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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의 작고 소박한 소망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커다랗고 거대한 기대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 나도 코로나검사를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제주도민으로 살게된지도 꽤 되었는데 수도권에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평소에는 급하게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3일 정도 있어야 했다.
내 스스로도 걱정이 되어서 들어오는 길에 검사를 받긴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직장에서도 원해했다.

내심 생각하기에는 2주 정도의 잠복기를 생각해서 검사를 받아야하는 게 아닐까 싶긴 하지만
요즘에는 무증상 확진자가 많다고 하니 나도 안심하고 남도 안심시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검사를 받아야겠지만
이 겨울철 일반 감기, 독감, 코로나까지. 바람을 조금만 쐐도 콧물이 줄줄, 기침이 콜록 나는 나에게는
고단하지 않은 시기라고 하기가 어렵다.
나 뿐 아니라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임을 알기에 징징대지 않기로 결심했지만 쉽지 않다. 

제주 코로나 검사는 필수가 아니다.

필수로 만들 것 처럼 말했지만 제주도민들은 이미 모두 알고 있었다.
'말로만 끝날 이야기'라는 것을. 제주에 산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도 알겠다 나도,
이걸 정말 할 건지 안할 건지. 이건 안할 일.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생기면서 다들 마음이 예민해지고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 무섭게 반응하게 되긴 했지만 (답답할 따름...) 어쨌든.. 그렇다..
나도 했다는 얘기를 좀 오랫동안 해봤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검사 받고 마음 넉넉하게 다니면 좋을 거 같긴 하다. 

선별진료소로 향하기 위해 일단 국내선 도착 3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몇 번 게이트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겠지만 내 생각에도 3번, 4번 게이트가 가장 가깝고 좋을 거 같다.

 


예전에는 그토록 사람이 많던 공항이 한산하기까진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적긴 하다.
요즘 검사를 받으려고 가면 줄 서야 한다던데 (그 줄이 거리두기 불가라는 아이러니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게이트에서 신호등을 건넌다. 주차장이나 택시 정류장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나는 검사를 받고 택시를 타기로 했다. 자차가 있거나 가족이 데리러 오면 좋긴 하겠지만 나는 그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코시국이 주는 난감함이 이럴 때 있다.
자차로 이동할 수 있는 사람, 가족이 있는 사람이 부럽다.
수도권에 갔을 때도 상당히 조심하고 어디를 특별히 다니진 않았지만 겁을 먹게 되는 건 당연하다. 심장이 쿵쾅쿵쾅.

쭉 가다보면 주차빌딩을 옆에 끼고 이런 안내문을 보게 된다.

왼쪽에는 주차빌딩이 앞으로 쭉 가면 대형버스 주차장 공항입구가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제주공항 택시정류장이 있다.
날씨가 궂을 때면 정류장에 사람이 복잡하게 서있는데 날씨는 좋고 시기가 시기여서 그런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제주공항 선별진료소로 가는 길 나는 증상이 있지도 않고,
내가 접촉한 사람들도 죄다 조심하다 못해 집콕하는 사람인데도 무서웠다.

겁이 많은 나는 비행기 타고 육지에 다녀올 때가 가장 무서운데
비행기에서 접촉하게 되더라도 꼼짝없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제주토박이도 아니고 믿을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자리에서는 어떻게 될지 자가격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사서 걱정을 하고 있는 편이다.
이제는 비행기 타기 싫어. 비행기에서 감염이 전파된 사례는 없다는데 대체 왜인지 모르겠다 정말 ㅡㅡ..

안내가 잘 되어있다.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는데
공항에서 조금 걷긴 해야 해서 짐이 많을 경우에는 난감할 수도 있다.
김포공항은 정말 공항 맞은편에 있더라.
주차장 쪽에 있어서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터라 나는 제주에 있는 이곳이 더 좋았다. 

입구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대기시간이 길까봐 상당히 걱정했는데 내 앞에 한명 있었으며 그 사람도 내가 종이에 정보를 적는 사이에 끝났다.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는 코로나검사에 앞서 이름, 연락처, 주소, 수도권 방문시 다녀온 지역명, 증상 등을 묻는 종이가 있다.
마지막에 개인정보제공동의?같은 것도 체크해야 함.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불편한 옷 입고 많은 사람들을 대해야 하셔서 불편하고 힘드실텐데도 잘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적이다 못해 감사했다.
내가 수도권에 다녀오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죄송했다. 

검사는 목에 1회, 코에 1회 했다. 기다란 면봉?같은 걸 코 깊숙한 곳에 넣는데 사람들이 왜 불쾌하고 아프다고 말했던 건지 이해할 수 있었다.
선생님은 코에 힘을 주면 더 아프다고 힘을 주지 말라고 하셨는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다.

아파하는 나를 불쌍해하며 잘하고 있다 조금만 참아라 괜찮다 옆에서 앞에서 계속 말씀해주셔서 코는 아팠지만 마음은 아프지 않았다.
종종 기분이 채취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불쾌했다, 불편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을 뿐 아니라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해가 될 거 같았다.
불편한 옷 입고 확진자일수도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니, 아무리 직업이어도 힘들 거 같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24-48시간 걸릴 수 있다고 해서 걱정했고 그래서 여쭤보기까지 했는데,
오후 3시 전에는 연락이 올 거라고 하셨다. (나는 검사를 오후 8시?9시쯤 받았다.)

문자로 안내해주실 줄 알았는데 전화로 알려주셨다.
당연히(?) 음성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음성이어서 다행이었다.
보건소에서의 전화라는 안내를 보자마자 심장이 엄청 떨렸다.
이게 뭐라고. 휴.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왔다고 해서 걱정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조심하겠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무사히 이 시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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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에 다녀왔다. 제주대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근처 카페를 찾았는데
마땅히 가보고 싶은 곳이 없어 만만한 빽다방으로 간 거다. 
테이크아웃할만한 카페가 필요했다.
육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인해 테이크아웃밖에 안된다고 했는데
제주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 껏 다녀도 된다는 건 아니고 굉장히 조심하는 상황. 

이 옆엔 유명해보이는 맛집이 있었다.
왼쪽에 있는 맛집 갔다가 오른쪽에 있는 빽다방 가는 사람이 많아보였다. 

제주대 카페 빽다방 메뉴판이다. 
도두에 있는 큰 빽다방 베이커리에 방문했던 때 이후로 첫 방문인듯.
완전딸기바나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제대 학생들로 보이는 이들이 많이 존재했다.
아 그리고 친절한 편은 아니었다. 

빽다방 히스토리도 적혀있었다. 2006년부터 시작했던데
나는 이제 알았다. 저런 게 있는지도 몰랐음.
2015년에 학교 근처에서 처음 봤고 직접 가본 건 2019년 정도.
싸다!크다!맛있다! 이것도 좀 늦게 본듯.

에스프레소가 4샷이나 들어갔다는 빽사이즈.
내 평생에 먹을 일은 없을 거 같지만 3,000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엄청난 사이즈 대용량이라고 생각했다.
커피 마시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인 폭탄 필요한 사람들에게 괜찮을듯. 

아메리카노를 먹어봤다. 얼죽아(얼어죽어도아이스아메리카노)족은 아니었지만
게다가 내가 방문했을 때는 가을이었지만 얼죽아족을 위해 적어본다.
가격대비 탁월한 맛이라고 생각했다.
앗!메리카노 라는 귀여운 이름의 아메리카노인데 따뜻한 건 1500원
시원한 건 2000원. 

다시 먹을 의사가 아주 다분한 메뉴다.
가성비 좋은 빽다방 메뉴 추천에 빠지지 않을 메뉴.

내 기준 문제였던 건 이 완전딸기바나나다.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릴지 말지로 500원 차이가 있다.
완전딸기바나나소프트인데 궁금해서 먹봤다.
개인적으로는 딸바는 맛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빽스치노로 프라푸치노 메뉴이지만 그래도.

근데 아이스크림이 진짜 복병이었다.
너무 노맛. 더블비얀코? 그런 아이스크림..
아래에 사과샤베트 먹고 싶어서 위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꾸역꾸역 먹었는데
그 꾸역꾸역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내 취향이 아니었다.
괜히 주문했다고 생각했고 두 입 먹은듯. 

다시 먹고 싶은 메뉴는 아이스아메리카노다.
빽스치노 완전딸기바나나 음료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이스크림이 정말 최악이었기에 아이스크림 추가는 진정 비추고,
빼고 먹는 건 괜찮을 듯 하다.

제주대 카페는 처음 가봐서 낯설었는데 뭐 금방 적응됐다.
친절하기만 하면 더 좋을 거 같지만 그 분들도 마스크 끼고 일하시느라 피곤하시겠지.

제대 방문 겸 겸사겸사 다녀오기 나쁘지 않다.
아 여기가 아라동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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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포켓몬고를 즐겨한다.
아니 사실 습관처럼 한다. 
때때로 내가 왜 이걸 아직까지 하고 있지? 하는 마음으로 한다.
이래서 시작도 하면 안되는 건데 시작한지가 벌써 얼마나 오래인지
대학생 마지막 때부터 했으니 5년 되어가는 듯.

2020년 포켓몬고 커뮤니티데이 날짜가 나왔다. 12월12일과 13일 이틀이다.
사진 속에 나와있는 포켓몬들이 그 주인공인데 고오스, 마그마, 펭도리, 에레브, 잉어킹, 파이리 등이다.
작년처럼 이틀 간 나누어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자세한 정보는 "블로그"를 확인하세요의 블로그를 눌러보았다. 

12월12일 새벽부터 12월13일 22시까지 이루어진다고 했다.
아니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던가 끝나는 시간은 확실히 알려주면서 12일은 왜 새벽이라 말해줌?

오 근데 나는 2020년에 나온 애들만 될 줄 예상했는데
2019,2020년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 한정 기술을 다 배울 수 있다고 한다.
2018년 커뮤니티 데이 기술도 추후 다시 배울 수 있다고.
사탕을 열심히 모을 때가 온 건가.

그러면서 웬일로 포켓몬고는 자세한 이야기들을 전해주었다.
음 미리 계획을 해두어야 할 듯. 

한 해를 마무리하며 포켓몬고는 가장 큰 이벤트를 내어놓는다.
이번 12일 13일에 있을 이벤트가 그렇다. 

하하. 별의모래가 2배인 부분과 부화장치에 넣은 알 부화시키는데 필요한 거리가 반인 것.
야생에서 더 자주 나타나며 이로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뿔충이, 캐이시, 고오수, 뿔카노, 도토링, 팽도리, 파이리, 에레브, 마그마, 잉어킹, 폴리곤.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잉어킹을 기억해두어야겠다.

안타깝게도 이 때 약속이 있어서 많이 하진 못할 거 같다.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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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젤리를 먹어봤다. 아는 언니가 한 번 먹어보라고 준 덕분이었다.
곤약젤리를 먹은 건 꽤 오랜만인데 얼마나 되었나 생각해보니 2-3년 정도더라.
다이어트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밤에 너어어어어어무 배고픈데
고칼로리의 묵직한 무언가를 먹기에는 책임질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먹어보자 해서 먹었던 경험이다.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곤약젤리의 존재를 알고 있고 먹고 있지만
그 때는 이제 막 핫해지기 시작했을 무렵이었다.
올리브영에서 하나 사먹었던 게 전부였고 존재를 잊고 있었는데 엉겹결에 이리 만나게 되었다. 

이번에 먹게 된 곤약젤리는 Dr.Liv 닥터리브 라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다.
맛있게 먹어도 고작 6kcal라고.
나는 복숭아 맛으로 먹게 되었다.
맛이 뭐가 있는지 찾아보니 사과, 포도, 스위트 머스캣, 스위트 피치, 복숭아, 자몽, 애플망고, 블루베리가 있었다.
닥터리브 곤약젤리 가격은 10팩에 14,800+배송비로 형성되어있었다. 

이 제품은 업그레이드 제품이라고 했다. 곤약 함량을 높이고 건강한 단맛인 알룰로스가 더해졌다고.
알룰로스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생소한 이름인데 어쨌든 뭐 건강한 단맛이라고 하니 예상할 수 있으리라.
식품 유형이 의외였는데 캔디류였다. 6kcal짜리 캔디류라니 신기.

닥터리브 곤약젤리 복숭아맛 성분표다.
곤약 분말이 0.26% 들어갔다는 거에서 뜨악했다. 
이게 더 업그레이드 돼서 들어간 거라는 거지?
영양정보 보니 나트륨, 탄수화물, 에리스리톨 등이 들어있었다.
캔디류인데 당이 0%인 것도 신기했다. 신기한 거 투성이네.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알림을 보았다.

유통기한은 내년 05.26으로 뭐 딱 괜찮다 싶었다.
나한테 준 그 언니가 언제 구매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에 한참 두었다가 이제야 꺼냈다.
이유는 냉장고를 열 때마다 보이는 게 불편했고,
점심을 늦게 먹은 탓이 저녁 시간이 애매해졌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곤약젤리를 처음으로 먹었던 그 때의 이유와 비슷했다.

닥터리브 복숭아맛을 뜯었다. 휴대성이 좋아보였다.
이렇게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제품은 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좋아서 마음에 든다.
그냥 팩으로 된 건 들고 다니기가 어렵다. 잘못 깔 수도 있고.
(곤약젤리가 그렇게 되어있는 건 본적이 없긴 하지만 과일즙 같은 걸 생각해봤을 때)

뚜껑을 열어서 복숭아맛 곤약젤리를 먹어보았다.
처음에 먹을 때는 즙이 잔뜩 나온다.
그 뒤에야 곤약젤리를 먹을 수 있는데 정말 왜 캔디류인지 알 수 있을 정도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껌, 사탕 맛이랑 흡사했다.
곤약=맛없음 을 깨주는 맛이어서 괜찮았다. 

포만감이 엄청 크지는 않지만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제품이다.
150g에 6kcal라는 착한 칼로리를 가지고 있기에
다이어터나 유지어터들에겐 나쁘지 않은 제품 같다.

맛을 위해서라던가 영양소를 챙기기 위해서 먹을 제품은 아니라고 느껴졌고,
단순 포만감 채우기 용으로 괜찮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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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 하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도두해안도로, 도두봉 근처 카페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는 도두해안도로에 가는 김에 근처 카페를 하나 다녀오고 싶어 서치하다 발견해 다녀왔다. 
규모에 비해 사람이 적은 걸로 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했다. 
메뉴가 대체로 마음에 들었어서 최근에도 몇 번 다녀왔을 정도로 괜찮았던 곳. 
가격도 분위기도 친절도와 위치도 나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좋을만한 곳이다.
알려졌으면 좋겠어서 적어본다. 

이름은 희스토리.
주인장의 이름에 '희'가 들어가고 story를 붙여서 만든 게 아닐까 싶다.
이름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제주 도두봉 근처 카페인 희스토리 메뉴판이다.
희스토리는 1층, 2층으로 자리가 되어있는데 나는 2층을 좀 더 선호한다.
주문하고 바로 올라가는 편.
이 날은 여럿이서 다녀온 덕분에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보았다.
블루베리수제요거트, 크림말차우유, 아인슈페너 등의 커피, 디저트를 주문했다. 
가격대가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요즘 카페의 메뉴들 가격이 정말 많이 오른 듯 한데 여러가지가 작용했겠지만 아쉽긴 아쉽다. 

말차갸또와 에그타르트도 주문했다.
메뉴가 워낙 다양해 뭘 주문하면 좋을지 한참을 고민했던 거 같다.
딸기케이크도,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바스크치즈케이크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했다.
내 위와 지갑은 어째서 이리도 한정적인지 원망스럽다.

그래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제주살이의 좋은 점이랄까. 

에그타르트를 비롯해 다양한 베이커리류를 구경할 수 있다.
나는 이렇게 뚜껑을 닫아놓는 곳이 좋더라. 뭔가 청결해.
물론 눅눅해질 수도 있긴 하지만.

 

나는 일행들과 2층으로 올라갔다. 위에도 말했듯 그게 편해서. 


무릎담요가 준비되어있었다.
내가 이 사진을 찍었던 때는 여름이었는데 여름에도 무릎담요가 있는 곳이 나는 좋다.
따뜻하고 춥고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을 배려하는 느낌.
내가 다녀온 제주공항 근처 카페 중에도 좋은 편. 


내부 분위기는 깔끔하다.
인스타감성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
제주 도두동 카페 희스토리에서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다.
잔이며 접시며 모두 사진 찍기에 적절하다 느껴 좋았다.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구나, 예쁘게 생겼으니 맛도 좋겠구나.
실제로 대부분의 것들이 맛있었다. 아인슈페너도, 크림말차우유도. 

유일하게 맛이 아쉬웠던 건 요거트와 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는 더 맛있는 곳들이 많이 생각났고,
요거트는 수제요거트라고 인스타에 써있던데 어떻게 만드신 건지 모르겠지만
요거트가 그냥 불가XX 맛이었다.
제주에 와 요거트를 꽤나 먹었건만 가장 아쉬웠던 요거트라고 생각했다.
최근 방문했을 때는 새로운 요거트가 나와있어 나도 모르게 주문하려고 했는데
과거에도 같이 갔던 친구가 후회하면서 속쓰려하지 말고 다른 메뉴를 주문하라고 조언해주었다. 성공적. 

그렇지만 다른 메뉴들 모두 맛있었고 인테리어도 예뻤으며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어서 재방문했다. 또 방문할 예정.
도두봉, 도두해안도로 근처 카페 찾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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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냉면을 찾아 먹었던 날.
제주에 와서 먹은 처음이자 마지막 냉면이었다.
청수냉면은 하귀 휴먼시아 아파트 근처에 있다.
카카오맵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더라.
생긴지 꽤 된 거 같은데 왜 없는 건지 궁금하다.
일부러 올리지 않도록 하는 업체들도 있던데 여기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장마로 비가 많이도 오는 날 방문했던 곳.
저번에도 가려고 시도했었는데 휴무여서 방문하지 못했다.
결국 그 옆에 있던 음식점에 갔는데 체인점인데도 심하게 불호였어서
이후로도 해당 브랜드 볼 때면 표정관리가 안된다. 



제주 청수냉면 메뉴판이다.
물냉, 회냉, 비냉, 육개장, 갈비탕, 불고기까지.
만두국과 만두는 냉면집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신기했던 건 불고기가 추천메뉴라는 점.
한근에 34,000원에 판매하던데 단체손님이 아니면 먹기 어려울 듯 하다.
600g 이나. 우리는 고작 두 명이 방문했기에 물냉면과 만두를 주문했다.
냉면은 7,500원 (회냉면은 8,500) 만두는 5,000원이었다.
몇 개인지 따로 안적혀있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많고 적고에 따라 먹지 않을 건 아니었기에 일단 주문했다. 




겨자, 식초는 여느 냉면집에서든 만날 수 있다.
물론 나는 웬만해서는 넣어먹지 않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은 다 먹던데. 난 진짜 맛없으면 넣어먹는 편.

 






기본으로 먹을 수 있는 무와 온육수다.
여름인데도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은 건 늘상 신기하다.
차가운 걸 먹은 직후여서 그런 걸까.
단짠단짠처럼 시원+뜨끈+시원+뜨끈 막 이런 게 아닐까?
이 위 사진의 두 가지 모두 맛있었다. 




청수냉면의 물냉면이다. 찰져보이는 면 위에 배와 고기 달걀이 올라간다.
아주 소량의 살얼음도 동동 있는데 첫 방문 때는 살얼음이 거의 없었다.
사진을 찍은 후 먹으려고 할 때 쯤이면 이미 녹았다고 봐도 될 정도의 적은 양이었달까.
재방문 때는 살얼음이 많이 있어서 만족스럽긴 했지만 언제 가냐에 따라서 좀 다른 걸 경험했기에
이 글을 보고 가시는 분들이 "살얼음 동동 물냉면"을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맛은 깔끔하다. 자극적인 맛의 냉면을 찾고 또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뭐 나쁘지 않았다.
비빔냉면도 한 번 먹었었다.
함께 간 사람의 것을 한 두입 정도 먹은 게 전부였는데 솔직히 너무 별로였다.
다시 먹고 싶지 않았고 내가 첫 방문 때 비빔냉면만 먹는 실수를 했더라면
제주 하귀 냉면 맛집 청수냉면은 재방문하지 않았을 듯.  



그 정도로 비냉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
아 회냉면도 마찬가지. 나는 그러므로 오로지 물냉면만 먹을 거다.
비냉파인 분들도 이곳에서는 물냉 드시기를 추천.
비냉은 텁텁하고 끝맛이 좋지 않았다. 물론 입에 들어갔을 때도 애매한 맛 (내 기준)



청수냉면에서 먹었던 만두도 나쁘지 않았다.
막 반복해서 생각나고, 꼭 먹고 싶다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냉면과 곁들여먹기에 상당히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재방문 때도 잊지 않고 만두를 찾아서 주문했다. 후회없었던 방문.

제주에서 찾은 유일한 냉면집이다.
여기저기 뭐 있긴 한데 하나같이 평가가 안좋기도 하고
제주도민 맛집 = 육지사람 맛집은 아니기에 육지사람들의 평가로 괜찮다 유명한 곳을 찾아가고 싶은데 내가 사는 곳 근처에는 없다.
하귀도 그나마 공항이랑 가까워서 다녀온 부분.
언젠가는 괜찮은 곳을 발견해 방문할 수 있겠지. 그걸 기대하고 싶다. 

나는 하귀에 있는 맛집들을 종종 찾아다니는 편이다.
서쪽은 한경, 하귀와 같은 애월 근교를 즐겨 방문하는데
이유는 애월은 너무 관광객 위주의 음식점이 많기 때문이다.
잠시잠깐 왔다 가는 여행객 입장에서는 비싸도 맛만 좋으면 된다 마인드겠지만
오래토록 지내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애월은 너무 관광객 중심. 

때문에 가성비 좋은 맛집들을 찾는다면 딱 애월이 아닌 하귀, 외도 정도를 추천한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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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월에 갔다가 발견한 곳이다.
버스타고 차타고 자주 지나가던 곳인데 생소한 곳이 있어 내려 들어가보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었다. 
제주에 인생샷 남기러 가는 사람들에게 나쁘지 않을 곳이 아닐까?


라탄은 어느샌가 우리의 삶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언제부터 였는지는 기억도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다.
흔히 방문하는 카페만 봐도 라탄풍의 인테리어가 가득하다.


애월의 프롬혜라는 곳에는 그러한 라탄 제품들을 많이도 판매하는 곳이었다.
발리풍의 인테리어 소품샵이라고 하는데 애월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놀라웠다.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영업하는 걸로 입구와 포털사이트에 나와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입구에 적혀있었다.


가게 규모는 큰 편이 아니었지만 다양한 생김새와 용도를 가진 물건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제주 기념품샵, 애월 소품샵에 무슨 라탄판매샵이냐 생각했는데 있으면 있을수록 정겹고 반가웠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냄새는 향냄새다. 호불호가 갈리는 냄새지만 나는 좋아한다.



동남아 여행갈 때면 꼭 사오는 기념품이 라탄이었는데
이제는 라탄은커녕 비행기표 조차 살 수 없는 게 현실이기에 더욱이 반가웠다.
방에 라탄 물건 한두개 해놓았는데 그것만으로 예전 여행이 생각나면서 추억이 돋아나고 앓이가 시작된다.
티켓팅하지도 못하는데 비행기티켓 찾아보는 게 나뿐이겠는가. 


사진에 담기 좀 아쉬웠던 건 저렇게 택이 보이게 다 붙어져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스타 사진을 찍고도 올리기가 좀 그랬음. 
사진 속에 있는 것들 모두 예뻤다.
가격대를 많이 물어봤는데 대체로 비싼 편이었다.
물 건너 오는 것들이 다 그렇지. 중요한 건 예쁘다는 점.

제주 애월 인테리어 소품샵 프롬혜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에 사는 사람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판매한다. 
라탄의 매력.


크기가 좀 커서 가지고 가기 어려울 거 같다 싶은 것들은
택배비를 추가 할 경우 배송 서비스를 해준다.
육지에서 제주로 와 예쁜 제품을 발견한 분들에게 유익할 서비스가 아닐까.
제주에서 가까워진 분들의 집들이나 선물이 필요할 때 이곳을 애용하면 좋겠다.

라탄을 사랑하는 지인들이 많이도 생각나던 날.
벌써 세번이나 방문했다.
해외여행을 떠나온 느낌도 나고 제주에서는 귤, 흑돼지와 같은 것들을 사용한 인테리어 소품만 볼 수 있었는데
라탄이라니 흔하지 않아서 흡족했다. 

프롬혜는 카카오맵에 나오지 않는다.
애월정의원 맞은편이라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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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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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조건 추천하는 맛집이다. 
이곳 저곳 제주에서 흑돼지 맛있는 곳이라는 곳은
죄다 가본 거 같은데 여기보다 맛있는 곳은 없었다. 
물론 여러가지 방면에서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제주는 축복이라 여겨야 한다 생각할 정도다. 
재방문으로 지속해서 방문하는 몇 안되는 곳 중 한 곳. 

오픈어택으로 가는 게 아니라면 언제 가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
나는 한 번도 웨이팅을 이리 앉아 해본 적이 없는데 방법은 아래에 적겠다.
별 것 아니지만 단골 중에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도움이 될듯.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하면서 욕한다고 한다.
"맛 없기만 해봐라.", "별로기만 해봐라." 등과 같은 말들을 한다고.
그렇지만 먹고 나오면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온다고.
여러 리뷰를 봐도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 
"갈 때마다 2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다보면 욕이 나온다. 근데 먹고 나면 웨이팅하며 했던 고생스러움이 기억이 안난다."

누가보면 영업이라고 느낄 거 같은데, 맞다.
진짜, 맛있다. 정말 맛있다.

30일간 만들어진 숙성의 감칠맛. 교차숙성으로 정성스레 만들어낸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엄청 유명한 유튜버가 방송 해 유명해졌다고 하던데 나는 그 방송은 모르지만 이해 할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숙성도 노형본점과 중문점이 있었는데 최근 또 다른 지점이 생긴 것 같다.
실버(?)같은 단어가 붙어있는데 여기는 좀 더 지켜보다 방문해봐야겠다.

 

유명한 메뉴는 뼈등심으로 1인분에 25,000원이라는 돼지고기 치고는 고가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나는 보통 숙성삼겹을 주문하는데 16,000원이다. 
항정 등 그 외 부위가 있고 사이드메뉴로는 동치미열무국수, 된장술밥, 갈치속젓볶음밥 등이 있다.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숙성도라는 이름의 맥주를 주문했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우리는 통항정과 숙성삼겹을 주문했다.

숙성도의 장점은 밑반찬이 아주 다양하다는 점이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을 반찬들이 많이도 나온다.
백김치, 갈치속젓, 나물절임, 명란젓 등.
단연 최고는 명란젓이라고 생각하는데 같이 먹으면 좋을 조합들도 알려준다.

고사리도 맛있고.
고기는 저렇게 나온다. 버섯도 얹어져서 나오는데
2인분을 시키나 3인분을 시키나 버섯은 똑같이 나온다.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하기까지 했다.
워낙 웨이팅도 많고, 한 번 오려면 마음을 써야 하는 곳이라 올 때면 꼭 배부르게 먹고 간다.
다른 곳에 가면 조금 아쉬워야 다시 오지라고 말하게 되는데
숙성도에서 만큼은 다르다. 배가 불러도 아쉽다.
왜 내 배는 이 정도 밖에 안되는지 하는 한탄이 나올 정도.

 

숙성도의 또 다른 장점은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준다는 점이다.
잘 굽느냐 못 굽느냐에 따라 고기 맛이 달라지는 게 당연한 건데,
이곳은 웬만해선 맛있다. 10번 방문하면 9번은 맛있다.
1번이 좀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 방문 때 구워준 분도 상당히 탁월했다. 

육즙팡 고기 자체의 질도 아주 좋다는 걸 계속해서 경험할 수 있다.
이걸 나만 안다는 게 아쉽다. 

그리고 진짜 레알 맛있는 건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찌개.
진짜 맛있다. 김치찌개 맛집이다.
제발 점심장사도 했으면 좋겠는 마음이 내 진심.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다.
여러 리뷰에서도 적혀있던데 화장실 개선이 좀 시급할 듯.
그래서 나는 여기 가기 전에 꼭 화장실을 갔다가 간다 숙성도에서는 안가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만족스러운 곳이라 노형동 맛집, 신제주 맛집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웨이팅 팁은 어플 테이블링을 사용해 원격줄서기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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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았다 나의 오늘을 담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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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다며 나를 데려간 제주도민 한 분.
함께 나들이를 가게 되면 찐 가성비를 경험하게 해주는 분이라,
어디를 가게 되더라도 믿고 가는 편인데
이곳은 가기 직전 찾아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가 많아 살짝 걱정했던 곳이다.
그렇지만 인도해주는대로 잘 다녀왔다.
내게 대안이 없을 뿐 아니라 만족시킬 자신이 없었기 때문.

평일 점심 타임에 방문했고 사람이 꽤 있었다.
그런데 함께 간 지인 분의 말씀에 따르면 원래는 이것보다 훨-씬 많았다고.
이 시국이 이 시국이 되면서 사람이 확 줄어든 거라고 했다.
서빙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이 또한 줄어든 거라고.
홀 서빙하는 사람이 두 명 밖에 없었다.
그런데 여유로웠음. 슬로우푸드인가 싶었다. 

제주도민 맛집 루스트플레이스는 정말 가격대가 차별화된 곳이었다.
만 원이 안되는 가격에 형성되어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제주흑돼지돈까스를 런치할인으로 7900원에 주문했다.
평일 런치할인은 11:00부터 16:00까지 5시간이었다 꽤 넓은 시간대.

그리고 파스타로 로제쉬림프파스타를 주문했다. 가격은 11900원.
루짬뽕파스타로 주문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매울 거라고 해서 그냥 로제로 주문했다.
나는 토마토, 크림, 로제, 오일파스타 중에 로제파스타를 좋아한다.
그 다음은 오일>크림>토마토 순.

 

 

그래서 만나본 제주 외도동 맛집 루스트플레이스의 로제 쉬림프 파스타다. 
사진보다 비주얼이 훨씬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사진이랑 실제 비주얼 차이가 너무 다르다는 것 자체가 장점은 아니지만 
통새우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괜찮아서 다행이라 느꼈다. 

맛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물론 로제파스타라기보다는 토마토파스타라고 하는 게 맞을 거 같지만.
뭐 가격 대비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 만으로 다행스러웠다.

 

루스트플레이스의 흑돼지돈까스 역시도 평타 정도 였다. 
막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다. 

가격대비 나쁘진 않은 퀄리티였달까. 

이건 이걸 보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거라 생각되는데
루스트플레이스는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준다.
말하지 않으면 따로 주지 않아서 그런지 다들 시키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근데 우리는 제주도민과 다녀온 것이기 때문에 주문할 수 있었다.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했고 아이스크림도 바닐라와 초코 두 가지였는데
초코로 주문했다. 

여긴 맥주도 싸고 음식들도 싸고 다 싸다.
인건비를 아껴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직원들이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느낌은 아니다.
여자서버분은 다정했지만 뭐. 

초코아이스크림은 뭐 여느 식당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레스토랑이었다. 분위기도 괜찮고. 착한 가격에 다녀오기 좋은 제주에만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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