짬뽕으로 표시되어있었고, 10시부터 3시까지 판매한다고 적혀있었다. 그 외의 매운 순두부찌개, 동충하초 청국장, 모두부, 재래식 순두부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이곳을 추천해준 분의 말씀에 따르면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이름이 '순두부엔짬뽕'답게 순두부짬뽕을 가장 추천한다고 했다. 9,000원짜리 메뉴, 기대하며 주문해봤다. 

기본 반찬은 네 가지로 콩나물, 김치, 고추, 단무지가 있었다. 콩나물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계속해 젓가락으로 집었다. 김치는 순두부짬뽕을 먹다보니 손이 잘 안갔는데 자극+자극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뭔가 삼삼한 반찬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 하다. 가령 시금치무침같은. 

금방 나온 순두부 짬뽕이다. 나는 뚝배기 같은 곳에 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정말 짬뽕을 생각하며 보면 될듯하다. 이름에 걸맞는 비주얼이었기에 기대했다.

정성스레 만들어진 두부. 순두부엔짬뽕 옆에는 두부공장이라고 두부를 만들어내는 곳이 있었다. 직접 만들어낸 두부를 옆에서 바로바로 먹을 수 있게끔 만드는 곳. 강릉 초당동에서 먹었던 두부 외에는 처음이었다. 따끈따끈하게 영접해 열심히 먹었던 그 음식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그리 기대하는 마음으로 먹었던 음식.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짬뽕을 좋아하는 내게 있어 최고의 맛이었다. 지금 껏 먹었던 내 인생 짬뽕과 닮은 맛. 걸쭉한 국물과 양껏 들어간 순두부, 콩나물의 아삭함꽈지 잘 어울렸다. 

밥 도둑이라는 말을 붙이고 싶었던 오랜만의 맛집이었달까. 어째서 외도동 제주도민맛집인지 선명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주도에 가는데, 여행자 맛집이 아닌 현지인 맛집을 영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진한 짬뽕과 순두부가 잘 어울려 즐거운 맛이었다. 진한 국물을 원한다면 더욱이 추천. 이외의 메뉴들을 먹기 위해 곧 재방문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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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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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떡볶이와 순대가 먹고 싶었다. 근처에 파는 떡볶이집은 명성에 비해 정말 별로라는 말이 많아 시도조차 하기 싫었고, 요즘에는 편의점에 파는 제품들도 꽤나 괜찮다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편의점으로 갔다. 근처에는 CU와 GS25가 있는데 이번에는 GS25로 갔다. 오랜 기간 일했기도 했고, 도시락 같은 경우나 유어스(youus)같은 PB상품도 마음에 들어하며 지내왔기 때문이다. 

제품이 많이 있었지만 나는 죠스떡볶이 매운소스와 찰순대라는 메뉴를 샀다. 떡볶이와 순대 둘 다 들어가면 좋았겠지만 그런 메뉴는 없기도 하고, 떡볶이, 순대를 둘 다 사서 혼자 먹을 자신은 없었기에 이 제품으로 샀다. 3분30초면 완성된다는 이 시간도 마음에 들더라.

거기에 평소 죠스떡볶이의 순대를 좋아했기 때문에 고르는데 어렵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실망했지만 살 때 까지만 해도 그런 마음이었다. 

죠스떡볶이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깔끔하게 매운맛이 그대로 들어있다고 했고 찰순대+매운소스 조합이 좋다고 써있었다. 매직오일과 바삭토핑이 들어있어 풍미가 더욱 살아나며 인공 캡사이신이 아니니 걱정 말라는 말도 있었다. 조리 방법은 순대와 매운소스를 넣고 뜨거운물은 기준선까지 담아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간 돌리고, 마지막으로 매직오일과 바삭토핑 까지 올리면 끝.

얘기를 대충 읽고 뚜껑을 열었다. 포크와 순대 아래의 무언가들이 눈에 띄었다. 포크가 생각보다 탄탄해보였다.

바삭토핑과 매운소스 70g, 매직오일까지. 순대 양이 꽤 많더라. 혼자 먹기에 괜찮을까 싶었지만 뭐 맛있으면 이 쯤이야 일도 아닐 거라 생각했다. 

순대와 소스, 물을 넣었다. 물을 안내해준 선 까지 넣었는데 왜 이렇게 물이 많아 보이는지 이해가 안됐다. 국물떡볶이처럼 국물순대는 아닐테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했다.

그래서 돌려봤는데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3분30초 돌리는데 줄어들리가 당연히 없는 거지만 비주얼에 당황스러웠다. 소스가 진해서 괜찮을 수도 있으니 일단 시도해보자 생각했고.

풍미를 더해준다는 매직오일과 바삭토핑까지 올려봤다. 비주얼이 조금은 나아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맛도 다행이어야 할텐데.

상상을 초월하는 맛이었다. 어떻게 이런 메뉴가 나온건지 내가 지금까지 먹어왔고 사랑했던 죠스떡볶이는 그 죠스떡볶이가 맞는 걸까. 매장에서 먹었던 그 맛이라더니 거의 사기 수준이어서 매우 당황스러웠다. 바삭은 물에 들어가기 전의 바삭이고 들어가자마자 눅눅해졌다. 제발 바삭토핑이라고 하지 말기를; 

소스는 또 말이 필요 없다. 이게 대체 무슨 맛인가 싶었고 생강맛이 강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정도의 제품이라 당혹스러웠다. 휴 혼자 먹어서 다행이지 다른 사람이랑 같이 먹었으면 미안했을 뻔. 먹고 얼마 뒤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지인 또한 나와 같은 평가라 한 번 더 놀랬다. 맛이야 개인의 취향이지만 적어도 죠스떡볶이 매장에서 먹었던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달다. 매우 달고, 감칠맛이 실수로 조미료 몇십배 떨어뜨린 맛이었다. 이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무조건 먹지 말라는 말은 안하고 싶다.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별로 안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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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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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 과자다. 원래는 쿠팡에서 시켜먹었었는데 가격들이 다 올라서는 최저가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 때문에 이제는 그냥 다이소에서 사먹는다. 떼로 사먹다보면 보이는 족족 먹게 되기도 하는데, 소량으로 종종 사다보면 먹는 양이 줄어들어 더 좋은 것 같더라. 과거에는 한 박스를 1주일 만에 먹곤 했는데 이제는 하나 사서 2주일 정도 먹는다. 나트륨 섭취도 줄이면서, 간식은 또 먹어 좋다. 과자를 잘 안먹었던 내가 이걸 먹고서는 종종 찾아먹는 첫 번째 과자로 영접했다. 

참고로 이 제품은 할랄제품이다. 종교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한데 나는 그런 편은 아닌데다가 오히려 할랄푸드가 만들어지기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고 해 괜찮아 하는 편이다.

가격은 1,000원이고 이 통 하나에 낱개 제품 6개가 들어가있는 샘이다. 60개면 6,000원 정도겠지. 다이소가 과자 제품류가 많기도 하고, 가격도 착하다. 포테이토크리스프는 올리브영에도 파니, 다이소까지 가기 힘들 때면 올리브영에서 샀다. 일반 마트에서는 본 적이 없는 듯 한데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성비 괜찮은 제품이다. 

이런 모양의 제품인데, 아마도 많이들 봤을 거 같다. 나도 먹기 전부터도 자주 봤던 비주얼이다. 맛은 바비큐맛 외에도 다양하게 있지만 흔히 만날 수 있는 맛은 역시나 바비큐맛이다. 감자가 주를 이루는 제품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표지에서부터 볼 수 있다.

한 통에 6개의 낱개 봉지가 있고, 1봉지마다 과자 4조각이 들어있다. 1,000원에 이런 구성이라니, 가능한 거 였잖아, 왜 다들 이렇게 만들지 않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면서도 다들 이렇게 만들면 나는 과자 매니아가 될 거야,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중요한 건 맛인데 짭쪼롬하니 좋다. 내가 감자를 먹고 있는 게 맞나 잠시 고민할 정도로 좋다. 불편한 게 있다면 손에 묻는다는 점. 짭쪼롬한 양념들이 골고루 묻어있기 때문에 그 정도는 감안해야 한다. 또 하나 적자면 큼직한 조각들인데다가 잘 부서지다 보니 잘못 먹으면 바닥에 다 흘릴 수도 있다는 부분. 그런 불편함이 있는데도 나도 모르게 손이 계속해서 가는 제품이다.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과자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고민하지 않고 포테이토 크리스프를 추천할 거다. 다이소 과자 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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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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